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공장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9
이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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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공장"

 

 

카페, 공장

 

 

 

"지금까지는 찍어 낸 듯 변함없는 하루하루를 당연히 여기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달라졌다.카페 공장 덕분에 어제와는 전혀 다른 오늘,예측할 수 없는 내일이 다가온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 일인지 알아 버렸으니까.매일 카페 문을 열고 새 손님을 맞고 인스타그램에 접속할때마다.오늘은 또 무슨일이 일어날까 가슴이 뛰었다.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그칸큼 재미있었다.이제 와서 평범한 날들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숨이 막혔다."

 

 

P.196

 

 

평범한 날들이 이어지면 우리는 그런 평범한 날들에 익숙해져서 무료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다.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날들에 연속인 지방 소도시 대중교통이라고는 버스가 전부인 오동면에 네 소녀가 살고 있다.서울까지 거리가 4시간이 장장 걸리는 그런 소도시에 살고 있으면 모든것이 평범해서 무료함에 지쳐 쓰러질꺼 같은 날들이 이어진다.그 무료함에 그들에 발칙함과 상상이 더해져서 이루어진 꿈같은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는 순간들.좌충우돌 네 소녀들에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때는 전교생이 4.500명에 달할때도 있었던  시골동네 오동면에 고등학생 유정,차영진,염민서,최나혜...네명에 소녀가 살고 있는 시골동네에 아지트라고 해봐야 유명한 카페가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이 존재하는것도 아닌 파리바게트가 전부이고 롯데리아가 유일한 아지트로 밖에 존재하지 않는 그런 시골동네에서 살아가고 있다.방학을 맞이한 소녀들은 서울나들이 계획을 세운다.이때가 아니라면 언제 또 외출을 강행할수 있을까.서울로 입성한 소녀들은 핫하다는 인스타그램 유명 카페나들이를 하는데.도착한 그곳은 비싼 커피값에 그저그런 인테리어에 도무지 이곳이 왜 핫한지 이유를 알수가 없다.그리고 네명은 소녀들은 자기네들이 살고 있는 시골 버려진 공장들에 자신들이 카페를 차려보자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오동면으로 돌아와 계획을 세우고 각자 집에서 가지고 온 골동품처럼 희귀한 ..하지만 버려진 그런 물건들로 카페를 꾸미고 편의점에서 산 간식들에 마진을 붙혀 '카페,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생각만으로 끝나지 않은 겁도 없이 시작하게 된 무모한 일들이 현실로 되어 소녀들에게 무료했던 삶에 의외에 힘을 불어넣어주며,카페는 승승장구하며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탄다.그도 그럴것이 이런 동네에 무슨 카페란 말인가.소녀들은 어리둥절하지만.마냥 꿈속에서 헤매이기에 이들은 현실에 벽에 부딪치면서 쉽지 않은 일들을 이루어내며 카페를 운영한다.현실이라면 전혀 이루어질수 없는 꿈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척척 박사로 탈바꿈하며 부딪치는 문제들은 나름에 노하우로 해결하면서 이겨내고 열심히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되는데...

 

 

 

 

 

 

 

소설속에서 소녀들은 이게 가능해하는 생각이들만큼 자신들에 생각대로 카페 차리기를 감행한다.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을 보기는 하지만 소설속에서는 자신들이 직접 경영자가 되어서 좌충우돌 상황들과 마주하며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마냥 어린아이 같은 네 소녀들에 성장기를 카페라는 공간속에서 느낄수 있다.이기적이며 서로를 비난하기에 바쁜 요즘 아이들에 문화속에서 이들에 이야기는 현실속에서는 일어날수 없는 일들임에도 불구하고 소설속 '카페,공장'속으로 들어가게 만든다.글을 읽는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속으로 들어갈수 있게끔 할수 있는 힘은..물론 필력이 좋아야함은 물론이지만 가능하지 않은 일들을 이루어내는 이야기들이 있음이 아닐까.미흡하고 어설픈 아이들로만 보였던 네 소녀들에 이야기는 책속으로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오늘 '카페,공장'에서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하고 싶은 날이다.실제로 존재한다면 말이다.그들에 이야기에 너무 몰입된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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