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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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세상에 형제밖에 없었다.친척도 그 누구도 없었다

아버지는 노동자로 일하시다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시고 죽음을 

맞이하고 어머니 또한 형제들을 위해 닥치는대로 일만 하시다 과로로

세상을 등졌다.그리고 남겨진 형제에 형은 동생을 자신이 돌봐야한다는

의지로 고등학교조차 포기하고 닥치는대로 일을 했다.배운게 없어서

힘으로 버틸수있는 일만하다보니 몸에 이런저런 이상이 나타나고 이제는

움직이는것조차 함들어 다른 직장을 가질려고 하지만

그것조차 힘들다.끼니 걱정을 해야하고 밀린 월세 걱정을 해야 하지만...

형이 바라는것은 자신에게 부귀영화가 오는것이 아니었다.

그저 동생이 잘되는것...공부를 잘하는 동생을 대학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직 고등학생인 동생...그리고 배운것없이 그저 풀칠만 하면서 살아가는 형제에게

대학이란 꿈조차 꾸지 못하는게 현실이다.거기서 꿈을 멈춰야했다.

아니 형이 솔직해져야했다.돈이 있다고 대학을 갈수 있는것은 아니다.

아니 돈이있어야한다.하지만 동생과 함께 의논하고 해결해나가야하는 

문제였다.형은 고민하다 나쁜 선택을 하고 만다.

자신이 오래전 이삿짐을 나른 홀로사는 할머니 집에 침입해서 돈만 조금 

훔쳐서 나오는것...그길밖에 안보였다.현실속에서 자신은 형 자신뿐만

아니라 동생에 삶조차 무너질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도둑질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냥 도둑질만으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형은 살인까지하고 만다.

그리고 그는 살인강도죄라는 죄목으로 감옥에 들어가게된다.

처음 프롤로그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살인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당연히 미스터리소설???추리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사건은 거기부터 시작하는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

.



이 소설은 10년전 출간되어서 일본 드라마로 영화로 잘 알려진 원작소설이다.

10년만에 넘나 사랑스러운 표지로 리커버되어서 히가시노 게이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지만 여태 못읽고 있었는데 요번에 기회가 되어서

읽게 되었고...또다른 그에 매력속으로 빠져들수 밖에 없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에 책들은 본격추리소설과 사회파 미스터리소설.그리고 감동소설로

나뉘어진다는데..반전이 소름끼치는 그에 소설에 매료되었다면

감동적인 이야기로 마음속에 몰아치는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 소설 또한 처음에는 추리소설에 서막이 열리는줄 알았다.

동생을 위해 도둑질을 하러갔다가 살인강도죄를 저지른 형에 이야기는

그런 방향으로 써내려가도 의심할수 없었으리라.혼자 이런 저런 상상을

했지만...순간순간 울컥울컥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이 감정들을 

어찌하면 좋을까...때로는 화가 나기도 했고 때로는 안타깝기도 했으며

마음속에 많은 감정에 회오리로 휘젖고 간듯하다.

주인공은 그리 많지 않은 소설속에서 저자는 참 길고도 긴 이야기로 

두꺼운 책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단순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편지라는 

주제로 그렇게 사람의 마음속에 감정을 휘저를수 있는 능력이 존재함에 

대단함을 다시한번 느낀 한권의 책이었다.




형이 살인강도죄로 감옥에 들어가고 세상에 남겨진건 동생혼자뿐이다.

혼자 남겨진 동생은 사람들에 시선을 견디기가 어렵고 

살아가면서 매순간 형이란 올가미에 묶여서 살아가는것 같다.

자신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꿈을 가졌던 음악을 하면서도

형때문에 포기해야만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도 형은 족쇄였다

직장에서도 하물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도 동생은 형이란 존재때문에

모든걸 포기해야만 했다.

동생에게 인생이란 늘 뭔가를 선택하는 대신 다른 뭔가를 포기하고 버리는 일의

반복이었다.그리고 동생은 형을 버리기로 마음먹지만 그것은 자신에 또다른 잘못된

선택일지도 모른다.형이 죄를 지은것은 분명하다.

동생이 형때문에 힘듬에 시간을 보내면서 매순간 힘들어하는것 또한 

이해한다.하지만 이 책을 덮으면서 그 누구에 편을 들수는 없었다.


동생에게 어느순간부터 오기 시작한 편지는 그에게 아무런 의미도 기쁨도 되어주지

못하지만 형이란 존재는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꾸준히 동생에게 자신이 거기 그 자리에

존재함을 알린다.그리고 동생은 수많은 시간이 지나고 형에 존재를 깨닫게 된다.

