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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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그런데 부탁이 있어 알아봐줬으면 하는게 있거든.'마리아 님은 집에 언제 돌아왔지 ?'라는거야.성모 마리아의 마리아야 성경이나 다른 어딘가에 실려 있을것 같은데,조사해 줘.다시 말하는데 나한테 아주 중요해.잘 부탁해.이 은혜는 나중에 꼭 갚을께."

 

P.25

 

한장의 엽서!!뜬금없는 엽서를 받은것은 오빠에 장례를 치르고 난뒤였다.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자라고 생각했던 오빠는 여행을 떠났고..나름 자신에 정체성을 찾아가는듯 했다.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간 곳.'하쿠바의 마더 구스 펜션'그곳에서 오빠는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음독 자살이라고 했다.여동생 나오코는 그 사실에 용납을 할수 없었고 오빠에게서 온 엽서를 보는 순간 더 용납은 쉽지 않았다.그리고 그곳 하쿠바 마더 구스 펜션으로 진실을 찾아 친구 마코토와 함께 정확히 일년뒤 떠난다.매년 그곳으로 향하는 똑같은 사람들에게서 진실을 찾아야 하기에....

 

 

 

 

 

 

"여기에 모두 모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 아니라

뭔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왠지 그런 느낌이 들어"

 

 

그렇다.마더 구스 펜션은 자연 그자체로 겨울이면 설원으로 뒤덮인 곳이다.스키를 타러 오는 사람들로 붐빌듯도 하지만 이곳에는 매년 같은 사람들이 방을 예약하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오는 곳이다.일본이지만 마치 영국에 설원에 와 있는듯 영국 궁전처럼 꾸며진 펜션에서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사람들은 도시 북적거림속에 지친 마음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순간들이 행복해서 이곳으로 휴가를 보내러 온다고 했다.그곳에 나오코는 오빠가 자살을 한 방으로 여동생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예약하게 된다.자신에 정체를 아는 사람은 오빠에 장례식에 온 종업원이자 오빠를 처음 발견한 다카세뿐이다.나오코와 마코토는 오빠에 죽음이 자살이 아닌 살해라는 사실을 밝혀낼수 있을까.조사를 시작한 나오코와 마코토는 이곳에서 2년전에도 사고로 한사람이 사망한 사실을 알아낸다.그리고 조사를 시작하고 얼마뒤 또다른 사람이 사고로 사망하게 되는데..그렇다면 해마다 사건사고로 사망자가 생긴것인데..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한 나오코와 마코토는 이것은 필시 사고가 아닌 타살이라는 것을 밝혀내기 위해 두문불출한다.조사를 하면 할수록 이 산장 이상하다.끊어져서 사용할수 없는 의문의 다리,절벽,여덟개의 방마다 새겨진 영국동요 마더구스의 기괴한 노랫말들.그리고 오빠 또한 방마다 새겨진 기괴한 노랫말들을 조사하고 다녔다는 의문이 더해지고...마더구스에 노랫말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사실들과 마주하게 되고...점점 더 진실에 가까워진다.

 

 

 

 

 

이 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30년전 초기작인 백마산장 살인사건에 개정판이다.3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작품임에도 읽는내내 놀라움을 가질수 밖에 없었고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명성에 걸맞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매번 읽으면서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작가가 그가 아닐까 한다.이 책속에는 그에 초기작인만큼 수많은 요소들이 숨어있다.밀실살인,암호,연쇄살인.도미노살인....등등..이렇게 많은 요소들이 숨겨져 있음에도 억지로 끼워진 추리소설이 아닌...마지막 반전에 반전은 글을 쓰는 작가라고 하지만 놀라운 필력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단순한 밀실트릭에서 끝나지 않는 그에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 내려가는 순간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는듯하다.또다른 책은 어떻게 다가올까.늘 기대하는만큼 보답하는 작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다음작품은 무엇을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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