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아오바 유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소중한 건 반복해야 돼.몇 번이든,끝없이.잊어버리지 않도록.

꺾이지 않도록,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몇 번이든,끝없이

그 말에 가슴이 죄어들었다.나쓰카가 언젠가 중얼거렸던

말이었다.시야 저 멀리,먼바다에는 흰 포말이 일고 있었다.

파도 치는 소리가 귓가에 들이는 듯했다."


p.65




상상과는 다른 이야기와 마주칠 때가 있다.별 기대를 안하고 읽은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 책이 바로 이책이었다.만 16세에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최연소 수상하며 데뷔한 저자 "아오바 유"2000년생이라고 했다.이제 스물살을 갓 넘긴 나이에 써내려 간 소설이 뭘 그리 대단한 거겠냐고 생각한 것이 사실이었다.하지만 상상과는 다른 잘 짜여진 소설이었음에 미안함을 느낄 정도였다.소설은 여러사람이 등장한다.그 여러 사람들 중에 중심은 항상 한 남자였다.그리고 그 한남자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연결되어져 있다.언젠가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히가시노 게이고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란 소설을 읽으며 스토리 구성 능력에 놀라움을 느꼈던 적이 있었는데.비슷한 구조에 이소설이 그때 그 느낌과  겹쳐져 느껴지는건 왜일까.또한 각장의 제목들은 실존하는 곡명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니 일본 독자들은 그 음악을 찾는 흥미로움까지 느낄 수 있다니 젊은 발상에서 나오는 기발한 문체들과 감성적인 문체들이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글의 조합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생각해 본적이 있는가.사람은 일생을 살면서 세번에 터닝포인트와 기회가 주어진다는 이야기가 존재한다.뭐~~이런 이야기가 미신인지 그저그렇게 흘러흘러 전해지는 전래동화 같은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믿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존재하는게 사실이다.자신이 살아오면서 꾸준히 아무런 변화라고는 느껴보지 못한채 무난하게 살아가는 이도 존재하는가 하면 어느 시기에 가졌던 경험이나 타인에 의해서이거나 삶의 변화를 느끼는 경우는 일어 날수 있는것이 아닐까.소설속 주인공들은 그러했다.각기 다른 사연으로 시간대 별로 소설 속 "기리노 줏타"라는 남자와 마주한다.2006년부터 2019년까지.... 이 시간동안 만나게 되는 그 사람들은 그와 만나게 되면서 터닝포인트를 가지게 된다.바쁜 일상속에서 살아가던 하루카는 그저 살아가는게 힘들고 무료하다.자신이 오롯이 좋아하는것은 음악이었고 지친 일상을 보내고 집으로 들어와 유튜브를 틀어놓은채 잠들게 되었고 다음날 자신의 귀에 들리는 한 남자의 연주와 음악은 하루카를 흔들어 놓는다.그리고 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그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이 곡이 줏타가 죽은 다음에야 화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그리고 현재에서 과거로 들어간다.중학생인 나쓰카는 전근족인 아버지를 따라 전학을 다니느냐  친구들과 사귀지 못한채 홀로 수영선수의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게 유일한 일이었다.그런 그녀 앞에 전학생인 줏타가 나타나게 되고 줏타는 모든것이 특별한 아이였다.오로지 기타만 치는 아이.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두사람은 같은 공간에서 기타연주를 수영연습을 함께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고 서로 모르는 사이에 나쓰카는 줏타를 좋아하게 되는데.수영대회날 나쓰카는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체육고등학교에 스카웃 제의를 받고 그토록 원했지만 알수 없는 마음에 사로잡히며 쉽사리 진로 결정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그러는 사이에 아버지에 전근이 또 결정되고 줏타와 헤어지게 된 나쓰카는 마음이 아프다.그러다 두사람은 바다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줏타는 나쓰카를 위해 곡을 만드는데..두사람에 사연이 담긴 곡 줏타는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고 나쓰카의 앞날을 위해 나아가라고 말한다.그렇게 두사람은 헤어지고 고등학생이 된 줏타는 그곳에서 세이라를 만나고 성인이 되어 마사히로를 만나며 음반제작자인 기타지와를 만나게 되는데.그는 줏타의 아버지와 함꼐 음악을 한 인연이었다.그렇게 이어진 인연은 줏타의 죽음이 있은 후 나쓰카가 줏타를 추적하면서 놀라운 사실과 마주하는데.....모든것이 마치 바다에 치는 잔잔한 파도처럼 흘러간다.이야기는 파도속에 물살을 일으키며 사연을 만들고 인연을 만들어 서로 서로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게 참 신기했던 소설이었다.









