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코스트 블루스
장파트리크 망셰트 지음, 박나리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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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코스트 블루스"

 

 

웨스트코스트 블루스

 

 

 

"조르주가 이렇게 사념을 잠재우고 이 음악을 들으며 외곽순환도로를 달리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생산관계 속 그의 위치에서 찾아야 한다.조르주가 올해 최소 두 명을 죽였다는 사실은 고려 사항이 아니다.현재진행형의 일은 때로는 과거의 일이기도 하다"

 

 

P.18

 

 

때로는 책속에 제목만으로 책의 내용을 모조리 알 수 있는가하면 책 제목은 전혀 범죄소설과는 어울리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범죄소설이라는 장르를 자랑하는 책들이 존재하기도 한다.바로 이책이 그런책이 아닐까.범죄소설과 전혀 닮지 않은 깔끔한 표지와 제목은 아마도 범죄소설이지만 이 소설은 특별한 소설임을 암시하기 위함이 아닐까.이책은 프랑스 범죄문학의 거장이자 마법사라고도 불리우며 범죄문학의 대가인'장파트리크 망셰트'에 작품이다.군더더기 없는 범죄소설에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받는다는 작가에 작품은 생전에 단 10여편에 작품만을 발표했으며 우리에게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라고 한다.이런 화려한 문구 때문일까.정말 궁금한 소설이었다.진정한 범죄소설에 장을 열었다는 그에 글들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군살이 전혀 붙지 않은 오롯이 뼈만 발라낸듯한 이야기들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되었기에 그런 느낌으로 다가선것인지.그에 글이 더ㅓ욱 궁금하다.책속으로 들어가보자.

 

 

 

 

 

모든것이 완벽했다.도시는 힘든 경제로 혼란에 빠졌으며 노동자들은 시위를 연일 하고 있는 현실속에서도 그는 그룹에서 성과를 냈으며 특별 보너스까지 받을수 있으며..3일뒤면 가족들과 한달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다.하지만 그는 자신의 고급 승용차를 탄채 새벽에 파리 외곽순환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며 우울함을 달래고 있다.파리의 대기업 임원이며 사랑하는 두딸과 아름다운 아내까지...모든것이 완벽해 보이는 조르주 제르포에 인생은 순탄한 길만 남아있을줄 알았다.하지만 모든것을 다 가졌음에도 가끔씩 자신을 괴롭히는 무료함과 따분함..우울함은 참을수 없는 이탈을 꿈꾸게 만든다.가끔씩 가족들이 잠든 새벽 밖으로 뛰쳐나온다.자신의 차를 탄채 스피드를 즐기며 웨스트코스트 재즈를 들으며 달리는 이 순간들이 그나마 위안이 되기 때문이다.이런 그에게 띈 차 한대..외관은 훼손되어진채 정차되어진 차를 외면할수 없었던 제르포는 차를 세운뒤 한남자를 목격하게 되는데 심하게 부상당한 그를 자신에 차에 태운채 응급실로 향하고 부상 당한 남자를 내려준뒤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말하지만 아내는 확인도 안한채 돌아왔다고 핀잔을 한다.괜찮을리라 ..무슨일이 있을턱이 없다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흘러 삼일뒤 휴가를 떠나는 제르포!!하지만 휴가를 떠났지만 제로포에게 휴가는 휴가 같지가 않고 우울함은 좀처럼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다.딸들에 성화가 이어지고 피곤이 더 쌓이는듯 하지만...해변으로 나간 가족들과 떨어져 수영을 즐기던 그에게 다가오는 의문에 남자들...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해변에 바다속에서 제르포를 살해할려고 한다.하지만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수 있었던 제르포는 극심한 살해 위협을 느끼고 해변을 벗어나는데...그들은 누구일까.자신이 잘못한것은 그 무엇도 없는데 왜 나에게 살인을 행하려 하는걸까.두 살이청부없자들은 시시각가 제르포를 살해하라려는 위협을 가하고 제르포는 심한 부상을 당한채 알프스 산맥 그 어딘가에서 누군가에 도움으로 은신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하지만 살인청부업자들은 그를 편히 놔두지 않을려고 하고..과연 제르포는 어떻게 그들과 마주할까.그들은 누구일까.이제 제르포가 반격에 나선다.자신을 이렇게 만든 그들에게.....

