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1 - 일하는 마음, 괜찮나요? 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1
서늘한여름밤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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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1





하루에 대부분을 직장인들이라면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이러하듯 하루에 대부분을 일을 하면서 지내는데.과연 나는 이 일에 만족하며 살아갈까?좋아서 하는걸까?아니라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걸까?대부분에 사람들은 살아나가기 위해 일을 하지 않을까.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최선이 방법이 금전적인 문제이기에...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것도 많은 현대인들에게 일은 꼭 해야만 할 필수가 되었다.하지만 힘들다..일하기 싫다.일을 하면서 생기는 관계가 두렵고 나를 힘들게 한다...등등 수없이 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책은 30일 동안 셀프로 카운슬링을 스스로 해 나갈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스로 이겨 낼수 있는 일하는 마음에게 물음을 던지기도 하는 책이다.우리를 위한 30일 심리 학습지...는 어떤 이야기로 채워져 있을까.







살아가면서 무엇이 문제인지.끊임없이 우리는 고민과 힘듬을 외친다.일에 지치고 사람에 지치고 나 자신이 문제일까라는 고민이 들때 당신은 어떻게 자신을 위로하는가.아니 무엇이 잘못이라고 스스로 답을 내릴 수 있을까.이대로 살아가는 것이 괜찮은 선택일까하는 물음이 한없이 들때 이런 문제는 비단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의 선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이런 저런 생각에도 답을 찾지 못할 때 당신은 어떤 해답을 찾을 것인가.바로 [30일 셀프 카운슬링]으로 시작해보자.책은 30일 셀프 카운슬링 시리즈로 총 3권이 출간되었다.


1편 일하는 마음,괜찮나요?

2편 관계 맺은 마음,괜찮나요?

3편 지금 내 마음, 괜찮나요?


저자는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써내려가며 스스로 책을 통해 마음 카운슬링을 할 수 있는 법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기획했다고 한다.내 마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요건이 되어야함을 알아야 하는데.그것을 알지 못하고 힘들어하는것이 안타까운 현실속에서 하루에 2쪽,30일 작성하면 비로소 완성되어 하루하루 기록하고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수 있다는 비밀스런 책이 바로 이책이다.마음 속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는 나의 진짜 마음을 찾아 떠나는 30일 동안 시간들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상이겠지만 스쳐가듯 흘러가는 시간인듯 하다가도 나름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으로 완성되어지는 책이 대견하기까지 할 것이다.조금은 서톨고 어려울지라도 글을 통해 알아간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3권의 시리즈를 한권한권 써내려 간다면 의미있는 순간들을 선물처럼 받을껏만 같아 괜히 흐뭇해지는 시간을 살짝 예상해본다.


자 시작해보자.

당신을 위한 30일 카운슬링 시리즈_일하는 마음,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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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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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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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수도권 연속 의문사 사건으로 일본은 떠들썩 했다.이 사건은 이른바 '꽃뱀 살인사건'으로 불렸으며 이 사건의 주인공은 기지마 가나에라는 30대 여성으로 결혼을 미끼로 자신이 만나는 남자들에게 억대의 돈을 갈취하고 세명은 자살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교묘히 살해한 혐의였는데..사람들은 이 사건 자체만으로도 경악했지만 그녀의 본 모습을 보고는 '정말 그 여자가 남자들을 죽인 여자인가'에 대한 의문으로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꽃뱀이라는 이미지는 화려하며 외모 자체가 남자들을 현혹할수 있는 특징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은 인식한데 반해 가지마 가나에는 100kg이 육박하는 몸무게에 평범한 옷차람으로 신문마다 모습을 드러내면서 일본사람들을 수렁으로 빠지게 만드는데...뭇 남성들이 그런 그녀에게서 어떤 모습을 보았기에 매력적으로 바라보면서 그녀에게 아낌없이 베풀수 있었을까.그녀에 본 모습은 무엇이란 말인가.그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말하는 남자들에게 질문을 해본 결과 그녀는 마음을 현혹시키는 목소리와 말하는것에는 기품이 흘렀으며 무엇보다도 요리를 잘해 입을 행복하게 해주었다고 진술했다고 하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은 이상 그녀의 본 모습은 무엇이기에 남자들이 그녀에게 빠질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물음은 끊임없이 이어진다고 하는데..2017년 그녀는 사형 선고를 받고 현재 옥중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여기서 더 놀라운 사실은 옥중 생활을 하면서 결혼을 세번을 했다는 것이었다.현재 세번째 남편은 [슈칸분슌]편집자라고 하는데..그녀를 인터뷰하다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고 하는데..자!!이글을 읽는 당신은 이해가 되는가...감옥에 갇혀있고 기존에 기지마 가나에에게 사랑에 빠진 남성들의 조건과도 맞지 않는 현재에 상황은 옥중 생활을 하면서 그녀는 요리를 만들어줄수도 없고 특별한 관계를 가질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취재를 하면서 사랑에 빠지다니..새삼 그녀에 능력에 경이로움을 느낄 정도이다.여기까지에 이야기는 모두 실화이다.실화를 바탕으로 저자는 이 책을 써내려 갔다고 한다.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책의 제목이 버터!!조금은 어울릴꺼 같지 않은 이 소설을 당신은 어떻게 상상하고 있을까.감미로운 향으로 음식에 향과 맛을 더하는 버터처럼 이 소설은 독자들에 마음을 적실수 있을까.







