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3 - 기괴환상
에도가와 란포 지음, 김은희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리뷰는 ‘란포상을 아는가 -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2 본격추리 2’에서 이어진 내용입니다) 본인도 인정하는 사실인데, 그의 작품은 장편보다 단편이 더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라고 한다(이 단편집 시리즈에서는 그가 탄생시킨 아케치 코고로라는 매력적인 탐정이 처음 등장하고, 여러 군데에서 맹렬히 활약하기도 한다. 아케치 코고로, 다른 데서 들어본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소년탐정 김전일과 명탐정 코난이 이 케릭터의 이름을, 아케치 켄고와 모리 코고로로 각각 따가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이름을 따간 작품은 여럿 있다. 에도가와는 코난의 성으로 사용되기도 하여, 에도가와 코난이 탄생하였다. 소년 탐정단 또한 에도가와 란포에게서 따온 것 같다). 그 사정을 들어보면, 원고청탁을 거절하지 못했던 란포는 항상 시간이 부족하여 장편소설은 구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아무튼 그런 란포이니 만큼, 스스로도 장편보다 단편이 더 낫다고 하는 것은 단편만큼은 재미를 보장한다는 자신감인지도 모른다. 나도 이 단편집을 읽은 사람인 만큼, 재미를 보장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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