 

 

 

 

 

 

 

 

이야기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 자신이 그런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채 무방비한 상태에서 얼마나 끔찍한 폭력을 당할수 있으며 변할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정말 군살이 전혀 붙지 않은 이야기 자체만으로 빠른 전개를 이어가며,한 챕터가 끝나고 나면 마지막 문장에 써내려가는 핵심적인 문장들이 책을 읽어내려가며 기대와 다음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오래전에 쓰여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고전적인 부분과 현대적인 부분들이 적절히 가미되어 재미를 더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장르소설을 좋아하고 매니아라면 이 소설은 꼭 읽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 소설은 이야기가 더해 갈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가득한 책이니 말이다.간결하며 충격적인 묘사들과 프랑스 지명이 어울러진 쿨내나는 독창적인 소설을 만나볼 기회는 이 소설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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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공장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9
이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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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공장"

 

 

카페, 공장

 

 

 

"지금까지는 찍어 낸 듯 변함없는 하루하루를 당연히 여기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달라졌다.카페 공장 덕분에 어제와는 전혀 다른 오늘,예측할 수 없는 내일이 다가온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 일인지 알아 버렸으니까.매일 카페 문을 열고 새 손님을 맞고 인스타그램에 접속할때마다.오늘은 또 무슨일이 일어날까 가슴이 뛰었다.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그칸큼 재미있었다.이제 와서 평범한 날들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숨이 막혔다."

 

 

P.196

 

 

평범한 날들이 이어지면 우리는 그런 평범한 날들에 익숙해져서 무료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다.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날들에 연속인 지방 소도시 대중교통이라고는 버스가 전부인 오동면에 네 소녀가 살고 있다.서울까지 거리가 4시간이 장장 걸리는 그런 소도시에 살고 있으면 모든것이 평범해서 무료함에 지쳐 쓰러질꺼 같은 날들이 이어진다.그 무료함에 그들에 발칙함과 상상이 더해져서 이루어진 꿈같은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는 순간들.좌충우돌 네 소녀들에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때는 전교생이 4.500명에 달할때도 있었던  시골동네 오동면에 고등학생 유정,차영진,염민서,최나혜...네명에 소녀가 살고 있는 시골동네에 아지트라고 해봐야 유명한 카페가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이 존재하는것도 아닌 파리바게트가 전부이고 롯데리아가 유일한 아지트로 밖에 존재하지 않는 그런 시골동네에서 살아가고 있다.방학을 맞이한 소녀들은 서울나들이 계획을 세운다.이때가 아니라면 언제 또 외출을 강행할수 있을까.서울로 입성한 소녀들은 핫하다는 인스타그램 유명 카페나들이를 하는데.도착한 그곳은 비싼 커피값에 그저그런 인테리어에 도무지 이곳이 왜 핫한지 이유를 알수가 없다.그리고 네명은 소녀들은 자기네들이 살고 있는 시골 버려진 공장들에 자신들이 카페를 차려보자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오동면으로 돌아와 계획을 세우고 각자 집에서 가지고 온 골동품처럼 희귀한 ..하지만 버려진 그런 물건들로 카페를 꾸미고 편의점에서 산 간식들에 마진을 붙혀 '카페,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생각만으로 끝나지 않은 겁도 없이 시작하게 된 무모한 일들이 현실로 되어 소녀들에게 무료했던 삶에 의외에 힘을 불어넣어주며,카페는 승승장구하며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탄다.그도 그럴것이 이런 동네에 무슨 카페란 말인가.소녀들은 어리둥절하지만.마냥 꿈속에서 헤매이기에 이들은 현실에 벽에 부딪치면서 쉽지 않은 일들을 이루어내며 카페를 운영한다.현실이라면 전혀 이루어질수 없는 꿈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척척 박사로 탈바꿈하며 부딪치는 문제들은 나름에 노하우로 해결하면서 이겨내고 열심히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되는데...

 

 

 

 

 

 

 

소설속에서 소녀들은 이게 가능해하는 생각이들만큼 자신들에 생각대로 카페 차리기를 감행한다.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을 보기는 하지만 소설속에서는 자신들이 직접 경영자가 되어서 좌충우돌 상황들과 마주하며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마냥 어린아이 같은 네 소녀들에 성장기를 카페라는 공간속에서 느낄수 있다.이기적이며 서로를 비난하기에 바쁜 요즘 아이들에 문화속에서 이들에 이야기는 현실속에서는 일어날수 없는 일들임에도 불구하고 소설속 '카페,공장'속으로 들어가게 만든다.글을 읽는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속으로 들어갈수 있게끔 할수 있는 힘은..물론 필력이 좋아야함은 물론이지만 가능하지 않은 일들을 이루어내는 이야기들이 있음이 아닐까.미흡하고 어설픈 아이들로만 보였던 네 소녀들에 이야기는 책속으로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오늘 '카페,공장'에서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하고 싶은 날이다.실제로 존재한다면 말이다.그들에 이야기에 너무 몰입된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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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빛나는 순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윤예지 그림, 박태옥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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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빛나는 순간"

 

 

내가 빛나는 순간

 

 

 

"파울로 코엘료는 북극성이다.가야 할 길을 알려주니까.그리고 손 씻기다.스스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도록 만드니까.그리고 마스크다.세상은 공동운명체로 묶여 있으니까.그러니까 우리한테 필요한건 그의 말처럼 때를 기다리는 인내심과 어떤 상황에도 물러서지 않는 투지,단순해 보이지만 속은 지혜로 꽉 찬 파울로 코엘료의 위대한 글쓰기에 경의를!"

