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망명자"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시간이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새삼스러울꺼 없이
넘나드는 이야기꺼리로 오르내린다. 이책 또한 시간여행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은 특별하다.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이 아닌 과거에서
미래로의 이동..그리고 개개인의 시간이동이 아닌 집단으로 이동을 하여 그곳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시간여행을 하였다고해서 그곳에서 새로운 삶
새로운 미래가 주어지는것이 아니라 미래세계 또한 힘들고 사람사는 이야기들로
충돌과 힘든 시대를 겪게 되는게 현실인 이야기가 이 책속에 존재한다.
자연출산이 불가능해진 시대,인구를 충당하기 위해 다른 나라가 아닌 다른 시간대
...
죽기 직전의 사람들을 미래로 대거 이주시키는 사회가 이 소설의 가상의 배경이
되는 시간이민자들의 이야기들이다.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와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드라마,영화로만 익숙해진 시간여행담을 책속에서 역사장르..그리고
스릴러가 존재하는 이책으로 느껴보고 이야기해보자...

일제시대 밀정으로 독립군이었던 주인공 지한은 항일운동을 하였지만
새로이 작전이 이루어지고 암살작전이 실패로 돌아갈것을 알고 죽은 절친의
애인이었던 수향을 속이고 상해로 도망치는데,....상해에서 인력거꾼 생활을 하던
그는 수향이 자신을 속이고 작전에 임하지 않은것을 알고 그를 떠나 버린다.
그 무렵 지한에게는 말끔히 차려입은 남자가 자신을 따라다니면서 알수 없는
이야기를 쏟아내고는 오늘 자신이 죽는다는 경고를 듣는다.결국 죽음과 함께
미래에서 깨어난 지한은 자신이 깨어난 세계가 생명연장이 가능하며 인공지능과
최첨단 방범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시간이주자들의 세계라는걸 알게된다.
지한이 오게된 미래에 세계는 대학살이라 불리는 참상을 겪어 인류는 30%만이
살아남은곳이며 심각한 출산율 저하와 인공 출산 금지까지 더해지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든 세계인것을 알게 된다.결국 원 인류 보존을 위해 과거 인간을
데려오는 시간이민정책이 추진되어서 지한이 이곳에 온것임을 알게된다.
그런저런 이유로 미래로 오게 되었지만 과거에 뿌리를 둔 정치,종교,인종등을
인한 미래에 세계에서 충돌과 갈등이 시작되고 최근에는 천리안과
인공지능 등 시스템으로 철저하게 관리되는 이곳에 알수없는 연쇄적인
살인사건까지 일어나게 되면서 큰 혼란을 겪게된다.
이런 상황속에서 혼란속에 괴로워하는 지한은 누군가가 자신을 시간이민자로
신청했음을 알게되고 ..과연 누가 그런 행동을 해서 이런 세상으로 끌고
온것인지 궁금증을 감출수가 없다.하지만 한때 밀정으로 활동하였던 그를
이곳에 부른것은 분명 이유가 있음을 직감하고 자신의 담당인 치엔과
힘을 합쳐 연쇄 살인사건을 추적하고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사건속으로 깊게 들어가게 되는데..과연 지한은 누가 자신을 이곳으로
부른것이며 알수 없는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할수 있을것인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더 빠져들어가 헤어나올수 없는 매력으로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책이었다.이런 시간을 통한 소설책은 읽어본적이
없어서 더 흥미롭게 읽었던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밀정이었던 자신이 한여자를 위해 작전을 무시하고 상해로 도망치듯
도망와서 그곳에서 힘든 생활을 했던 지한은 자신이 끝내지 못한 그 삶을
시간이주자가 되어 그곳에서 해결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미래에 이야기속에는
우리에 아픈 역사도 스며져있고 연쇄살인을 해결하고자 그에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들은 스릴러적인 요소들이 가미되어져 있으며 시간이동이라는 SF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정말 구성이 탄탄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그 어떤 책보다
좋은책으로 기억에 남을꺼 같다.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누릴수 있는
시간망명자는 인간에 자화상과 설정이 한군데 어우러져서 하나로 모아지면서
깔끔하고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는 책이었다.특이한 소재 특이한 구성으로
처음 읽어나갈때는 이게 과연 한국작가님이 쓴 글이 맞을까하는 의문점이 생길
정도로 나에게 놀라움을 안겨준 책이었다.무엇을 상상해도 이책은 당신에게
흥미로움과 재미를 그리고 다양한 장르로에 세계로 초재할것이다.
지금 당장 시간망명자를 읽어보길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