저자 유즈키 아사코는 수없이 다양한 장르에 소설과 에세이를 쓴 작가이기도 하지만 음식에 강한 소설을 쓰는 작가로도 알려졌다고 한다.그런 저자가 써내려간 버터라는 제목의 소설은 살인사건이 모티브로 쓰여진 소설인데 전혀 어울리지 않게도 제목이 지정되기도 한 소설이다.이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의외의 조합에 난감한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소설은 아마존에서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른 소설이기도 하다.저자는 사건 자체를 바라보기보다는 요리 블로그를 운영했고 요리 교실에 범인이 다녔다는 부분을 중점으로 이 소설을 써내려 갔다고 한다.


주간지 기자인 리카는 중성적인 외모에 자신의 몸관리는 나름 철저히 하며 일을 중심으로 자신의 일상을 채워가는 여자였다.요리에 요자도 모르며 생전에 요리를 해본 경험이 없는 그녀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 가지이 마나코의 독점 인터뷰를 자신이 하기 위해 수차례 가지이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답장은 오지 않는 상황!!가지이는 꽃뱀살인사건 용의자로 유명하지만 세간에 떠도는 여성혐오 발언을 중점으로 사건을 다루고자 하는데...어떻게하면 가지이에 마음을 움직일수 있을까하다.그녀가 운영하던 요리 블로그에 생각을 착안해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편지에 써내려 가는데..그리고 마침내 답장이 오게 되어 그녀를 만나게 되는데 감옥에서 만나게 된 가지이에 모습은 실제로 100키로에 육박하는 몸무게지만 매력적인 목소리와 사람을 묘하게 끌이게 하는 무언가가 존재하는것 같다.그녀는 리카를 만나는 자리에 딱 잘라서 사건에 대한 인터뷰는 거절하고 요리이야기..특히 버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그리고 리카를 만날때마다 요리미션을 하나씩 주기 시작하고 리카는 그 미션을 수행하는데..처음 접하는 요리에 세계.특히 버터에 대한 요리는 버터 애호가답게 가지이에 버터사랑은 인정할만 하다.감탄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버터에 맛에 감동을 받지 않을수가 없다.그렇게 리카는 요리미션을 하나씩 할때마다 가지이와 공감대를 하나씩 형성하게 되고 리카는 요리를 해 나가면 나갈수록 몸무게가 급증하게 되는데..남자친구에게까지 몸무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일본에 문화에 따라 몸무게에 예민한 사람들에 시선은 달갑지가 않다,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기자리카와 리카에게 전혀 기죽지 않으며 대립하는 살인범 가지이에 이야기.거기에 버터가 들어가는 다양한 요리를 서술하는 작가에 문체는 다양한 각도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며 600페이지가 넘는 책임에도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어 헤어 나올수 없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쯤되면 작가는 도대체 이책을 통해서 무엇을 말할려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들었다.맛있는 요리로 책을 읽는 내내 입맛을 다시게도 했다가 살인자 가지이 마나코의 정체는 무엇일까하는 미스터리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했다가 여성혐오라는 단편적인 면모에 다른 측면으로 접근하게 만들기도 하며.가지이는 정말 남성들을 살해한 것일까하는 과정들을 추적하며 피해 남성들이 여성의 돌봄을 필요로 했다는 사실을 묘사하기도 한다.어떤 측면에서는 단순한 요리를 묘사하고 살인사건을 묘사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주는 여성에게 남성들이 원하는 것이 뚜렷하고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비판하기도 하며 여성이기에 달리 바라보는 모습들을 비판하는 모습도 드러내며 그런 잘못된 부분에서 벗어나야함을 드러내기도 한다.이러하듯 버터라는 단어는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드러내고 있다.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은 다양한 측면에서 독자들을 곤란하게 만든다.읽기 시작한다면 당신은 버터라는 단순한 요리재료가 아닌 새로운 소설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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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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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 프렌즈"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살면서 진심 가기 싫은 곳이 세군데 있다.가기 싫은 곳,가지 말아야 하는곳...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생각이겠지만 말이다.