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권여름 지음 / &(앤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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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나는 나라고..나만이 소중하고 나를 사랑해야만 다른이들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라고...하지만 그 말에는 모순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사회는 어느 순간부터 건강을 위한 삶보다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몸이 최고가 되어버린 시대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몸은 이제 또다른 신분을 만들고 뚱뚱한 몸은 사회에서 최하위급으로 밀려나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된것이 현실인 사회 !!그 사회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것이다.SNS나 다양한 매체에서는 연일 날씬한 사람들이 주목을 받고 위대한 사람인양 수없이 많은 애기들을 주고 받는다.이런 현상에 대한 권여름의 일침과도 같은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다."유리 단식원"그곳에서 일어나는 뚱뚱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책속에 담겨져 있다.거기에 묵직한 메시지 같은 담아내고 있으니 소설속에 푹 빠져 읽을수 있는 책이 바로 이책이라는 점!![넥서스 경장편 첫 대상 수상작]심사위원 전원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좌절속에 도착하게된 유리 단식원의 그 곳으로 들어가보자.








인생에서 봉희는 언제나 2인자였다.근성이 없다는 말을 들었고 중3때 제법 공부를 했던 봉희에게 선생님은 흐지부지한 고등학교를 가는것보다는 상업고등학교에 들어가 1등을 하면 은행을 갈수 있다는 말에 고민없이 선택을 했고 고등학교 내내 1등을 했던 봉희는 전교 100등안에 드는 친구와 함께 은행 면접을 보러갔더랬다.엄마는 미리 봉희의 합격을 경축하며 떡까지 맞추려는 상황!!하지만 상황은 역전이 되었다.전교100등이었던 친구가 합격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유는 단하나 봉희는 뚱뚱하고 그 친구는 날씬하다는 이유!!이 무슨 어이없는 일인가.이런 봉희에게 선생님은 일침을 남기는데.."넌 항상 뒷심이 부족해"상처아닌 상처를 안고 전교1등 하던 봉희는 생산직 2교대에 들어가 먹기를 반복하고 살을 찌워 100키로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가지게 되었고 봉희는 결심했다.자신이 2년동안 모은 돈을 가지고 찾아간 곳은 허름한 건물에 유리 단식원 그곳에 가는것을 친구든 부모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봉희는 단 하루라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었던 것이었다.그렇게 유리단식원에서 봉희는 정말 열심히 하는 회원이었고 원장은 봉희의 성실성을 인정.그곳에 코치가 되었고 유리 단식원은 점점 성장해서 지금은 번듯한 5층 건물에 회원들이 대기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이렇게 되기까지는 [Y의 마지막 다이어트]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된 뒤였는데...그곳에 나가기로 되어 있었던 운남이 새로운 Y가 되면서 운남을 주인공으로 내새워 방송을 하기로 되었는데..성실하고 꾸준히 체중을 감량해오던 운남이 사라졌다.봉희에게는 운남은 특별한 회원이었고 원장에 지시가 내려지지 않았더라도 봉희는 운남을 찾아나섰을것이다.실마리 같은 단서를 시작으로 길을 나선 봉희는 운남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람임을 그녀의 행적으로 깨닫게 되고 찾지 못한채 그렇게 새로운 Y가 결정되게 되면서 운남은 기억속에서 사라졌다.하지만 운남은 봉희에게 여전히 남겨져 있었고 점점 단식원에서 행해지는 비합리적인 일들에 반기를 들면서 원장에게 애제자였던 봉희는 찬밥신세가 되었다.운남은 도대체 왜 사라진걸까.단식원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일까...







단 하루라도 존경받는 몸으로 살고 싶다는 각오로 들어온 단식원!!사람들은 그곳이 정당한 시설임에도 다른 존재로 기억한다.그리고 그곳을 신기하게 들여다본다.,그곳에 오죽하면 들어갔을까하는 의문섞인 눈초리와 과연 할 수 있을까하는 의심에 눈초리속에서 끊임없이 자신들과 싸우는 그들의 모습은 마음을 아리게 하지만 결국엔 누군가에게 그렇게 의미없게 상처를 준것은 아닐지..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해보길 바래본다.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어 평생 가슴에 응어리로 남게되지만 당신은 그저 농담이라고 말하면 된다는 식의 모든 생각들을 잘못되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

읽는 내내 궁금증이 가득했고 읽고 나서는 여운이 오래토록 남았던 소설이 이 소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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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친구 1 스토리콜렉터 95
스티븐 크보스키 지음, 박아람 옮김 / 북로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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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친구"



