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사는 저택"

이책을 처음 읽기전에는 무슨 내용일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암울함과 침통함은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알수없는
묘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책을 다 읽고나서야 이표지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것인지 알수 있는 대목이란 생각이 든다.표지를 보면 소설에 내용을
대충은 짐작해볼수 있다.이 소설은 외면은 좀비소설이다.
그것을 말하듯 제 2회 ZA(좀비 아포칼립스) 문학 공모전 당선작인 단편소설
"옥상으로 가는길"이 장편소설로 개작 출간된 작품이라고 한다.
나는 좀비를 소재로 한 책이나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책은 읽고 난 나에게 놀라움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외면은 좀비를 바탕으로 내면은 씁쓸한 인간에 자화상을
나타내는거 같아 읽고 나서도 마음은 왜 이리 아픈건지...쓰인건지..
알수가 없다.그러나 한국소설이 이토록 잘 지어진 내용으로 이어진 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책속에는 어떤 이야기를 감추고 드러내고 하는지 들어가 보자,

이책은 시작과 동시에 강렬했다.거인에게 쫒기는 난쟁이에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거인을 피해 도망을 다니다 궁지에 몰린 주인공 진성국..
거인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은 그는 왜소증을 가진 사람이라 좀비들에게
쫒기는 그에게 좀비들은 거인으로 비춰지는 것이리라..성국이 거주하고 있는곳은
자신에 아버지와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 한공간인 휴게실에서 은둔하고 있다.
바야흐로 세상은 변하고 바깥은 모조리 좀비로 변한세상에서
무너지고 폭격을 받은 어느공간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굶주리면서
좀비로 변하지 않은 자들은 좀비를 피해서 숨어서 살아가고 있다.
성국이 처음에 쫒기던 사람은 병원에 원장이다.자신에 아버지는 이 병원에서
경비를 하고 있었고 자신은 왜소증이란 이유로 병원 식구들에 멸시와
학대를 받으며 병원에서 허드렛일을 했었지만 세상이 변하고
휴게실에서 살아남은 상국과 아버지는 하루하루 힘든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실 더 힘든 사실은 그 상황에 아버지까지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치매 초기증상을
보여서 상국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살아남은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번
옥상에서 식량을 내려보내주는 소량에 배급으로 살아가고 있는데..정신이 없는
아버지로 인해 제어를 못하는 바람에 식량헬기를 놓쳐버리고 옥상에서
망연자실하는 상국에 모습에 삶에 무게가 저절로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힘들고 지치게 하는 아버지라도 자신에 곁에 있어주어 행복했지만
아버지는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아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스스로 좀비들이 들씩거리는 밖으로 나가버린다.아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 아버지에 마지막 사랑이었을것이다.혼자남은 허탈감에 옥상에
나와있던 상국은 식량헬기와는 다른 헬기가 건너편에 다가와 군인들이
한사람을 실어가는걸 목격하게 되는데 그곳에는 병원장에 아들인
문복이 있었다.하지만 좀비들에 공격을 받은 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것을 도와주지도 못하는 상국은 그저 바라볼뿐이었다.하지만 얼마간에
시간이 지나고 상국에게 두사람이 구조를 요청한다.그들은 바로 헬기에서
살아남은 문복과 군인이었다.자신도 겨우 살아가는 삶속에 누군가를
들인다는것이 망설여지지만 유일하게 사람들이 모여사는 새로운 도시 게토로
데리고 가준다는 말에 두사람을 자신에 공간에 들이게 된다.
하지만 문복은 이런 세상이 오기전부터 성국을 멸시하고 괴롭히던 인간이라
성국이 구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공격을 하고 온갖 폭언을
해버리는 안아무인에 인간이다.군인들이 문복을 데리러 온 이유는
문복에게 전염병에 백신이 존재한다는것을 알고 백신개발 때문에
문복을 데리러 온것이었다.하지만 그들은 더이상 게토로 돌아갈수 없는
상황..자신만에 공간에서 살아남기를 바랬던 성국만에 공간에는
다른 사람들이 한두명 늘어나고 그속에서 새로운 조직이 형성되지만
자신에 공간과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성국은 그 와중에도 왜소증이란
이유로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추악한 모습을 일삼는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과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이나 다른 존재에 위화감을 주고 그 사람에게 무시를
행했던 행동들이 존재하지는 않았는지...그런게 인간이 살아가는 인간에 군상이고
이면인지..이책을 읽으면서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든다.자신보다 다르다고
자신보다 밑에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무시하고 알게 모르게 학대하고 있지는
않는지 그것을 행하는 자신은 당연한것인지..다시금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나도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것이지..반성을 하고 깨달아야 하는것이기도
하다..극한의 상황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저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너무도 잘 표현해내어서 읽고나서 나에게 그것이 그대로 느껴졌다면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책이 한국작가가 썼다는 사실에도 다시금 놀라웠던
책이었다.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꼭 서열을 정하고 자신보다 약한사람을 무시하면서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것일까.주인공 성국을 보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이용당하고
마지막에도 자신에게 무시를 하고 상처를 폭언을 쏟아부었던 인간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인간으로 남는다는게 참 안타까웠던 결말이었다.
다른소재 다른 이야기로 그것도 한국소설 좀비라는 외면적인 소재에
내면적인 인간군상을 제대로 써내려간 이책을 꼭 읽어보길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