.

"그게 아니야 형" 이라고 속으로 말했다.그 편지가 있었기 떄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것이다.편지가 오지 않으면 괴로울 일도 없었을 테지만 길을 모색할수도 없었을 것이다.


P.474

.

감동적인 소설은 많다.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소설은 넘치지만

이책은 남다르다.감동에 끈이 다르다.여태까지 쓰여진 다른 소설과는 

다른 감동이 마음속에 자리잡는다.가족이란 끊어버린다고 끊어버리지 

못하는 하나에 끈으로 이어지듯이...힘들고 지친 일들에 괴로움에 한계를

맞으면서도 서로에 끈을 끊지 못하고 그 마음을 확인하고야만다.

죄를 저지르고 형을 살고나면 죄를 치렀다고 생각하고 만다.

저자는 그런면에서 정당한 죄값을 치른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안겨준다.그것은 정답이 존재하는것이 아니다.

아무도 모를지도 모른다.거기에 대한 답은 스스로가 내려야할지도 모른다.

나조차도 책속에서 저자가 말하는것을 충분히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알수가 없다.아니 알고 있음에도 그것을 글로 남기기는 더 어려울것 같다

답을 내리지 못하더라도 이책을 통한 생각들은 존재하리란 

생각이 든다.이 감정들에 대한 정답은 남겨두는것이 좋으리라.

사람이 살아가는것에 있어 정답은 정해져있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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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기술 -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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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기술"




무언가를 시작할때 바로 시작하는 스타일인가.아니면 미루고 미루다

조금있다 시작하면 되지..아냐 지금 안해도 돼...지금 안하고 내일하면

되지 하는 말들로 자신에 시작에 제동을 걸지는 않는가.

이책은 제목으로 어떤 책인가 확실히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시작이라는 단어는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그 중요함을 알지만 실천에 옮긴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라는것

또한 알고 있다.반복된 행봉으로 습관을 들일수는 있다.

그리고 오랜시간을 투자하여 그 분야에 최고가 될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이 모든 일들을 습득하고 행동하더라도 단 한번

결국 처음 한번을 시작하지 못하면 그 모든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이책은 그저 자신에게 처해진 상황을 방관하거나.아님 게으르거나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해결하지 못하는 세상에 모든 사람들에 7가지 무기를

갖추게 해주는 책이다.처음 그 한번을 시작하게 해주는 책...

읽는 순간 그 시작에 마법을 알게되는 책속으로 들어가 보자.




"편안함에 머무른다면.늘 해오던 일만 한다면

사실상 과거ㅏ에 사는 섬이다.

그렇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성공은 불확실성 속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세상은 열심히 살고 있는 나에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원한다.

언제까지 그렇게 머물러 있을것인지..너정로 하면 절대 성공못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지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잘되는 사람은 조건이 풍족하기에 그렇게 잘되는것이라고

나는 그런 조건에 사람이 아니라고 언제까지고 지금 그자리에

머물러 있을것인가.스스로에게 안된다는 뿌리를 깊게 심어주고 있지는

않는가.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자.부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옯아매지말고 이제 내 자신에게 존재하는 크나큰 힘을 쓸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내 마음속에 모든것을 일꺠워줄 7가지 단언들이 

이해하기 쉽게 써내려가져 있다.핵심만을 쉽게 알려주기에 

그냥 읽어내려가는데 소름이 끼치는 순간들과 마주한다.

지금 나에게 머물러 있는 마음들을 깨달음과 설득력으로 무장시켜줄 

7가지 단언들이란 과연 무엇일까 


1.나는 의지가 있어

2.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3.나는 할수 있어

4.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5.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6.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7.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저자가 소개하는 7가지에 단언들에 고개가 끄덕여지는가.

더이상 미루고 미루다 자신에게 실망하는 행동들은 그만하자

저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정신차리라고 말하고 있다.

그 틀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게 주어진 문제를 직시하고 

더이상 피할려고만 하지않고 나아갈수 있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저자에 글들은 여태까지

그렇고 그런 자기개발서에 실망한 당신에게 제대로된 책이라는 

생각을 인식시켜줄것이다.



이책은 당신은 잘하고 자존감은 충분하니  그 충분함을 채워 나가라고

말하는 다른 책과는 다르다는걸 알게 될것이다.