보이지 않는 친구 1






때로는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상상을 하면서 읽는 책이 있다.그런 소설이 바로 이책 "보이지 않는 친구"였다.묘한 기류가 흐르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로속을 헤매이는것 같은 소설!!소설은 읽는 내내 시종일관 그런 묘한 느낌을 떨쳐 버릴수 없는 감각을 전한다.또한 호기심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한계에 이르렀을 때 느끼는 감각 또한 최고의 책이 바로 이책이었다.어떤 이야기를 상상하든 그 무엇도 상상하지 말기를 이책을 아직 접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미리 경고한 후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었다.저자는 수없는 영화 작품을 각본한 소설가이면서 각본가이기도 한 존재다.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에게 암시하는 것은 무엇일까.그것에 접근하기까지는 이야기속에 푹 빠져 헤어나올수 없는 소설.호러적인 면모와 공포 스릴러를 더했으며 거기에 지금 전세계에 온전히 지배하고 있는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적인 이야기까지 소설속에 표현하므로써 장르소설의 다양한 면모를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종합선물세트와도 소설이 이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기묘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야기의 시작은 50년전....한 소년이 움직인다.늦은밤 부모님의 눈을 피해 그 누구의 시선도 느끼지 못한 채 오로지 무언가에 끌리듯이 집을 빠져 나오는 어린 소년.소년이 향한 곳은 미션스트리트 숲이었다.그리고 이야기는 현재에서 또다른 이야기로 시작된다.케이트 리스는 오늘도 자는 어린 아들 크리스토퍼를 깨워 함께 살아가는 연인의 눈을 피해 최소한의 짐만을 챙겨든채 야반도주를 한다.가는내내 불안한 기색을 드러내는 케이트!!하지만 어린 아들 크리스토퍼는 오히려 의젓하기만 하다.아니 어린아이의 유일한 특권일지도 모른다.그렇게 불안한 기색으로 내내 신경쓰며 달려 도착한 곳은 밀그로브라는 소도시!!그곳은 특이하게도 나가도 곳도 들어가는 곳도 오직 하나로 연결된 그 어떤 탈출구도 도착점도 한곳으로 통하게 되어진 미로와도 같은 작은 도시였다.누군가로부터 보호 받고 싶었던 케이트와 어린 아들 크리스토퍼에게 그곳은 은신처와도 같은 느낌을 가지게 만드는 곳이었다.비록 지금은 얼마있는 돈마저 다 떨어져가는 현실이라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아이와 함께 엄마 케이트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니지만 말이다.가난하지만 두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었다.하지만 이런 모든 작은 사소한 꿈들마저 한순간에 무너져버릴 일이 일어난다.크리스토퍼가 사라진 것이다.자그마한 도시...도대체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단지 두사람만이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 지금에 현실에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케이트는 망연자실한다.아이가 사라지고 며칠이 지난 시점 아이는 거짓말처럼 미션스트리트 숲에서 발견된다.하지만 그곳에서 도대체 무슨일들이 일어난것일까.크리스토퍼는 더이상 사라지기 전 그 아이가 아니었다.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느껴지는 모든것들이 달라져버린 크리스토퍼!!그곳에서 무슨일들이 일어난 것이란 말인가.신과도 같은 능력을 발휘하며 아이가 어린 아들이 아닌 모습은 크리스토퍼지만 달라진 아이에 모습은 살아있다는것만으로 행복해야 할 일인것인지...엄마인 케이트는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하지만 이런 혼란도 잠시 아이가 암시한 숫자들로 복권을 산 케이트는 당첨이 되는 뜻밖의 현실과 마주하게 되고...아이는 이 모든 능력은 [착한 아저씨]가 알려준 것이라고 말한다.그리고 그가 요구하는 지시에 의해 행동하는데...도대체 크리스토퍼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난 것일까....자그마한 마을에 들어가 은둔생활을 하게 된 모자에게 닥친 현실은 무엇이란 말인가.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해 크리스토퍼는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내내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하면서 이야기속으로 독자를 완벽하게 끌어들인다.집중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이책은 책을 집어드는 순간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으니 각오를 하고 들기를 바래본다.글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과 느낌을 고스란히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이니...이글에서는 간략한 감정만을 전할수 있다는것이 그저 안타까울뿐이다.1권을 읽는 내내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궁금함으로 끝이 나버려 2권을 바로 읽어야하는데..미리 2권을 준비하지 못한 이 허탈한 마음을 어쩌면 좋을까.아직 이책을 읽지 않은 독자들이라면 1.2권 세트를 준비하여 단숨에 읽어내려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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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그녀의 마지막 여름 - 코네티컷 살인 사건의 비밀
루앤 라이스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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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그녀의 마지막 여름"