소설은 나이다운 풋풋함과 어른이 되어감에 다른 심리 변화를 잘 써내려 간 그런 소설이었다.실제로 읽고나서 소설의 제목처럼 잔잔한 파도에 빠져들듯이 마음이 그러했으니 말이다.저자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것이었는지..소설을 읽으면서 어쩌면 그 해답을 찾고자 스스로가 더 들춰 보았는지도 모른다.그 해답은 이 소설을 읽은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것이 아닐까.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나아가는 것에 더이상 의미는 없다.글을 쓰는 의미,물속을 헤엄치는 의미,기타를 치는 의미,이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그런 건 진즉에 잃어버렸다.그래도 잃어버린 것들은 채워지지 않는 공백으로 각자의 몸 안에 존재한다.지워지지 않는 가슴속 아픔이 우리를 계속 살게 한다.극적인 카타르시스는 이제 없다.그럼에도 어렴풋한 희망을 끌어안고 오늘도 살아간다.


P.3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 저편 너머, 별에 닿던 날
김윤호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기억 저편 너머,별에 닿던 날"



기억 저편 너머, 별에 닿던 날





"나는 무슨 말이라도 건네고 싶었다.산다는 것은 그런 거라고

언젠가 외할아버지가 말했듯이 탄생과 죽음의 과정은 

여러 운명적인 만남으로 완성되어지는 퍼즐 조각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때가 되면,그리고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

완성된 퍼즐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거라고

그러니 죽는 것 또한 축복이며 일생일대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씀하셨다."


P.30 빛바랜 사진기 중에서




이 소설을 처음 만났을 때 조금은 감성적인 로맨스 소설일 것이라고 생각했다.표지부터 느껴지는 느낌으로 말이다.하지만 소설을 읽어 내려 가면서 전혀 다른 이야기와 마주하면서 반전과 마주했다.소설속에는 충 세편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빛바랜 사진기