분명한 차이는 지금 당신이 살아가는 세상에 그저 그렇게 

시간만 채우는 삶으로 미루거나 도전하지 않거나 그 자리에 머물러있지 말고

시작이라는 두 단어에 시작점을 두어야함을 일꺠워 주고자 하는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우리에게도 존재한다.

그 시작이 힘들어 자신에게 매일 책망하고 안되는 사람이라고 

이 세상에 나만 불행한 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갈것인가..

아니 이제 그러지 말자.시작하고 깨닫자.

자신에게 존재하는 무한한 순간들과 마주할수 기회를 이제는 만나볼수 있을것이다

단순한것 같지만 이해하기 쉬운말들로 당신에 시작에 힘을 실어줄것이다.

책을 손에 쥔 순간 변화하는 당신과 마주하는 자신을 만나보고 

싶다면 지금 이순간 시작하라.이책 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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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1 아르테 오리지널 1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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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1"


 

여기 한 도망자가 있다.남장을 한 여자.가냘프면서도 아리따운 한여자는 

온가족을 독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쫒기는 신세가 되어버린 도망자이다.

온나라는 그녀를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 눈길이 가는 곳 그 어딘가에는

그사람에 얼굴이 그려져 시선을 끈다. 그녀에 이름은 황제하 

그저 평범하고 단란했던 한가족은

왜??어떤 이유로 인해 황제하를 도망자로 만들어버린것일까

항간에서는 밑도끝도 없는 소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가지만 황제하는 그 소문들에 귀기울릴 시간이 없다.

가족들을 몰살 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 자신에게 누명까지

씌우면서 범인으로 만들어버린 이 사건에 진범을 찾아야한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 스스로 도망자가 되었다.

.

이책을 손에서 읽기시작하기전 궁금증이 먼저  생겼다.

 커피프린스 1호점,구르미 그린 달빛,셜록홈즈에서 느낄수 있었던

그 모든 감정들과 재미를 느낄수 잇다는 글을 보고  도대체 어떤 이야기이기에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품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지금 이순간 이책을 살포시 내려놓으며 그뜻이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나는 알고 있다.사극 미스터리 로맨스...자 이제 그 말에 뜻을

알겠는가.다양한 장르가 존재하는 책이라 어설픈 이야기들로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빠져든다는 말은 이책을 두고 하는말이 아닐까.

당신도 책속으로 빠져들고 싶다면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황제하는 열세살때부터 아버지와 오빠와 함께 온갖 중요한 사건을 해결하던

천재 탐정소녀였다.그시절 여자에 신분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일들이기에

남장을 하고 사건에 중요한 핵심만을 찾아내어 추리하고 해결하는 탐정에 역할을

톡톡히 해내던 황제하는 자신이 하는 그일이 좋았다.흥미로럽고 재미도 있었다

능력도 인정받았고 정혼자도 있는 그저 평범했던 일상이었지만....

그 모든것은 한순간에 무너졌다.자신을 남장사내로 만들어 도망자로 만들어버린

그 사건으로 누명을 쓰고 장안으로 들어온 황제하는 숨을곳을 찾다가 냉담하고 무심하기

그지없는 모든것을 다 가졌고 무서울것이 없는 왕족 이서백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황제하는 자신이 도망자에 신세를 해결해줄 유일한 사람이라는걸 알고

그와 거래를 한다.장안에 떠들썩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면 황제하를

도와 주겠다는것..하지만 이서백은 황제하를 도와줄 마음이 없다.그럴

능력이 황제하에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이상하게 신경쓰인다.그저 냉정하고 무심한 그 이서백에게 황제하는

그 순간부터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황제하는 자신에 능력을 발휘해서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해 나간다.

그시절에 어울리지 않는 잔혹하고 기묘한 사건들 앞에서 황제하는 

그 사건들을 해결하고 자신에 누명을 벗을수 있을까.

어느날 자신에게 처해진 사건들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가족들에 목숨을 빼앗아간 범인을 잡기위한 황제하에 노력은 

이루어질수 있을까.벼랑끝에 매달려있는 황제하와 그 벼랑끝에서 

손을 내밀어준 이서백에 이야기는 매력적이다.

두사람은 사건들을 같이 해결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에게 

마음이 향하고 있음을 안다.하지만 이루어질수 없다는것을 애써 외면한다.

차갑고도 고고한 남자 이서백의 마음은 그녀를 자신에 마음속으로 스며들게 

할수 있을까.아~~일권에서는 못했던 이야기들이 2권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질지

그 뒤가 궁금하다.4권으로 이루어진 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뻔한 스토리로

전개될것이란 생각으로 방심한다면 그것도 오산이리라는걸 빨리 깨닫길 바래본다.