완벽한 그녀의 마지막 여름




미국 코네티컷 주 아름다운 해변가 마을 부유층들이 살아가는 마을에 돌연 살인사건이 일어난다.흔하지 않은 일이다.보안시설이 완벽한 이곳에서 범죄는 일어나기 어려운 곳이기에...대대로 갤러리를 운영하는 집안의 여인 베스!!그녀가 좋아하는 계절이 돌아왔고 초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에 그녀는 임신6개월의 임산부로 이제 곧 둘째가 태어나기에 더더욱 행복한 나날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침실에서 나체의 시체로 발견된다.남편은 해마다 친구들과 떠나는 요트여행을 갔고 하나밖에 없는 딸 샘은 캠프를 떠났으며 자신에게 유일한 혈육인 언니 케이트는 비행기 조종사로 일을 하는중이었다.완벽하게 혼자만 남은 베스!!그렇게 그녀는 잔인하게 살해당했다.방안은 사체의 사망시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의도였는지 에어컨의 온도를 최하로 조절하여 서리가 맺힐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언니 케이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곧 관할 강력반에 연락하게 되고 이들을 늘 곁에서 주시했던 형사 코너가 출동하게 된다.그가 이들 자매를 주시했던 이유는 자신이 형사가 막 되었을 무렵 23년전 자매를 사건에서 만났기 때문이었다.그 당시 자매의 어머니와 함께 자매는 갤러리 지하실에서 강도들에 의해 갇히게 되었고 자매에 어머니는 그러던 와중 살해를 당하게 된다.자매는 구출되지만 더 잔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그들을 그렇게 만든 범인이 자신의 아버지의 사주를 받았다는것.그 이후 코너는 자매들을 멀리서나마 지켜주리라 생각했고 이번 사건을 듣고 달려오게 된것이다.코너는 베스를 죽인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드러나지 않았을 뿐 그들은 수없이 많은 언쟁과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케이트와 베스는 어릴적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외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게 된다.맏이인 케이트가 집안의 가업인 갤러리를 도맡아야 하지만 케이트는 어릴 적 상처로 힘들어하는 상황이었다.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하지만 베스는 어릴적부터 특출했다.그래서일까 베스가 갤러리를 맡는것은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모든 문제를 정확히 바라보고 사업성을 키우는 능력이 있었던 베스지만 사랑에는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다.모두가 부러워하는 열정적인 사랑을 했지만 베스의 남편 피트는 야망만이 존재했을 뿐 베스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아내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었다.하지만 욕망은 가득했던 사람이기에 코너는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남편 피트를 의심한다.한편 베스의 죽음으로 딸 샘,언니 케이트,그리고 케이트와 베스와 둘도 없는 친구였던 룰루와 스코티는 절망과 슬픔에 빠졌다.스코티는 베스의 옆집에서 살아가는 둘도 없는 베프였다.베스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당사자이기도 했고..이야기는 이들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며 이루어진다.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것 같은 이들의 삶은 숨겨진 사연과 갈등들이 가득했는데...남편 피트는 갤러리 직원인 니콜라와 함께 불륜을 저질렀고 그 문제로 인해 아내인 베스와 갈등이 극에 달했다 곁에서 이 모든 사실을 목격한 샘은 모범생이었지만 문제아로 전략했다.사실 이 모든것은 남편 피트에 문제로부터 시작된것이 아닐까.코너형사가 의심을 하는건 당연한 사실이라 생각했다.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트릭이 숨겨져 있다면 범죄 스릴러가 아니지 않을까.서서히 문제점들은 드러나기 시작하고 베스의 숨겨진 비밀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이책은 첫 장면부터 잔인한 살인사건을 내세우고 주변 인물들의 심리를 적랄하게 보여주면서 숨겨진 인간의 욕망과 비밀들의 내면속 이야기를 글로 표현한다.범인은 과연 누구일까.서서히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면서 나 또한 범인을 예상하면서 추리를 해 보았지만 마지막 생각지도 않은 사람이 범인으로 밝혀지고 그렇게 햇볕에 눈사람이 녹아버리듯 스르륵 마무리 되는 전개가 허무함을 안겨주기도 했던 소설이었다.첫 스타트를 강렬하게 각인시키고 마지막은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을 그대로 느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푹 빠져서 읽은 소설이었다.눈뜨고 나면 서점가에는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그 책들이 저마다 특별한 이야기들.특별한 소재들로 책을 출간하길 바라겠지만.사람사는게 그러하듯 책들의 내용 또한 돌고 도는것이 아닐까.이런 포화속에서 같은 내용일지라도 어느 부분에 강을 넣고 어느 부분에 스릴을 넣는 식으로 강약 조절을 잘하는게 감히 책을 읽는 독자로써 중요한 부분임을 이야기하며 마무리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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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와이프
JP 덜레이니 지음, 강경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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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와이프"