월풀소을

기억 저편 너머,별에 닿던 날


어떠한가?제목부터 완전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는지..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제목을 보았을 때도 의심의 여지없이 이책은 로맨스소설이라고 단정지었었다.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래서일까.반전은 반전이라는 단어에 맞게 그만큼 색다른 글과 마주하게 되어서 좋았던 소설이었다.전혀 상상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은 책을 읽으면서 매력적이지 않을까.일률적인 이야기로 무료함을 느끼기 보다는 전혀 생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와 마주하는 것!!그것처럼 또다른 매력을 느끼는 방법이란 없을테니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행복의 지수는 얼마가 적절한 선이라고 생각할까.자신이 원하는 모든것을 다 갖추고 있고 부와 명예,사랑까지 모두 다 누린다면 그것이 행복이라는 조건에 맞는것일까.행복은 자신이 느끼는만큼에 그릇이라고 언젠가 들은 기억이 있다.남들이 제아무리 저 사람은 가진것이 다 있으니 행복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이 할지라도 자신이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닐테고 가난이 지독해서 웃음이라고는 전혀 흘러나오지 못하는 집일꺼라 생각한 순간에 문틈으로 들려오는 웃음 소리에 그들은 비록 가난하지만 자신들은 행복이라고 느낀다면 바로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할것이다.이러하듯 행복은 자신만이 정의 내릴 수 있는 단어일지도 모른다.이 소설의 "빛바랜 사진기"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으로 인해 모든것이 달라져버린 한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남자는 맨홀속에 빠졌다고 했다.생명이 위독했고 의사는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했는데.그렇게 심정지가 올려는 찰나 남자는 극적으로 살아났다.하지만 그에게는 그날이후 몸에 이상이 발견되기 시작했는데.처음에는 기적적으로 살아난 삶에 감사하며 별다른 이상을 모르고 살아왔다.하지만 그는 자신이 사고전 알고 있었던 사람들을 자신이 그 사람들을 처음 만났던 그 순간으로 기억할 수 밖에 없는 눈에 이상을 느낀다.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기로 그 사람들을 찍으며 현재에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병에 걸려버린 남자..그래서 남자는 사진기가 늘 자신의 분신처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것만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았지만 사진기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가 힘들어하는 건 보이지 않고 사진기가 없어지는 삶은 자신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어느 순간 주위를 둘러본 그는 깨닫기 시작하는데..그리고 외할아버지의 죽음..할아버지의 유픔속에서 발견한 비밀들이 밝혀지는데...이 소설을 읽으면 행복이라는 단어속에 어떤 의미가 존재하는지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모든것을 갖추고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는 정의를 내릴 수 없음을...그밖에도 SF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두번째 이야기,그리고 사랑했지만 헤어지게 되고 늘 잊지못해 힘들어하던 남자는 연인을 찾게 되지만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고 모든것을 놓아버린채 떠난 여행길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고 ....남여가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게 되는 과정속에 상실과 상처속에서 치유하는 과정들을 이야기한다.








세편의 각기 다른 이야기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던 소설이었다.전혀 예상 못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소설이지만 한권의 소설을 읽은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소설 세권을 읽은 듯 각각의 매력을 충분히 잘 써내간 소설이란 생각이 든다.전혀 생각치 못한 소설인것 같으면서 어디선가 들은것 같은 이야기일것만 같은 요소들은 이 책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미스터리하면서도 SF적인 이야기와 사랑과 치유의 이야기!!책에 매력은 직접 읽어보시는길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의 설렘 가득한 사랑이야기
단단 지음, 주은주 옮김 / FIKA(피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숨기려고 해도 드러나는 감정들이 존재한다.그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두 글자가 아닐까.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얼굴에 표시가 난나고 했다.제 아무리 감정 조절을 잘하는 이들이라고 할지라도 드러나는 그 감정과 표정들을 숨길수 없는 법.책표지를 보는 순간 반해 버렸던 책이 바로 이책이다.에시이라는 장르를 좋아하고 많이 읽기도 하는 편이지만 에세이라는 장르속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기에 그 범위는 광범위하지 않으까.여기 사랑을 하는 설레임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진 책이 있다.'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 에세이 작가인 단단과 자신과 사랑하는 사이인 남자 '17'의 연애 이야기들을 위트 넘치는 글들과 거기에 걸맞는 사랑스러우면서도 큐티한 그림으로 채워 넣어 읽는 내내 이미 죽은 줄 알았던 그 시절 사랑했던 순간들이 마구마구 떠오르는 순간이었다.사랑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고해서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이러한 감정들이 사라지는것은 아니기에 여전히 가슴 설레이고 사랑스러운 그림에 두근거리는 심장은 어쩔수가 없는 사람이기에 이책을 읽는 내내 설레이는 마음이었다는게 정답일지도 모르겠다.사랑을 하고 있는 이도 사랑에 설레이는 이들도 사랑에 관련된 모든 연관어속에 속해 있는 이들에게 이책은 가슴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느끼게 해줄수 있을까.책속으롣 들어가보자.