 

 

책을 읽기전에는 그 어떤 정보도 찾아보지 않는 버릇이 있다.다른 정보를 찾아본다면 다른이들에 글들이 나에 생각들을 가로막을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이다.단지 책을 처음 받아보면 작가에 이력이나 프롤로그는 꼭 읽어본다.아무리 많은책이 나를 바라보며 읽어달라고 아우성이더라도 말이다.이책은 의외의 책이었다.파울로 코엘료에 책을 읽어봤지만 전혀 다른 장르에 책이라 처음에 작가에 이름이 맞는건지 몇번이나 확인을 한 웃픈기억이 존재하기도 한다.이게 뭘까.소설로 만나봤던 그의 신작 에세이라니...에세이라는 장르를 좋아하기에 그가 전하는 이야기가 기대되는것도 사실이었다.나를 찾아가는 발걸음에 함께하는 좋은 책 이책은 그런 책이었다.세상에 두려운 것이 많은 우리들에게 전하는 파울로 코엘료에 메시지속으로 들어가보자.

 

 

            

 

 

 

 

'나'라는 존재를 사랑한다는것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는가.바쁜 일상속에서 나에 대해 생각한다는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현대인들은 알고 있다.조금만더.조금만더...시간이 지나면 여유가 생기겠지 하는 순간들과 매번 마주하며 지나가버리는 시간들속에 나를 사랑한다는것은 그리 쉽지가 않다.이책을 마주하고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나를 사랑하는 순간들이 나에게 존재하기는 한것일까에 대한 생각들을 말이다.하루가 바쁜 일상속에 퇴근하면 잠들기 바쁘고 기껏 나를 위해 나를 생각하는 순간들이라고 생각해보면 아침녘에 가만히 앉아서 커피한잔 하는것이 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내가 나를 헛되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것이 나뿐만아니라 다들 마찬가지일꺼라는 생각이 든다.조금에 차이일뿐 우리는 그만큼 바쁜 일상속에 시간을 소화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나를 사랑하는 일에 모두가 서툰지도 모를일이다.

이글은 그런 이들에게 글로 마음을 전한다.파울로 코엘료가 전하는 글들은 짧지만 마음속으로 들어오기에 충분하며 오래토록 기억속에 머물기에 충분한 글이란 생각이 들었다.조금은 서툰나에게 글로 채워지는 마음들...거기에 그림들은 눈마저도 글과함께 행복하게 해준다.에세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이유는 특별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보고 읽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는것이 매력적이지 않을까.하지만 파울로 코엘료에 에세이에 남다름은 그가 소설속에서 전하고자 했던 사랑,용기,인생등등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되내이는 말이지만 해결되는 문제들이 아닌 그런 것들에 대한 고민과 문제들에 대한 인생에 지혜를 고스란히 에세이속에 넣어두어 세상을 살아가면서 실패를 하더라도 마음에 상처들이 쌓여가더라도 이겨낼수 있는 글들이 가득하다는 것이다.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안한 누군가에게 위로를 권내는 한마디가 필요한 순간 이책이 위로가 되어줄것이다.당신에게..나에게 말이다.

 

 

 

 

 

 

"겁먹지 마세요.

외로움은 때로 선물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살아가는 이유를 찾게 해줍니다."

 

 

 

두려워만하며 살아가는 세상이기보다.나를 알고 나에게 힘을 주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힘을 당신은 이책을 통해 만나게 될것이다.나를 믿고 알면 알수록 멀리 나아갈 수 있음을 스스로 깨닫지 못한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파울로 코엘료의 말들로 당신에게 긍정에 메시지를 전해보자.힘이 되는것은 말로 되는것 또한 소중하지만 글로 전해지는 소중함을 그대로 느끼는것을 그 어느것보다 소중하다는것을 이책으로 느낄수 있을것이다.힘들고 지친 일상에 나를 위한 메시지를 선물해보자.사소한 모든것들에 대한 위로가 그대로 전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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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클로이
마르크 레비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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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클로이"

 

그녀, 클로이

 

 

 

 

"다르다는 것은 두려움을 주는 동시에 행복을 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진심으로 그 다름을 사랑하게 만들고 싶었다.