퍼펙트 와이프





흔히들 부부관계는 본인들만이 알고 있다고 말한다.누군가가 이혼을 했다더라.누군가가 별거를 했다더라...등등의 이야기들이 등장하고 공인들!!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들,기업인들이 이혼을 하고 밝히는 이혼사유는 대부분이 "성격차이"이다.언젠가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쇼윈도부부라는 단어는 우리들에게 이제는 익숙하다.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사랑하는 아이까지 낳았지만 그속을 들여다 보지 않은 이상 그들의 사이를 짐작할 수는 없고 남들에게 보여주기는 잉꼬부부는 보이지만 속은 남과도 마찬가지인 부부사이를 우리는 쇼윈도부부라는 단어를 쓴다.사랑하지 않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짐을 선택하지 못하고 부부로 존재해야만 하는 이들!!이 소설의 비밀 또한 그런 맥락이 이야기에 밑바닥에 존재한다.[더 걸 비포][빌리브 미]두편의 심리스릴러만으로도 깊은 각인처럼 새겨진 작가의 존재가 또한번 새겨질 한편의 스릴러.스릴러라고 하지만 여러 장르들이 결합된듯 전혀 지루함없이 반전에 반전을 선물해주는 한권의 소설 [퍼펙트 와이프]이제 전작에 이은 저자의 또다른 매력으로 가득찬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모든것이 완벽한 남자였다.한번보면 반해버릴 수려한 외모는 물론이거니와 테크 산업계의 거물이라고 불리우며 승승장구하며 실리콘 밸리의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없의 창립자 "팀 스콧"그는 천재이기도 하지만 일상적인 생활면에서는 그렇게 천재스럽지 못했다.흔히들 천재들은 일상생활에서는 무지하듯이 그는 연애라고는 제대로 못해 본 사람이었다.그런 그에게 자신의 회사에 애비컬런이 나타나면서 그는 사랑에 빠졌다.그리고 그들은 모든이들이 축복하는 분위기에서 결혼에 이르게 되는데...그들은 누가 보기에도 행복한 커플이었다.하지만 이야기에 첫 시작은 행복하지 못했다.꿈에서 깨어나는 애비!!아니 애비에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애비가 아니었다.코봇[(컴패니언 코봇-동반자 로봇)의 줄임말로 시제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봇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한 뒤 겪는 상실의 고통을 덜어주고 곁에 함께 있어주며 위로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해준다 ]모습으로 애비와 똑같은 모습으로 깨어난것이다.테크 산업계의 거장답게 팀은 애비와 동일한 모습에 생각과 감정까지 하는 코봇을 개발한 것이다.소설은 코봇인 애비가 당신 이라는 이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애비는 5년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실종된 상태이며 애비를 잃은 팀은 슬픔에 잠겨 모든것을 놓아버리고 있다가 코봇인 애비를 만들게 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이란 사연을 듣게 되는 코봇 애비!!애비에게는 자폐증인 아들 대니가 존재하고 대니에게는 최고의 가정교사가 칭하는 시안이 돌보고 있는 상황을 마주한다.그랬다.모든게 완벽했던 부부에게 대니가 자폐증으로 진단 받으면서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대부분에 부부들이 그러하듯이 말이다.코봇 애비는 팀이 업로드하는대로 생각을 되짚어가는데...그러던 중 집안에서 숨겨둔 아이패드를 발견하고 누군가로부터 울리는 알수 없는 문자메시지!그리고 세상 사람들에 호기심으로 인해 사생활 노출이 되면서 처음에 새롭고 행복했던 마음과는 달리 점점 더 알수 없는 소용돌이에 떠밀려지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자신의 언니인 리사를 만나게 되면서 팀과 애비 부부 사이의 보기와는 다른 내면의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