 




착하고 굳세고,재미라는 단어가 존재하는건 같지만 그렇다고 마구마구 유머감각을 발휘하는건 아니고 자신을 슈퍼겁쟁이라고 자칭하는 음식물 분쇄기와도 같은 여자 단단!!결백증이 유달스러우며 까칠하기는 얼마나 대단한지 표정 조차도 뚱한 표정 그대로지만 듣기 좋은 말조차 해 주는 법이 없는  차가운 도시남 17!!의 진짜 사랑찾기 프로젝트가 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사랑에 매일매일 아파하면서도 스치는 사람에게 관심이 가는건 어쩔수가 없은 일인가 보다.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아파하며 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의 종합선물세트들과 매번 싸우는것이 인간일것이다.사랑에 대해 정의 내리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들이 사랑하는 글들과 그림들과 마주하는 순간 바로 이런 것들이 사랑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느끼는 책이 이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누군가는 사랑을 이미 하고 있으며 누군가는 그저 추억이라는 단어속에 꾸역꾸역 밀봉해 살아가기도 하며 생각을 하는것 만으로도 달달한것이 사랑인것인지  알고 있는. . . . .요즘같은 시기에 마음편히 그 무엇도 마음대로 허용되지 않는 세상속에 살아가는 나,혹은 그 누군가에게 그 이책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먹는거 같은 느낌을 읽는 내내 느끼며 읽었던 책이었다.그래 사랑은 바로 이런것이지..그런거지..라며 혼자 흐뭇하게 느꼈던 책이기도 했다.연애감성 자극하는 200장의 그림들이 빽빽하게 글들과 함께 대비적으로 보여주며 마음속을 흔드는 묘한 감정에 둘러쌓였던 책이었다.사랑이라는 감정이 누군가를 생각하고 이해하는 과정이라는걸 알 것이다.그저 남여간에 감정 싸움이 아닌 마음이 자라고 함뻠 성장하며 소중한 일이라는 걸 이책을 통해 깨닫게 되는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분홍분홍해서 더 좋았던 감정의 소용돌이가 제대로 일어났던 책이기도 했다.사랑을 하는 이도 사랑이 필요한이도 연애감정을 느끼게하는 이책 꼭 읽어보시길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문명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명 1~2"



[세트] 문명 1~2 - 전2권



"고양이 문화의 개념을 세우지 못하면 우린 

고양이라는 종에 걸맞은 문명을 세울수 없어.

고양이 예술이야말로 인간 문명의 후계자로서 

가진 우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거야.

우리 고양이들이 단순히 생존과 영토 정복을 

목표로 삼는 동물이 아니라 인간 문명의 

정수를 취해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는 걸 보여 줘야 하지 않을까?

쓸모없어 보여도 인간이 이룩한 최고의 성취 

중 하나가 바로 예술이야.난 그렇게 믿어"


2권) P.150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귀환했다.특별한 이야기로 언제나 책 출간을 할 때마다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는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소재의 다양성.그가 바라보는 시선은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과는 다른 시선에 머무는 것인지...그는 항상 그러했다.개미나 고양이,신이나 천사 잠등...언제나 그가 소재로 다루는 소설은 인간 세상속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소재로 시점에서 이야기를 이어간다.이번엔 고양이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인간은 조연에 불구할 뿐 주인공은 고양이이다.인류 문명이 사라진 시점!!그곳에 고양이가 남아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것이다.이 소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2018년 출간한 고양이의 두번째 이야기로 총 3부작으로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첫 작품에서 등장했던 고양이 바스테트의 두번재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그렇다면 첫번째 작품을 읽지 않았다고 이 작품을 이해할 수 없는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길...첫번째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문명에 이야기는 시작되니 말이다.저자는 '이 세상은 인간의 것만은 아니다'라는 말을 강조했다.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것들이 인간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다른 생명체는 수없이 존재하고 그의 상상력으로 말미암아 그것들은 또다른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가온다.인류 문명이 사라진 시점 고양이 바스테트의 시점으로 들어가보자.