병원,경찰서,법원..이 세군데는 가지 말아야할 곳이 아닐까.가기 싫은 이유는 이런 곳에 좋은일로 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며,가더라도 왠지 모를 벽과 마주하는 기분이랄까.비록 오래 세상을 산것은 아니지만.젊은 나이는 아니라 중년이라는 나이에 접어들면서 생전 아프지 않던곳이 아프다는걸 느끼는 요즘!!병원은 정말 가기 싫은 곳,그리고 다정하지 않은 사람이 앉아 있는곳이 아닐까.자신들의 삶이 힘든것일까.환자를 대하는 의사라는 직업은 그다지 친절하지가 못하다.그래서일까.이책을 마주하며 딱딱한 이미지를 생각했지만..왠걸 서글서글한 인상에 웃음이 거짓이 아니다.친구이면서 의사라는 공통점이 존재하는 그들은 의사지만 제각기 다른과에서 환자들을 보는 이들이라 어떤 공통점이 존재하여 친구가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정말 궁금하지만 일반인들은 범접하지 못하는 이런저런 의학상식들은 물론이거니와 자신들이 의사생활을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들을 진솔하게 풀어낸 이미 유튜브 채널에서는 유명인사분들이라고 하는데...여태 의학상식이 궁금할때는 인터넷 초록창을 찾아보고는 했는데..의학서적을 보더라도 풀리지 않던 어려운 용어들과 쉽게 다가오지 않는 상식들이 이들의 이야기속에서는 왜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인지..국민들의 영원한 소화제인 까00명수처럼 다치고 피나는 상처엔 후00처럼 상비약이 아닌 상비상식으로 집에 한권씩은 꼭 두어야 할 책 한권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병원 가는걸 싫어하는걸 아이고 어른이고 다 마찬가지 아닐까.병은 자랑도 아니지만 숨길만한 일도 아니고 죄도 아닐텐데,사람들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인양 병원 가는게 너무 싫다.나만 그런건 아니리라.하지만 병은 키우는게 절대 아니라고 했다.예전처럼 우리가 다 아는 그렇고 그런 병들이 존재하는게 아니라 별의별 병들이 존재하는게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시대라는걸 알것이다.병원 찾기가 부담스럽고 의사 만나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은 그래서일까 인터넷 검색이 습관이 되어 버렸지만..솔직히 내가 가진 병을 어디까지 인터넷에 고백을 하고 드러내야 한다 말인가.그럴때 궁금한것이 존재한다면 이제는 이책을 펼쳐보자.가장 친한 친구 의사들이 자신들이 가진 두터운 관계처럼 믿음직한 주치의 셋을 집안으로 들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이 출간되었다고 하니...처음에 내가 가져던 선입견은 모조리 잊어버리고 뒤적뒤적 그저 읽어내려 가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던 책이었다.일단 어렵지 않고 이게 의학서적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쉽게 이해되고 공감이 간다는건 이책의 크나큰 장점이 아닐까.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내과 전문의 우창윤,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이들 세명의 가장 친한 의사 친구는 바로 독자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읽어내려 가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이미 종방 했지만 울고 웃게 만들었던 인기 티비 방영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현실판 같은 세 전문의 이야기는 실제로도 이런 의사분들이 계시기는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의 반전을 가지게 만든 책이었다.어떤 책이 좋다 나쁘다는 온전히 책을 마주하는 독자의 몫이다.이책이 유용하다고 무조건 강요하는건 아니다.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의료지식이 궁금하다면 큰병이 들지 않은 이상 남에게 물어보거나 병원에 갈 정도의 일이 아니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것은 넌지시 애기하고 싶은 맘이다.온 세계가 건강이라는 단어에 집중되어 지치게 만드는 요즘 같은 시절에 건강은 스스로 지켜 나가야 하는법.세상 서러운것이 자신이 아픈것이라는것 명심하자.그리고 의학 지식을 쌓아보자.유쾌하면서 제대로 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처럼 마주할 수 있는 당신의 이웃집 친구같은 의사친구 "닥터 프렌즈"들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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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선샤인 어웨이
M. O. 월시 지음, 송섬별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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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선샤인 어웨이"