이 소설을 쓴 것은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받는

상처에 대해,인간의 위선과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니까"

 

 

 

첫 시작은 조금 달랐다.같은 소설을 읽고도 누군가는 감동을 누군가는 위선을 누군가는 비판을 누군가는 생각없음을 누군가는 무난함...등등을 느낄것이다.이렇듯 각기 다른 생각으로 세상을 마주하듯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세상을 살아가면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을까.그것은 어쩌면 불가능한것인지도 모른다.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는 순간들이 불가능하듯..살아가면서 자신과 다른이들의 다름에 대해..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이 책속에는 각기 다름을 이야기한다.장애인.직업.신분..등등 .나와 다른 사람들이 서로 마주하고 부딪치면서 세상속으로 내어지는 이야기!!어떻게 보면 그런 이야기들이 단순한 순간들로 기록되어지는 것이 아닌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책이 바로 이책이라는 생각이 마지막 책을 덮으며 든  생각이었다.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 책을 마주하고 로맨스적인 느낌을 풍기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에 조금은 실망하고 시작한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그런 마음을 느꼈다는것이 미안할 정도로 참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기억된 책으로 남을꺼 같다.수많은 사람들에 이야기가 존재하는곳.맨해튼 5번가 12번지 그곳으로 들어가보자.

 

 

 

 

 

 

이야기는 맨해튼 5번가 12번지 고급아파트 그곳에서 시작된다.그리고 '내 시계가 멈춘 날'이라는 일기 속 클로이에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고급아파트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수동 엘리베이터가 존재하고 엘리베이터 승무원이 존재해야만 움직일수 있는 그곳에 승무원 디팍이 존재한다.그리고 그곳 9층에 클로이가 살고 있다.승무원들은 모두 39년에 시간을 이곳 아파트에서 보냈으며 남들에게는 보잘것없는 직업일지 모르나 디팍에게는 자부심마저 느끼는 애착 가득한 직업이며 주민들과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그리고 생면부지 아는 사람이라고는 고모밖에 없는 미국으로 또다른 대륙 인도에서 온 산지..평화롭기만 하던 이들에 운명은 야간 근무자인 리베라에 부상으로 야간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변화가 찾아온다.그리고 2013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14시50분 클로이에 시간은 멈추었다.자신의 다리 반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으며 활동적이던 클로이는 휠체어가 존재하지 않다면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된것이다.그녀에게는 변함없이 자신을 지켜주는 아버지와 애인 줄리어스가 존재하기에 나름 적응하면서 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녀는 삶이 버겁다.그리고 줄리어스는 더이상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었다.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채 이별을 하게 되고 인연은 새로이 시작되는 법.산지와 클로이가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서 만나게 된날 그들은 서로를 알아봤다.사랑하는 사이가 될것이라는 것을.하지만 서로 너무도 다른 그들에 운명!!다른 피부색과 장애인이라는 각자 다른 생각들로 그들은 사랑 앞에 힘들어한다.

 

 

모든것이 달라진것은 한순간인듯 보이지만 그것이 한순간이 아닌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들도 존재한다.디팍은 가족과도 같은 각기 다른 개성들로 뭉친 각기 다른층에 주민들이 좋았고 자신에 일을 사랑한 사람이었다.하지만 야간 근무자 리베라가 사고를 당하며 야간 근무자가 없는 상황이 되자 주민들은 이 기회에 자동화 시설이 완비된 엘리베이터로 교체하기로 하지만 뜻하지 않을 일들로 물거품이 되면서 ..수많은 의심과 차별들이 난무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디팍은 상처를 받게 되고 그는 이곳을 떠날 생각을 하기에 이르는데....

 

 

 

 

"이따금 인생엔 늦게 오는 것들이 있어요.

중요한 건 결국 오기 마련이라는거죠.안 그래요?"

 

 

우리는 혐오와 차별에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순간 알게 모르게 차별을 편견을 가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꼭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나쁘다고는 말할수 없을것이다.시대들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건지도 모를일이니 말이다.차별과 혐오라는 세상속에서 이 책은 각기 다름을 이야기하면서 그곳에서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했을까...

