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극장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5
홍예진 지음 / 폴앤니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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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극장"


소나무극장





이 소설은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중 다섯번째로 출간 된 소설이다.소나무극장이란 책 제목처럼 이야기는 소나무극장에서부터 시작된다.지금은 세월이 흘러 아트디렉터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이름을 변경한 뒤 개관했지만 말이다.이곳에는 아무도 존재의 가치를 모른채 그곳에서 70여년이란 시간동안 머물며 살아온 유령이 존재한다.그리고 현재를 머물며 그곳에서 연극을 하는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소문에 의하면 유령이 존재하고 있으며 배우의 몸을 빌려 자신이 혼신을 연기를 다한다는 것이었다.유령이 몸을 빌려 연기를 했던 배우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소문까지 존재하는 의문의 소나무극장에서는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어떤 이야기일지 읽기도 전에 궁금증이 들었던 소설!!이 소설은 이야기 꾸러미들이 줄줄이 이어져 하나씩 하나씩 그 이야기를 연결고리처럼 풀어내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과하지 않으며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야기의 힘을 제대로 나타낸 소설이란 생각이 들게 만든 소설이었다.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수없이 잘 짜여진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야기에 중심은 소나무극장을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이 책속에는 한국 현대사를 나타내면서 묵직함을 표현하기도 하며 애틋하면서 아련하게 자리잡은 사랑의 여운 또한 독자들에게 안겨주면서 소나무극장 그곳에 독자들이 자리잡고 한편의 연극을 보는듯한 스토리로 매료시키는 소설이었다.1940년대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현대까지 어우러지며 시간의 뛰어넘는 속도감을 제대로 선물해주기도 한다.과거속 연기자의 꿈을 꾸던 인석,외동딸로 태어나 사랑만 받으며 고이 자라온 영임은 각본가의 꿈을 키워왔으며,부잣집 아들인 수찬은 연출가의 꿈을 키우며 대학교의 젊은나날은 세사람은 함께한다.인석과 영임은 연인사이였고 수찬은 친구인 인석이 영임과 연인사이임을 알면서도 영임을 남몰래 사랑하고 있다.이들은 수찬의 아버지가 신문사 땅부지로 점 찍어 두었던 솔밭이 우거진 그곳에 극장을 짓는것이 꿈이었다.하지만 세월이 안겨준 나라의 아픔은 세 사람을 헤어지게 만드는데..인석은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되고 영임은 전쟁이 일어남고 동시에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것을 잃어버린다.가족과 재산.사랑하는 연인인 인석까지...그리고 전쟁속에서도 살아남은 수찬은 홀로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 하나로 소나무극장을 짓지만 그가 기다리는 친구들은 그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다.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과거속 이야기속에역사 속 이야기를 사이사이 글로 표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이야기를 이어간다.한편 아트디렉터인 지은은 70년이라는 세월동안 눈에 보이지 않았던 유령 인석의 존재를 보게 되고..극장은 또다른 세력으로 인해 존재를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과거속에서 소나무극장에서 이루어지지 못했던 인석,영임,수찬의 꿈들은 현재속 그들의 자손들이 다시 그곳에서 마주하게 되면서 묘한 운명속에서 이야기를 이어가고,한편으론 역사속에서 이어지는 운명들의 가슴이 아려오는 아픈 사연으로 마음을 울리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이 소설은 원고지 1000장이 넘는 소설을 내용을 압축하고 압축하는 과정을 걸치면서 한편의 소설로 독자들에게 선보였다고 한다.별 생각없이 호기심으로 집어든 소설이 이렇게 강렬하게 마음속에 남을 수 있다는 것은..그래서 책을 읽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도록 해주는 책이었다.작가 홍예진이 써내려간 한편의 소설이 오래토록 여운으로 남을꺼 같다.시대를 넘나드는 퍼펙트한 역사속 이야기와 현재에서도 이어지는 그들의 운명!무엇보다 자신의 남겨진 삶이 오래토록 미련으로 남았을 한 남자 유령 인석의 존재가 마음이 시리도록 아팠던 순간들이었다.지금도 느껴지는 소나무극장의 여운은 한동안은 잔잔히 남아 있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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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모모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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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첫째.학교 끝날 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둘째.연락은 되도록 짧게 할 것