마이 선샤인 어웨이




이 소설은 나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이어간다.과거를 회상하며 시작되는 성인이 되어 들려주는 이야기!!어린 시절 십대 초반 미구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배턴루지 그곳에서 일어난 어린 시절의 기억은 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온 시간들속에서 큰 소용돌이를 일으키는데..이야기는 한 소년의 아프도록 잔인한 성장소설이기도 하다.사건이 일어남으로 시작해서 그 사건으로 인해 마을에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는 첫부분 서술한 순간부터 마지막을 달려가는 소설의 끝부분까지 이야기를 이어간다.대부분의 소설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위한 과정들을 서술하는데 반해 이책은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바라보는 어린 소년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특별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사건은 조용한 마을에서 일어나 성폭행 사건이었다.무더운 여름의 시작.그곳에 학교에서 돌아오던 린디 심프슨이 자전거를 타고 오다 범인에게 재압당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미국의 외곽 중년층이 살아가던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린디는 처음 자신이 당한 일들이 성폭행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와 자신에게 남았을 증거들을 소용돌이 없애버리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그리고 자신이 당한 일들을 어른들께 알리지 않았지만 부모님들이 인지한채 사건은 수사를 시작하게 되는데..소설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나란 존재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는 소년은 린디의 맞은 편 집에서 사는 소년이다.이제 막 10대 중반이 된 소년은 어린시절부터 뚜렷이 놀이거리가 없었던 그 시절 동네 아이들과 몰려다니며 노는 것이 유일한 시간 때우기였고 그 무리중에 당연 린디도 존재했었다.어린시절부터 린디는 예뻤고 소년은 린디를 짝사랑했다.하지만 이미 동네에 잘나가는 형과 어린시절부터 연애를 시작한 린디는 학교에서도 잘나가는 달리기 잘하는 인기쟁이 소녀였다.남학생들이 인기선상에 올린 소녀.그런 그녀가 강간을 당하는 사건과 마주하다니...마을에서 용의자는 네명으로 좁혀지게 되는데...









꼭 무언가를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사춘기라는 존재는 그 시절에 소년과 소녀를 괴롭힌다.하물며 소녀는 뜻하지 않을 최대의 상처를 남기며 사춘기를 지내게 되고 소년은 그녀를 짝사랑 했지만 뜻하지 않게 소녀가 강간 당한 사실을 학교에 소문내어 버리는 실수를 범하게 되면서 자신으로 인해 린디가 학교란 곳에서 인기가 있는 학생에서 불량아니..헤픈 여자아이니라는  취급을 받게 되면서 소년은 심한 죄책감을 가지게 되고 금방 잡힐꺼 같은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는 경찰을 믿지 못한채 자신이 직접 범인을 잡아야한다고 생각하게 되면서..성인이 되는 순간까지도 범인의 행방을 쫒는다.그리고 소년에게 들리우는 불행의 그림자..부모님의 이혼,누나의 죽음으로 인해 소년 또한 아픔을 겪게 되면서 서로의 시간들속에 그들은 뜻하지 않는 큰 시련들과 마주한다.누구나 살아오는 시간들속에서 인간이기에 겪어야 할 시련들이 존재한다.수없이 많은 어려운 상황들과 마주하며 살아가지만 이들이 겪어야 할 아픔들은 잔인하다.세상은 아이러니 하게도 무언가를 깨닫게 되는 순간에는 모든게 늦어버릴지도..세상이 바뀌어버릴지도 모를 상황들과 마주한다.모든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순간은 이미 늦은게 아닐까.자신의 아픔을 아픔으로 남기지 않고 스스로 이겨낼려고 노력하는 린디와 대조적으로 집착과 거짓으로 뭉쳐진 소년은 린디와는 다른 시간과 길을 거쳐 달음박질을 하고 있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과 마주하는 시간들도 존재한다.