책을 읽고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이 바로 이책이었다.이기적인 생각들과 비겁함이 존재하면서도 양심이 존재함을 자신의 신분이 다른 사람들속에서 우월함을 존중받길 바라는 사람들과 마주하며 자신에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그리고 그 이야기에 중심에는 클로이가 존재한다.불행에 표본 같지만 불행이라는 아이콘을 벗어던지고 살아가는 클로이에 모습은 마지막에 눈물을 자아내게 만들었다.불행은 이유없이 찾아오지만 인간에게 견딜수 없는 불행은 절대 주지 않는다고 한다.지금 순간 그 불행이 커보이지만 지나고나면 별것 아니라는걸 우리는 알고 있으면서도 그걸 견딜수 없을 만큼에 불행으로 만들어버리고는 한다.책속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에 이야기는 서로 어우러지면서 마음속에 깊은 여운으로 남을꺼 같다.

 

 

 

"의심의 여지 없는 한 가지 사실....

최악이라고 보이는 것에 이르렀을 때

인생은 숨기고 있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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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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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그런데 부탁이 있어 알아봐줬으면 하는게 있거든.'마리아 님은 집에 언제 돌아왔지 ?'라는거야.성모 마리아의 마리아야 성경이나 다른 어딘가에 실려 있을것 같은데,조사해 줘.다시 말하는데 나한테 아주 중요해.잘 부탁해.이 은혜는 나중에 꼭 갚을께."

 

P.25

 

한장의 엽서!!뜬금없는 엽서를 받은것은 오빠에 장례를 치르고 난뒤였다.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자라고 생각했던 오빠는 여행을 떠났고..나름 자신에 정체성을 찾아가는듯 했다.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간 곳.'하쿠바의 마더 구스 펜션'그곳에서 오빠는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음독 자살이라고 했다.여동생 나오코는 그 사실에 용납을 할수 없었고 오빠에게서 온 엽서를 보는 순간 더 용납은 쉽지 않았다.그리고 그곳 하쿠바 마더 구스 펜션으로 진실을 찾아 친구 마코토와 함께 정확히 일년뒤 떠난다.매년 그곳으로 향하는 똑같은 사람들에게서 진실을 찾아야 하기에....

 

 

 

 

 

 

"여기에 모두 모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 아니라

뭔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왠지 그런 느낌이 들어"

 

 

그렇다.마더 구스 펜션은 자연 그자체로 겨울이면 설원으로 뒤덮인 곳이다.스키를 타러 오는 사람들로 붐빌듯도 하지만 이곳에는 매년 같은 사람들이 방을 예약하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오는 곳이다.일본이지만 마치 영국에 설원에 와 있는듯 영국 궁전처럼 꾸며진 펜션에서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사람들은 도시 북적거림속에 지친 마음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순간들이 행복해서 이곳으로 휴가를 보내러 온다고 했다.그곳에 나오코는 오빠가 자살을 한 방으로 여동생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예약하게 된다.자신에 정체를 아는 사람은 오빠에 장례식에 온 종업원이자 오빠를 처음 발견한 다카세뿐이다.나오코와 마코토는 오빠에 죽음이 자살이 아닌 살해라는 사실을 밝혀낼수 있을까.조사를 시작한 나오코와 마코토는 이곳에서 2년전에도 사고로 한사람이 사망한 사실을 알아낸다.그리고 조사를 시작하고 얼마뒤 또다른 사람이 사고로 사망하게 되는데..그렇다면 해마다 사건사고로 사망자가 생긴것인데..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한 나오코와 마코토는 이것은 필시 사고가 아닌 타살이라는 것을 밝혀내기 위해 두문불출한다.조사를 하면 할수록 이 산장 이상하다.끊어져서 사용할수 없는 의문의 다리,절벽,여덟개의 방마다 새겨진 영국동요 마더구스의 기괴한 노랫말들.그리고 오빠 또한 방마다 새겨진 기괴한 노랫말들을 조사하고 다녔다는 의문이 더해지고...마더구스에 노랫말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사실들과 마주하게 되고...점점 더 진실에 가까워진다.

 

 

 

 

 

이 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30년전 초기작인 백마산장 살인사건에 개정판이다.3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작품임에도 읽는내내 놀라움을 가질수 밖에 없었고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명성에 걸맞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매번 읽으면서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작가가 그가 아닐까 한다.이 책속에는 그에 초기작인만큼 수많은 요소들이 숨어있다.밀실살인,암호,연쇄살인.도미노살인....등등..이렇게 많은 요소들이 숨겨져 있음에도 억지로 끼워진 추리소설이 아닌...마지막 반전에 반전은 글을 쓰는 작가라고 하지만 놀라운 필력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단순한 밀실트릭에서 끝나지 않는 그에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 내려가는 순간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는듯하다.또다른 책은 어떻게 다가올까.늘 기대하는만큼 보답하는 작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다음작품은 무엇을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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