셋째.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이 특별한 조건은 내건 소녀 히노 마오리!!그저 하루하루가 똑같은 나날을 살아가는 무미건조한 삶 그 자체인 가미야 도루 고등학교 2학년에 살이란 특별하게 있을까만은 그렇다고해서 공부에 특별히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아닌..그렇다고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는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가는 아이이다.그런 도루가 같은 반 친구의 따똘림과 지속적인 괴롭힘을 보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더이상 괴롭히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건 거짓말 한가지를 하게 되는데..그것은 바로 같은반 친구도 아닌 다른반 히노 마오리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하는 것이었다.딱히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도루이기에 흔쾌히 승낙을 하고 히노 마오리에게 다가가는데...이 거짓말을 시킨 당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도루는 마침내 고백을 하게 되는데,.제밥 인기가 많았던 마오리였기에 당연히 거절을 당하리라고 생각했다.숨어서 지켜보던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는데...뜻밖에도 마오리는 위에 세가지 조건을 걸고 사귀자는 말에 그러자고 말하는데...거짓으로 고백을 하게 된 사실에 대략난감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 도루는 나중에 따로 만나 사실을 말해야 겠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러한 도루에 마음을 마오리에게 전하지는 못하게 되는데..그것은 바로 마오리가 앓고 있는 선행선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하루가 지나면 모든 기억들이 리셋되어져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기 때문이리라.그렇게 이들은 가짜연인이 되어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이야기는 단순한 소재로 뻔한 내용일거라는 생각으로 가득찬 채 이야기속으로 들어가게 된다.하지만 모든것이 뻔한 이야기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지 않는가.독자들은 말이다.히노 마오리는 자신이 다음날이면 오늘 자신이 만들고 행했던 모든 기억들이 사라져 버림을 알고 있다.일기장에 그날의 기억들을 정리하며 자신에게서 사라져버릴 기억들을 나름의 방법으로 기록으로 남겨둔다.다른 사람들과 다른삶을 살아가는 마오리지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다.그런 마오리에게 도루는 어차피 내일이면 사라져버릴 그런 아이였을지 모른다.도루는 사라져버린 누나를 기다리며 아버지와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어린 나이지만 집안 살림은 도맡아하면서 살아가는 아이...세상에 그 어떤 흥미거리도 없는 나이에 맞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아이인 도루에게도 마오리는 그저 친구를 위기에서 구해줄 조건에 한가지였을뿐이었다.하지만 모든 사랑에 시작은 사소함에서 자그마한 마음에서 시작함을 두 사람은 알았을까.아무런 감정도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에서 두사람은 특별할 것도 뚜렷하게 남다른 관계를 맺은것도 아닌듯이 서로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순간 두사람은 감정의 소용돌이 휘말리면서 서로에 마음을 확인한다.하루하루 기억을 잃는 마오리지만 기억은 잃어도 마오리를 보는 순간 느껴지는 마음의 움직이는 속일수가 없었다.도루는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마오리를 보며 언제까지고 두사람의 사랑을 지키고만 싶었다.하지만 어느샌가 드리우는 어둠의 그늘은 서서히 다가오고 두사람의 관계를 흔들어 놓으려 한다.과연 두사람은 서로에 마음속에 기억이 아닌 가슴과 마음으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쉽지 않은 두사람의 사랑은 특별한 소재를 드리우며 독자들에게 다가오지만 조금은 식상한 내용이 될 수도 있을 이야기들을 특별함이 없는 문체들로 마음을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음과 동시에 기억속에 오래토록 남을 이야기를 선물해준다.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이 가을!!사랑이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한 이 계절에 당신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가.그 사랑이 영원토록 아름다울수 있다는 것을..행복하기만 하다는 것을 믿지는 않을 것이다.다양한 감정으로 다가 올 그 사랑에 이 소설은 딱 어울릴만한 스토리를 선물해줄 것이니..당신에 마음을 흔들어놓을 소설이 필요하다면 이 소설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임을 되새겨주며 이글을 마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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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의 살인법 1~2 세트 - 전2권
서아람(초연) 지음 / 스윙테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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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의 살인법1.2"