그 어떤 상상들도 당신이 원하는 이야기로 흘러가지는 않을것이기 때문이리라.




읽는내내 이책은 내가 책속으로 들어가 어느새 범인을 추적하고 있으며 

둘 사이에 흐르는 이상한 기류는 내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풀릴듯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황제하

그리고 중국 황실을 무대로 펼쳐지는 잔혹한 살인사건에 실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역사와 허구가 날숨과 들숨으로 이어지듯 섬세하고 예리하게 촘촘히 짜여진

이야기는 당신을 단숨에 책속으로 빠져들게 할것이다.

황제하 그녀에 머리에 꽂힌 비녀는 그녀에 머리결에 스쳐지나갈떄마다

그녀에게 주어진 묘한 감정에 타래들을 한가닥씩 스쳐지나는지도 모른다.

원한,사랑 그리고 애증이 묘하게 그려내는 잠중록속으로 빠져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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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산 박민酒(주) - 취중 성장 에세이
신민주 지음 / 하모니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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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산 박민주"




에세이를 참 좋아라한다.에세이라는 장르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는 잘 

모르지만,내가 생각하는 에세이란 무엇일까.예전에는 시를 시집으로 분류했지만

요즘에는 시를 에세이로 분류하는가하면 그림,사진,힐링,감성.여행을.....주제로 한

다양한 에세이집이 출간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하지만..내가 생각하는 에세이에 관점이란 사람사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소설도 자기개발서도 경영학서도 모두다 사람으로 시작하는 내용으로

단정짓는다면 할말이 없지만...저자에 일상들에 삶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이

표현되는 장르가 에세이집이라고 생각하는것이 나 나름대로에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에세이집을 좋아한다.위로를 받을수도 누군가에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는것도  모두다 에세이로 통하기 때문이다.

근데..이책은 좀 특이하다.표지를 한번보라..

표지를 본 사람이라면 이책이 어떤 책일까 궁금함으로 먼저 손이 가지

않을까..이책을 보자마자 궁금증에 사로잡혔고 나는 읽기 시작했다.

취중 성장 에세이라는 부제목은 더더욱 눈길을 끈다.

취중진담은 들어봤어도 취중성장이라니...

저자는 이책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사랑과 사람..그리고 자신에 마음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나간다.목차 또한 남다르다.술을 기울이며 먹을수 있는 

안주들이 목차에 떡하니 존재한다.그리고 그녀는 이야기한다.

자신에 이야기를....그리고 마음에 갈피를 잡지못하고 힘들어 하는 

누군가에게..책속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존재할까..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스물중반  민주 그녀는 찌질하지만  싱그러운 청춘이다.

청춘은 아름답다는 말을 누가 했던가.힘들다.사랑을 해야하고

사람을 만나야 하고 마음이란  무엇이란 말인가..그것을 잡기위한 노력은

늘 수포에 돌아가고 삶에 허우적거린다.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자신만이 생각하는 생각일까...

늘 우울함에 사로잡혀있고 외로움에 익숙해져 있으며 슬픔은 늘 친구가

되어버린 일상속에 사랑을 하고 사랑을 갈구하고 사랑에  상처입는다.


성인이 되고 쉼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앞으로 앞으로 달리기만 하다가 문득 힘들어서 숨이 차서 뒤를 돌아봤더니

자신에게 이런 물음이 던져진다.조금은 나아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일까하는

"그래 조금은 나아졌을꺼야.허덕이면서도 열심히 살아 왔잖아"

라고 자신에게 다짐해보지만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왜...왜 나만 힘든걸까라고 물음표를 남겨본다.




이제 겨우 스물중반이다.살아온 시간보다 살아갈 시간이 더 많을 나이..

그걸 이기고 더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그녀에게는 절실하다.

여태까지 달려온 시간속에서 자신에게는 늘 서툴고 직책만 해온 시간들을 

이제는 다른시간으로 채우고 싶은 마음에 담담히 글들을 써내려간것이다.

정말 친한 친구와 술한잔 기울이며 속에 말을 털어놓는듯이 글들은

솔직 담백하다.그녀와 술한잔 기울이며 책속으로 들어가보면 어느새 자신은

그녀에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되고 자신에 이야기인듯 힘든 시간을 

극복할수 있는 위로에 시간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힘든가 ..자신이 잘 살아가고 있는것인지..끊임없이 물음표를 남긴다면

이책속에서 찾아보는건 어떨까..솔직하고 담백한 지금까지에 

그 어떤 에세이와는 다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취중진담은 뜻밖에 위로를 남기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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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 - 글로벌 거지 부부 X 대만 도보 여행기
박건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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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





  부럽다..