처음 이야기를 읽어 내려갈 떄는 스릴러 소설이 아닌 판타지적인 면모와 SF적인 이야기까지 더해지는 공상과학적인 소설인가 싶었는데..중간쯤 접어들었을 무렵 서서히 드러나는 반전의 시작은 새로운 시점으로 접어들면서 이야기에 재매를 더하는 묘미를 독자들에게 선물해주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었다.어린시절 줄리아로버츠가 주인공이었던 "적과의 동침"이라는 영화가 큰 열풍을 일으켰던 적이 있었다.모든게 완벽했던 부부지만 아내는 실제로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고 의처증 증세가 심각했던 사이코패스이면서 권력까지 지닌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며 살아가는 아내가 남편 모르게 죽음을 위장한 탈출을 감행하는 이야기가 생각나기도 했던 소설이었다.하지만 이 이야기가 전부가 아닌 일부의 스포일뿐 반전은 끊임없이 이어진다.지루함 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는 매력적인 소설이 절실하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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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살인자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1
스테판 안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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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살인자"



얼굴 없는 살인자




그는 왜 그때 그 순간에 자신이 살았던 학창시절을 보냈던 헬싱보리로 돌아온 것일까.인간은 살아감에 있어서 타이밍에 이처럼 중요한 순간이 없을것이다.스웨덴 헬싱보리 그곳으로 가족과 함께 이사를 오는 파비안 리스크의 모습으로 책은 시작된다.뭔가 불만이 가득한 아들.귀엽고 깜직한 딸.아내와 함께 자신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으로 돌아오게 된 파비안은 불미스러운 일들로 파면이나 다름없는 과정을 겪으며 새로운 일터인 헬싱보리로 돌아오게 된다.그는 모두가 휴가를 떠나는 이 시기에 고향으로 돌아왔고 여태까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그는 이 기회에 6주간의 휴가를 즐긴 뒤 새로운 직장으로의 복귀를 계획하고 있었다.하지만 이러한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가족들은 이러한 상황에 체념을 하면서도 불만을 감추지 못한다.파비안도 가족과 보내리라 다짐했지만 이번 사건은 예외였다.자신이 다녔던 동창의 죽음!!그리고 범인의 메시지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다.자신이 다녔던 학교의 교사였던 동창은 손목이 잘린 채 잔인하게 살해되었다.그리고 범인은 그곳에 자신을 비롯해 살해된 동창 예르겐의 학급사진을 남겨둔 채 떠난것이다.다른 증거는 그 무엇도 남기지 않았다.이 메시지는 무엇일까.사진속 모든 사람들의 죽음을 암시하는 것일까.예르겐의 죽음은 우연일까...파비안은 같은 동창이라는 이유로 휴가기간에 사건현장으로 불려나왔지만 그의 수사본능은 쉽사리 사건을 쉽게 보지 않는다.그의 추억의 기억들이 하나둘 살아나기 시작하는데....학창시절 예르겐과 글렌은 유명한 악당이었고 친구들이 싫어했던 부류의 단짝이었다.두사람은 붙어다니면서 한사람만을 괴롭혔는데..수사는 그 대상자였던 클라에스를 중점으로 흘러가게 되고 학창 시절 철저히 클라에스에 고통을 알면서도 외면했던 21명의 범인이 남기고 떠난 사진속 친구들이 한명씩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수사는 괴롭힘을 당하던 클라에스가 범인이라는 예상으로 흘러갔지만 세번째 피해자가 클라에스가 되면서 수사는 원점으로 되돌아오게 되는데....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수사진은 거대한 벽에 막힌 기분이다.그런 와중 소설은 어린시절 쓴 듯한 일기장을 중간중간 삽입하여 의문점을 더해가고 촘촘히 이어지는 이야기는 독자들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끌어들인다.







"아무도 나를 못 봐.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아.심지어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도 않아"


수사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야하는 시점에 다다르게 되었고 수사진은 학창시절에 비밀이 있음을 알고 학교 낙서들을 하나하나 조사하기 시작한다.그리고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곳곳에 남겨진 의문의 존재.동창들조차도 그 누구도 기억해내지 못한 사진속 가려진 누군가를 발견하게 되는데...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사건들...책은 현재와 과거를 이어가며 범인을 찾아내기 위한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고 덴마크와 스웨덴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공조수사.그리고 파비안 가족간의 불화속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파비안이 파면된 이야기등등....두꺼운 책에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범인이 남기고 간 한장의 사진속 모든 진실이 담겨져 있다.대부분의 범죄 스릴러물은 범죄자라 할지라도 연쇄살인범이라고 하더라도 2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그렇게 오랜시간 공을 들여 철저히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는다.21명의 사진속 주인공..한명씩 범인의 꼭두각시처럼 수사망을 피해가며 죽음을 맞이하는데..그 와중 반전의 범인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어느정도 범인의 윤곽을 밝혀냈음에도 놀라운 반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낳는 소설이었다.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누구라도 푹 빠져 읽을만한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라고 감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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