왕세자의 살인법 1~2 세트 - 전2권



여기 특별한 능력을 가진 궁녀가 존재한다.궁녀이지만 어딘지 모를 기품과 그다지 예쁘지는 않지만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윤서린!!그녀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이다.어린 나이게 그녀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존재라는걸 알게된다.어린시절 동생 아린을 낳다가 목숨을 잃어 홀아버지에 손에 자랐지만 누구보다 인자하고 두딸을 사랑했던 아버지는 예조 판서 윤승현 대감이었다.한창 두딸에 재롱에 빠져있던 윤대감에게 손님이 찾아오게 되고 노부부는 병으로 죽은 남편을 따라 식음을 전폐하고 남편을 뒤를 따르게 되어 열녀문을 신청하기 위해 윤대감을 찾아오게 되었지만 서린이 죽은 며느리에 옷에 손을 가져간 순간 며느리에 죽은 과정을 보게 되는 서린!!자신이 바로 사이코메트리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며느리는 노부부에 의해 죽음을 당한 것이었고 서린은 그 뒤 몸져 눕게 되는데...서린의 능력은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다양하게 해석되었는데..무병이라는 말을 듣고 윤대감은 망연자실하는데..그때 찾아온 스님은 서린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헛소리로 넘겨버리는 윤대감에게 스님은 윤대감의 마음을 그대로 증명하며 자신 또한 서린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감당하기 힘든 현실과 마주할 것이니 스님은 자신의 옷을 찢어주며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왼쪽 팔에 이 천을 꼭 두른 채 살아간다면 봉인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세월이 흘러 윤대감은 누명을 쓰고 귀향을 가게 되고 두 딸들은 궁녀로 들어오게 되는데..서린은 어린 아린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내내 마음이 아프다.그런 서린과 아린의 곁에는 윤대감이 어릴적 목숨을 구해주어 내내 윤대감에 식솔로 살아온 무휘가 지켜주어 그래도 힘든 일상을 나름 견디며 살아가고 있었는데..그런데 어린 아린이 연못에 빠져 죽게 되면서 서린은 동생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봉인을 풀게 되는데.....





 



왕세자 이범!!그는 모든것이 완벽한 사람이었다.그런 그에게는 어릴 적 잊혀지지 않는 아픈 추억이 존재하는데..자신의 어머니가 사지가 찢어지는 형벌에 처해지는 모습을 보게 된것..어린 마음에 그것이 큰 충격이었는지..어머니가 죽음을 당하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자신의 몸에서 무언가가 빠져 나가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범은 목석인간이 되고 말았다.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범은 이중인격자로 자라나게 된다.어린 시절 자신을 따르던 세자에게 그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하게 되고 그런일들로 세자는 식물인간이 되어 10년째 누워있게 되었고 그 자리에 바로 이범이 앉게 된 것이었다,그는 철저히 자신의 내면의 숨겨진 살인본능을 숨긴 채 동생인 이헌을 살인하려 했으며 서린의 동생 아린까지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동을 하면서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채 그저 재미거리로 생각하며 살인본능을 키워가는데...서린은 그러한 사실도 모른채 이범에게 도움을 구하고 흥미진진한 서린의 모습을 즐기며 도와주는척 하며 서린을 대하지만 어느새 서린은 왕세자를 의심하기에 이르러는데...이 소설은 궁중스릴러라는 충실한 소설이었다.책표지를 보면 마치 궁중로맨스처럼 보이지만 로맨스는 전혀 존재하지 않은채 사이코패스 살인마 왕세자 이범과 사이코메트리 능력자 궁녀 윤서린의 모습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석연치 않은 동생의 죽음을 마주한 채 궁녀의 죽음은 궁에서는 있어서는 안되는 이유로 사실을 밝히지 못한 채 억울한 죽음을 대면하면서 서린은 자신의 봉인을 풀 날들이 겨우 몇달 남은 상황에 봉인을 풀면서까지 사실에 가까이 가고자한다.자신의 능력이 자신의 인생에 편치 않은 모습으로 처해질 것이 분명함을 알면서까지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서린의 모습은 다양한 곳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살인자에게 서서히 다가가는데..








이책은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한 제2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카카오페이지 연재 즉시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드라마에 판권까지 계약하며 작품의 진가를 발휘한 책이다.궁중스릴러라 처음에는 어떤식으로 어떻게 이야기되어질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작품은 읽기 시작하면서 빠져 들수밖에 없는 매력으로 책속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 채 가독성을 뿜어내는 작품이었다.조선시대 경복궁을 배경으로 전혀 어울릴꺼 같지 않은 사이코패스 왕세자와 사이코메트리 궁녀의 신분을 초월한 대립이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신선함으로 시작하여 읽기 시작한 순간 매력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을 선물해주는 이 소설 읽지 않는다면 후회할지도 모를 매력적인 소설을 지금 바로 만나보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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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을냥이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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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은 잘못된 것이 아니에요.다만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쉽게 가는 편법이나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잘못된 

방법에 눈먼 욕심을 가져서는 안 되겠지요.다른 사람이 가진 배경만

부러워하며 혹은 그 사람이 이룬 결과만 바라보며 그 사람이 

거기까지 가기 위해 애쓴 모든 노력을 깎아내려서도 안 될 거예요."