다른 고양이들과 비교해도 지극히 평범한 특별한 것 없는 암고양이 바스테트!!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평범하게 살아가 던 바스테트.인간이란 존재는 정수리에만 털이 덮여 있을 뿐 몸에는 털이 거의 없는 두발로 걷는 동물로 여겨지는 나탈리라는 집사와 함께 살아가는 바스테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고양이가 옆집으로 이사오게 된다.아우라 풍겨지는 멋스러운 고양이 피타고라스에게 관심이 가는 바스테트는 그에게 관심을 표현하지만 번번히 무시당하게 되는데..천하에 바스테트가 무시를 당하다니..분하다.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그들은 둘도 없는 사이가 되는데 피다고라스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구해주면서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통해 알아가는 사이가 된다.그런데,피타고라스는 다른 고양이와는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다른 고양이들과는 다른 이마에 구멍이 뚫려 있어 넌지시 물어보게 된 바스테트..피타고라스는 그것이 '제 3의 눈'이며 인간들이 그의 뇌를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USB단자 라는것.그것이 존재하므로써 인간들의 정보를 한데 모아 인터넷이라는 곳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보면 볼수록 특별한 고양이라는건 틀림이 없는 것 같다.그런 시점에 신종 페스트의 창궐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게 되고 테러와 내전이 지속되면서 세상은 폐허가 되고 만다.그리고 그 폐허속에 쥐들이 날뛰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하는데..사람도 고양이도 쥐들에게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는 사태까지 오게되는데..인류 문명의 끝자락!!바스테트는 생존하게 된 인간들과 함께 기하급수적을 늘어자 쥐떼들을 피해 섬으로 대피하게 되고 그곳에서 다른 동물들과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문명을 이루고자 하는 포부를 내세우는데...고양이 바스테트!!이집트 여신의 환생이자 전 세계를 다스릴 몸으로 고양이 폐하로 불리우기를 바라는 바스테트는 그에 걸맞는 행동과 전략으로 사람은 물론 고양이들에게도 인정받는 지존이 되어 세상을 이끌어간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혐오했던 고양이 바스테트.자신은 그저 인형처럼 취금하고 가두기를 일삼아으며 자신이 낳은 새끼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인간들에 복수를 다짐하지만 다짐은 무색해진다.전염병으로 인해 세상은 멸망해 버렸고 복수라는 단어를 써먹기도 전 깨닫은 사실은 인간의 적은 다름 아닌 인간들 자신이라는 걸 알아버린 고양이 바스테트는 한계에 다다른 인류 문명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문명으로 이루기 위한 성장을 꿈꾼다.아니 꿈이 아닌 현실에서 발돋움하며 이루어 나가는 성장 소설과도 같은 이야기 문명!!고양이라는 시점에서 이야기 하는 새로운 문명의 이야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다.기발한 아이디어와 기발한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의 사라진 세상에 새로운 문명이 시작된다면..어떤 모습일까하는 생각도 스치게 만든 소설!!읽는내내 좋았고 덮은후에도 좋았으며 마지막 3부작은 어떤 이야기로 이루어질지..기다려질꺼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 번째 여름 - 류현재 장편소설
류현재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 번째 여름"



네 번째 여름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던 

질문이지만 아직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했다.

세상에 옳은 일이라는 게 있을까?

누군가에게 옳다면 누군가에게는 옳지 

않을 수도 있는데,분명한 사실은 자신에게는

그것이 옳았고 동정호 도련님에게는 

옳지 않았다는 것이다."