이책을 읽는 내내 느끼고 느낀 나에 감정들은 이 세글자로 끝내고 

싶을 정도이다.거창하고 계획이 한가득인 여행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여행에 의미는 무엇일까.숨막히게 계획된 삶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그 삶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크나큰 위기가 올꺼처럼 우리는 숨이

턱에 차오르도록 질주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사랑,행복이란 단어에 의미를 단정지을수 없듯이...

여행이란 단어도 단정지을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여행을 떠나더라도 누군가는 추억을 그리고 누군가는

슬픔을 그리고 누군가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인생에 최악에 

순간들과 마주할지도 모를 그런것이 여행이란것이기 때문이리라.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이 부부에 이야기가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책이란걸 냈을까하는 의문을 가질지도 모르지만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그 용기에 백만배에 의미를 두더라도 이책에

가치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나는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갈테야

다짐하고는 하지만 실상은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기보다 더 힘든

시간을 나는 지금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내가 선택한 나에 길일지라도

힘들고 지칠때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내가 살아오지 않은 똑같은 길이 아니라 다른길을 살아가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닐것이다.여기 못말리는 부부가 있다.자칭 대한민국 사회 부적응자라 

일컫으며 살아가던 부부는 어느날 홀연히 떠난다.

떠난 이유조차 어이없다.나무로 겨울 난방을 할수 없었던

집에서 더이상 추운겨울을 지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풍족한 여유자금으로 여행을 즐기기위해 떠난것도 결코아니다.

하루 여행경비 달랑 만원 그것으로 교통비나 할까 하는

걱정으로  시작한 그들에 무모한 도전은 설마...설마 그게 

가능해하는 순간들로 나를 놀래킨다.

그들에 좌충우돌  여행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여행에세이라면 사람들은 흔히들 감성적인 사진들과 글들로 채워진 

책들과 마주했을것이다.나 또한 여행에세이를 정말 좋아해서 책들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이책은 좀 다르다....아니 많이 다르다.

배낭하나 메고 최저가에 도전하는 여행지에서에 그들에 이야기는

화려한 숙박시설에서 잠을 자며 낭만.힐링을 즐기는 여행도 아닐뿐더러

여행지에서는 먹거리로 입맛을 돋구는 그런 책은 더더욱 아니다.

이책은 배낭하나메고 걷고 또 걷는 그들 부부가 지나온 길에 만나는

사람냄새 가득한 책이라고 할수 있다.여행책이라고 생각하고 책장을

넘기면서 그들이 지나온 길들을 사진과 글들로 보다보면 이책이 

여행에세이는 맞는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하지만 그들은 여행이라는것을

떠났다.남들과 다를뿐이다.생전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에

인생에 추억들을 부부라는 이름으로 공통되게 채워나간다.

뭐 저런 여행이 다 있어.욕해도 소용없다.

그들은 그들 나름에 생각과 행동으로 자신들의 인생 한자락에

크나큰 추억을 만들어 놓았으니까 말이다.





너무도 다른 사람 두사람이서 부부가 되고 그들은 따뜻한 나라 대만으로

글로벌 거지부부라 칭하며 도보여행을 떠났다.

세상에 이런저런 사람들이 존재한다지만 이 부부는 심상치 않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로 시작하다가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마음속에 

나또한 함께 여행을 떠난것처럼 행복해진다.

조금 남다르면 어떠한가.그들은 남다른걸 즐긴다.

그리고 그 순간들을 행복이라 말한다.


앞만 보며 쉴새없이 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이책은

잠시나마 숨을 트여주는 책이 될수 있으리란 생각을 살포시

해본다.큰돈들여 여행간다고 행복한 여행이라고 할수 있을까

내가 살아오면서 정해진 시간 정해진 순서대로 살아감을

느낀다면 나는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그 여행이라는게 별거

없고 고생만 한다는 사람도 존재하겠지만...여행은 분명 끝없는

사막에서 불타는 목마름을 잠재워줄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란걸

말하고 싶다.남들처럼 하고 싶은거 다하며 떠나는 여행도 존재하지만

분명 이 부부같은 사람냄새 가득한 여행을 원하는이도 존재한다.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제대로 남겨준 이책을 오래토록 

기억할꺼 같다.그리고 언젠가 나도 이렇게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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