P.107




사람에 마음이란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이라는 걸 나이가 들어가면서 알게 되었다.학교 다닐 때는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었다.왜 우리는 할 수가 없는데...어른은 어른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것이 가능하다는 것일까.어른이니까 해도 되고 넌 어리니까 하지 말아야한다는 그 말이 그렇게 싫었는데...어른이 되고 보니 세상은 만만치 않았고 다시 어린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으니..이 마음을 어찌하면 좋을까.이리 어른이 되어 버릴때로 되어버렸지만 아직도 어른이 아닌 철 없던 어린 시절이 그리운것은 나만 그런 것일까.그렇다고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모두다가 어른이 된 것은 아닌것이 문제이다.이 어른이라는 단어는 도대체 누가 지은것이길래.이토록 살아가면서 어른이라는 단어에 의미를 되새기면서 살아가는 것인지...어른이 되고 싶었으면서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이책은 넌 이제 어른이니까 무엇이든 다 할 수가 있을꺼야라는 마음으로 세상속에 던져진 초보 어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 바로 이책이다.어른이라는 무거운 무게를 감당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 모든 어른이들에게 극한 공감을 자아낼 수 밖에 없는 글들로 가득 채워진 이책!!당신은 오늘도 어른으로써 잘 살아내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글들로 마음을 위로해준다.








어릴적 나에게 부모님에 모습은 덧없이 큰 존재로 보였다.무적의 어른으로 보였던 그 시절!!어른들은 만화 영화에 나오는 마징가제트처럼 무엇이든 변신해서 적을 물리치고 독수리 오형제처럼 두사람이 똘똘 뭉친다면 이 지구도 지켜내 줄꺼 같은 모습으로 나에게 위대하게 보였던 때가 존재했었다.어른들은 눈물이란 없는 냉혈한에 누구랑 싸워도 싸움에서 이길수 있는 존재로만 보였지만 그 커 보이이던 모습들은 허상에 가까웠다는걸 이제는 알고 있다.어른들은 모든것이 뚝딱 뚝딱 가능할 꺼 같았던 현실은 내가 어른이 되어 보고는 그 모든 두꺼운 장벽이 무너져 내림을 깨달았으니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어른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는 이들은 존재하지 않는다,학교생활을 할때는 공부만 잘하라는 어른들의 말들을 따랐고 직장에 들어가서는 직장 상사가 최우선이었던 시간들을 보내면서도 우리는 어른이라는 단어에 제대로 된 정의도 적응도 하지 못한채 스스로 깨우치며 살아가야만 했다.그런 현실속에 좌절하고 힘들어 하고 흔들려야만 했던 시간들을 보내야만 하는것이 현실이었는데..이책은 어른이라는 단어에 완벽이라는 문장을 끼워넣지 말고 그저 익숙해짐을 끼워 넣기를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순순히 되어질리라가 없는 현실속에서 조금은 완벽하다기 보다는 조금은 서툴고 넘어지더라도 자주 무너지더라도 그 모든 순간들에 위로가 되어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글들로 가득 채워 놓았다.그저 모르고 있을 뿐 행하지 못했던 순간들에 대한 길잡이와도 같은 책이 바로 이책인 것이다,읽는 내내 '그래 이랬었지''내 마음이 이러했었지'등등..수없이 많은 공감들을 자아내게 하는 책이 이책이기도 했다.









이 책이 매력적인 또 하나의 이유는 책 곳곳에 존재하는 고양이 을냥이이다.글로만 가득한 글들이 아니라 곳곳에 등장하는 을냥이의 귀염뽕짝한 매력은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고 하고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옴을 책을 읽어보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또다른 매력포인트가 아닐까.어른이 되고 싶어서 어른이 되는 이도 어른이 되기 싫었지만 어른이 되어버린 이들도 존재하겠지만 조금은 천천히 어른이 되어도..조급함을 가진다고 쉽사리 어른이 되는것도 아니니..자신에게 주어진 지금의 삶을 즐기면서 노력하며 살아간다면 어느샌가 어른이라는 단어는 당신곁에 남아있게 될테니 조금은 천천히 어른이 되는 법에 익숙해지는것 또한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어버린 누군가에게 이 책은 곁에 두고 읽고 싶은 한권의 책이 되리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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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 지음, 이수영 옮김 / 북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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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카타의 세 사람"


