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권여름 지음 / &(앤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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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나는 나라고..나만이 소중하고 나를 사랑해야만 다른이들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라고...하지만 그 말에는 모순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사회는 어느 순간부터 건강을 위한 삶보다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몸이 최고가 되어버린 시대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몸은 이제 또다른 신분을 만들고 뚱뚱한 몸은 사회에서 최하위급으로 밀려나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된것이 현실인 사회 !!그 사회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것이다.SNS나 다양한 매체에서는 연일 날씬한 사람들이 주목을 받고 위대한 사람인양 수없이 많은 애기들을 주고 받는다.이런 현상에 대한 권여름의 일침과도 같은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다."유리 단식원"그곳에서 일어나는 뚱뚱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책속에 담겨져 있다.거기에 묵직한 메시지 같은 담아내고 있으니 소설속에 푹 빠져 읽을수 있는 책이 바로 이책이라는 점!![넥서스 경장편 첫 대상 수상작]심사위원 전원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좌절속에 도착하게된 유리 단식원의 그 곳으로 들어가보자.








인생에서 봉희는 언제나 2인자였다.근성이 없다는 말을 들었고 중3때 제법 공부를 했던 봉희에게 선생님은 흐지부지한 고등학교를 가는것보다는 상업고등학교에 들어가 1등을 하면 은행을 갈수 있다는 말에 고민없이 선택을 했고 고등학교 내내 1등을 했던 봉희는 전교 100등안에 드는 친구와 함께 은행 면접을 보러갔더랬다.엄마는 미리 봉희의 합격을 경축하며 떡까지 맞추려는 상황!!하지만 상황은 역전이 되었다.전교100등이었던 친구가 합격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유는 단하나 봉희는 뚱뚱하고 그 친구는 날씬하다는 이유!!이 무슨 어이없는 일인가.이런 봉희에게 선생님은 일침을 남기는데.."넌 항상 뒷심이 부족해"상처아닌 상처를 안고 전교1등 하던 봉희는 생산직 2교대에 들어가 먹기를 반복하고 살을 찌워 100키로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가지게 되었고 봉희는 결심했다.자신이 2년동안 모은 돈을 가지고 찾아간 곳은 허름한 건물에 유리 단식원 그곳에 가는것을 친구든 부모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봉희는 단 하루라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었던 것이었다.그렇게 유리단식원에서 봉희는 정말 열심히 하는 회원이었고 원장은 봉희의 성실성을 인정.그곳에 코치가 되었고 유리 단식원은 점점 성장해서 지금은 번듯한 5층 건물에 회원들이 대기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이렇게 되기까지는 [Y의 마지막 다이어트]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된 뒤였는데...그곳에 나가기로 되어 있었던 운남이 새로운 Y가 되면서 운남을 주인공으로 내새워 방송을 하기로 되었는데..성실하고 꾸준히 체중을 감량해오던 운남이 사라졌다.봉희에게는 운남은 특별한 회원이었고 원장에 지시가 내려지지 않았더라도 봉희는 운남을 찾아나섰을것이다.실마리 같은 단서를 시작으로 길을 나선 봉희는 운남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람임을 그녀의 행적으로 깨닫게 되고 찾지 못한채 그렇게 새로운 Y가 결정되게 되면서 운남은 기억속에서 사라졌다.하지만 운남은 봉희에게 여전히 남겨져 있었고 점점 단식원에서 행해지는 비합리적인 일들에 반기를 들면서 원장에게 애제자였던 봉희는 찬밥신세가 되었다.운남은 도대체 왜 사라진걸까.단식원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일까...







단 하루라도 존경받는 몸으로 살고 싶다는 각오로 들어온 단식원!!사람들은 그곳이 정당한 시설임에도 다른 존재로 기억한다.그리고 그곳을 신기하게 들여다본다.,그곳에 오죽하면 들어갔을까하는 의문섞인 눈초리와 과연 할 수 있을까하는 의심에 눈초리속에서 끊임없이 자신들과 싸우는 그들의 모습은 마음을 아리게 하지만 결국엔 누군가에게 그렇게 의미없게 상처를 준것은 아닐지..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해보길 바래본다.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어 평생 가슴에 응어리로 남게되지만 당신은 그저 농담이라고 말하면 된다는 식의 모든 생각들을 잘못되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

읽는 내내 궁금증이 가득했고 읽고 나서는 여운이 오래토록 남았던 소설이 이 소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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