P.142




사람들은 그녀에게 '황금엉덩이 검사'라는 명칭으로 불렀다.정해심!!그녀는 여성 청소년 성범죄 전문 검사로 성범죄자로 검거된 피의자에게 1초의 엉덩이 스침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그녀에게 이런 꼬리표를 달아주었으며 연관검색어를 치면 그녀의 신상과 마주할 수 있을 정도다.정당하다고 생각했다.피해자를 생각한다면 말이다.의연중에 감정이 들어갔을지라도 잘못된것은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던  어느날 엄마의 주선으로 나가게된 맞선자리에서도 상대방은 그녀의 이같은 행적을 빌미로 감정을 드러낸다.이런 해심을 보면서 살갖지 않은 그녀의 엄마는 그녀에게 이름이 잘못된것이라며 개명을 하라는 요구까지 하게 되는데...이 나이에 이제와서 개명이라니....사람들은 자신의 꼬리표를 끊어내기 위한 수단이라고 또 빌미를 잡을것이다.그녀는 그저 평범하게 조용히 살고 싶다.하지만 언제까지 사람들의 입방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생각하면 아찔해진다.이런 해심에 고민은 모르는 엄마가  해외여행을 떠나는 날 그녀의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요양원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그녀는 또한번 무너지고 마는데..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어간다.남해 그 바닷가와 지금의 사건들을 묘하게 이어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네번째 여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난것일까.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아버지는 몇년전 치매판정을 받았다.아버지가 버거워진 엄마는 요양원으로 모시는게 답이라고 했고 원래부터 부부라는 의미가 그닥 없었던 두사람은 쇼윈도 부부일뿐이었기에 그것은 순리적인 일이었는지도 모른다.그런 아버지가 성폭행 피의자라니..그것도 파킨슨병으로 몸이 굳어버린 같은 병원 할머니를 요양사들이 소홀한 틈을 타 목욕탕에서 일을 벌렸다는데..전혀 믿기지가 않는 정해심!!일단 피해자 할머니를 만나봐야한다.하지만 이미 할머니에 아들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라서 부랴부랴 해심은사건진상을 알고자 병원으로 향하는데..그런데 할머니에 이름이 고해심이라니...우연히라고 하기엔 무언가 석연치 않은 이 기분은 무엇일까.거기다가 아들은 합의금으로 1억원을 요구하는데...영화제작자인 아들은 빚에 허덕였고  돈이 궁할테니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정해심은  검사가 아니던가.합의금으로 끝내지 않을터..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모든사람들이 아버지에 잘못이라고 말하는 순간과 맞부치며 정해심은  힘겨운 싸움을 시작했는데...치매에 걸린 아버지.말조차 하지 못하는 피해자 할머니.사건에 진실을 밝혀낼수 있을까.그러던중 할머니가 중환자에 입원하게 되면서 딸이라는 할머니가 새로이 등장하는데..뭔가 이상하다.고해심 할머니와 열살 차이남짓한 나이차인데 엄마가 가능할까.하덕자라고 밝힌  할머니의딸.그녀가 무언가를 알고 있다.그렇게 정해심의 아버지  정만선.피해자 고해심.할머니의 딸 하덕자 이 세사람에 연결고리로 이야기는 이어지고 그들에 과거가 있는 남해바다속에서 이야기는 또다시 시작된다.









이 소설은 한권의 책속에 참 많은 이야기를 담고있다.몇십년을 거슬러  올라가 역사속 이야기를 하는가하면 어느샌가 로맨스적인 낭만을 그리고 현실속 사회파미스터리적인 이야기를 이끌어내며 한편에선 감성적인 이야기로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넘나든다.그도 그럴것이 저자는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다 귀어했고 남해 바닷가에서 어부로 지낸다고 한다.왠지 현실은 그러하지 않을테지만 낭만어부이실듯도...하나 둘 미스터리한 아버지의 행동들의  비밀이 밝혀지며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그들이 왜 그렇게 해야만 했는지..진실은 한없이 가슴 쓰라린다.오랜시간 남해바다속에  묻혀진 진실이 수면위로 올라오려 꿈뜰거린다.


첫 번째 여름에 내아버지가 죽었고

두 번째 여름에 그 남자의 아버지가 죽었고

세 번째 여름에 내 남편이 죽었고 

네 번째 여름에는 내가 죽을 것이다.


이 소설은 묘한 매력이 가득한 소설이라는게 내가 내리는 결론이다.책 한권에 작가가 하고자하는 스토리가 가득차기는 어렵다.그럴려면 책은 자칫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가득차면서  과욕을 불러일으켜 한없이 조잡한 내용으로 전락하기에...하지만 이책은 그러하지 않았다.가슴시린 진실도 섬뜩한 미스터리도 애절한 로맨스 또한 적절히 어우러져 책을 덮는 그순간까지도 여운이 오래토록 남는 소설로 기억되기에 충분하다.믿기 어렵다면 직접 읽서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