콜카타의 세 사람





그저 평범한 여성이었다.자기가 원하지 않았던 가난을 마주하면서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던 형편이라 쇼핑몰에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스마트폰을 사고 행복해했던 그런 여성은 어느날 그 나이에 소녀들이 페이스북 댓글을 써내려가듯 써버린 글로 인해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리게 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뜻하지 않은 사건과 마주한 한 여성 지반,뜻하지 않은 일들로 인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행하게 되어 또다른 신분으로 상승한 체육 선생,지반이 공부를 가르쳤던 배우 지망생 러블리는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이 이야기는 이러하듯 세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난다.어떤 사건을 중심으로 말이다.자신에게 놓여진 운명속에서 삶을 알아가면서 살아간다면 그 기준에 맞게 살아가는 요소를 만들어가며 살아갈 수 있을텐데...하지만 인생은 정말 순탄하게 흘러가는 것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하늘의 운명대로 흘러가는게 인생이라고 하지만..자신이 얼마나 노력하고 이끌어가는냐가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인생에 자취를 남기는 것이 아닐까.여기 뜻하지 않은 사건사고로 인해 당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에 휘말린 사람이 존재한다.모든것은 마치 잘 짜여진 드라마 각본처럼 모든것이 그녀를 향하고 있게 되는데..원치 않았던 일들과 그것을 마주하며 또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가난은 늘 그녀에게 어두운 모습으로 다가왔다.아무리 그곳을 벗어날려고 해도 벗어날 수가 없는 가난한 삶속에서 그래도 조금은 나아진 삶을 늘 꿈꾸며 살아가는 여성 지반!!어느날 그녀의 집 근처 기차역에서 기차가 폭발하는 테러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음과 마주해야만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그리고  SNS속에 한 여성의 호소글이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되는데..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테러한 범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도 일어난 사건에 관심이 이어지고 그런 관심속에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많지 않았기에 피해자의 가족인 한 여성이 기차테러사건으로 자신의 남편과 딸이 사망했지만 불타는 기차를 보면서 대처를 하지 않고 출동한 경찰들은 그저 구경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개하는 글들을 게재하면서..그 글에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간 지반은 일상속에서 더해지는 댓글이었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그런 그녀에게 며칠 뒤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은 채 연행되게 되는데..그리고 그녀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의 도마위에 놓여진 기차역 테러사건의 공범이 되어 있었는데..짧막한 글에서 경찰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던것이 이렇게 그녀를 완전히 다른 삶으로 이끌어버린 것이다.억울했지만 가난한 자신의 집은 그녀에게 그 무엇도 해줄 수 없었고 어린 나이의 그녀는 그저 자신의 방식으로 대처를 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데..하지만 권력,부조리,부패,군중의 관심들은 또다른 희생양으로 그녀를 지목했고 모든 눈길들이 그녀의 행동하나 말하나에 관심을 가졌다.아무런 죄도 없는 그녀에게 거짓 진술을 하며 한 정치인의 관심을 받게 되어 신분이 상승하는 체육 선생과 그리고 배우 지망생이 되고 싶었던 러블리는 그녀의 무죄를 입증을 증인이 되어주지만 증인석에 앉게 된 그녀에게 관심이 폭발하여 그녀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준다.그렇게 지반은 모든것을 포기해야만 되는 현실에 놓여 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포기하지 않는다.결코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한순간의 잘못된 행동이 이렇게 운명을 바꾸어 버릴수 있을까.









지반이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면서 결백을 주장 할 동안 테러를 저지른 진범은 이미 사라진 뒤였고 그렇게 모든것을 잃은 지반은 억울하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도 못하게 되어버린다.이 소설은 예상과는 너무도 다른 스토리로 책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그저 허구로 지어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읽는내내 마음을 분노속으로 이끌며 이 세상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들이 소설속에 존재하는게 아닐까하는 의심으로 가득했던 소설이었다.하지말아야 했을 일에 휘말린 지반은 자신의 무의미한 행동들이 자신을 무너뜨리게 될불 알면서 행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갖가지 부정 부패...등등 부조리한 사실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행해지는 절박한 소송의 순간들...이 소설을 아직 읽어보지 못한 독자들이라면 무엇을 상상하던 그 상상을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길 바래본다.당신이 상상한 그 이상의 다른 감정들과 마주하게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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