서정적이면서 아름다운 산문체로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소설이라는 문구는 솔직히 처음 읽기전에는 과한 설정이라고 생각했다.성장소설이라는 단어는 딱히 그 분야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관심을 못 끄는 것도 사실일것이다.하지만 이 소설은 베일속에 감춰진 소년의 알수 없는 묘한 분위기의 문체와 분위기..그리고 의문에 글들이 다음장으로 넘어가는 내내 궁금증을 남기게 하는 매력이 되어 두꺼운 두께감에도 불구하고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한권의 소설이었다.무엇이 진실이고 범인이 누구인지..오래토록 마음을 헤집어 놓은 그 사건의 중심 1989년 여름날로 들어가보는건 어떨까.후회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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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기억을 잃어버리는 그녀를 구하는 법
모치즈키 타쿠미 지음, RYO 그림, 이지연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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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기억을 잃어버리는 그녀를 구하는 법"



매년, 기억을 잃어버리는 그녀를 구하는 법




때로는 행복한 순간이 가장 불행한 날로 기억되는 순간들이 존재한다.불행한 일들은 한꺼번에 몰아닥치고 행복한 순간들이 존재한다면 불행한 일들이 동행하는것처럼 말이다.오자키 치도리에게는 해리성 기억상실증이 늘 자신을 괴롭힌다.일년이 지나고나면 자신이 살아온 지나간 1년간의 기억들은 잊혀져버리는 시간속에서 살아가는 치도리!!병실에서 눈을 뜬 그녀에 눈에 보이는 사람은 자신에게 사건에 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2014년 1월 그녀는 성인이 된 기념으로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가던 중이었다.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이 그다지 기대된 것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가는 의미있는 날의 여행이기에 설레였던 부분도 존재했었다.하지만...그녀는 그날이후 자신의 머릿속에 지우개로 1년마다 기억을 지우면서 살아간다.2017년 1월 또다시 1년동안의 기억을 잃어버린채 또다른 일년을 살아가야 할 치도리..20대 초반 시작된 해리성 기억상실증으로 20살이었던 그녀는 23살의 시간을 보내려 한다.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남자는 뜬금없는 내기를 제안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들을 살아가며 영원히 20살이라는 나이에 머물러 있는 치도리!!부모님과 함께한 추억들도 사고가 난 시점으로 모든것을 잃어버렸다.반복되는 삶,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아마츠만은 치도리에게 불현듯 나타나 내기게임을 하자고 제안하는데..치도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을 찾아주겠다는 조건이었다.그렇게 아마츠만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름의 위안과 남녀라는 묘한 감정의 선이 생기면서 누군가에게 위안을 받기도 하고 기억에 의한 상실감을 받아들이며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려 하는데..불현듯 나타난 남자의 존재는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읽는 내내 가지게 만드는 주요 요소가 된다.조금은 황당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설정인듯 보였던 이야기에 흐름을 남자의 존재로 인해 로맨스가 되었다가 미스터리가 되었다가 하는 중요한 존재감을 나타내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묘한 매력을 가지게 만드는데....영원히 20살이라는 나이에 머물러야 하는 차도리에 인생이 아무런 희망과 미래도 없는듯이 보였던 순간들에 다시금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 속에서 또 하나의 의문 남자의 존재를 밝혀내는것이 책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었다.과연 남자의 존재는 무엇일까.로맨스 소설에서 주어지기 어려운 장르의 묘미를 절묘하게 매치시킨 미스터리 연애소설!!늦가을 추워지는 이 시점에 딱 어울리는 한편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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