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 지음, 이수영 옮김 / 북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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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카타의 세 사람"


콜카타의 세 사람





그저 평범한 여성이었다.자기가 원하지 않았던 가난을 마주하면서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던 형편이라 쇼핑몰에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스마트폰을 사고 행복해했던 그런 여성은 어느날 그 나이에 소녀들이 페이스북 댓글을 써내려가듯 써버린 글로 인해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리게 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뜻하지 않은 사건과 마주한 한 여성 지반,뜻하지 않은 일들로 인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행하게 되어 또다른 신분으로 상승한 체육 선생,지반이 공부를 가르쳤던 배우 지망생 러블리는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이 이야기는 이러하듯 세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난다.어떤 사건을 중심으로 말이다.자신에게 놓여진 운명속에서 삶을 알아가면서 살아간다면 그 기준에 맞게 살아가는 요소를 만들어가며 살아갈 수 있을텐데...하지만 인생은 정말 순탄하게 흘러가는 것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하늘의 운명대로 흘러가는게 인생이라고 하지만..자신이 얼마나 노력하고 이끌어가는냐가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인생에 자취를 남기는 것이 아닐까.여기 뜻하지 않은 사건사고로 인해 당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에 휘말린 사람이 존재한다.모든것은 마치 잘 짜여진 드라마 각본처럼 모든것이 그녀를 향하고 있게 되는데..원치 않았던 일들과 그것을 마주하며 또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가난은 늘 그녀에게 어두운 모습으로 다가왔다.아무리 그곳을 벗어날려고 해도 벗어날 수가 없는 가난한 삶속에서 그래도 조금은 나아진 삶을 늘 꿈꾸며 살아가는 여성 지반!!어느날 그녀의 집 근처 기차역에서 기차가 폭발하는 테러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음과 마주해야만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그리고  SNS속에 한 여성의 호소글이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되는데..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테러한 범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도 일어난 사건에 관심이 이어지고 그런 관심속에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많지 않았기에 피해자의 가족인 한 여성이 기차테러사건으로 자신의 남편과 딸이 사망했지만 불타는 기차를 보면서 대처를 하지 않고 출동한 경찰들은 그저 구경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개하는 글들을 게재하면서..그 글에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간 지반은 일상속에서 더해지는 댓글이었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그런 그녀에게 며칠 뒤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은 채 연행되게 되는데..그리고 그녀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의 도마위에 놓여진 기차역 테러사건의 공범이 되어 있었는데..짧막한 글에서 경찰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던것이 이렇게 그녀를 완전히 다른 삶으로 이끌어버린 것이다.억울했지만 가난한 자신의 집은 그녀에게 그 무엇도 해줄 수 없었고 어린 나이의 그녀는 그저 자신의 방식으로 대처를 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데..하지만 권력,부조리,부패,군중의 관심들은 또다른 희생양으로 그녀를 지목했고 모든 눈길들이 그녀의 행동하나 말하나에 관심을 가졌다.아무런 죄도 없는 그녀에게 거짓 진술을 하며 한 정치인의 관심을 받게 되어 신분이 상승하는 체육 선생과 그리고 배우 지망생이 되고 싶었던 러블리는 그녀의 무죄를 입증을 증인이 되어주지만 증인석에 앉게 된 그녀에게 관심이 폭발하여 그녀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준다.그렇게 지반은 모든것을 포기해야만 되는 현실에 놓여 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포기하지 않는다.결코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한순간의 잘못된 행동이 이렇게 운명을 바꾸어 버릴수 있을까.









지반이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면서 결백을 주장 할 동안 테러를 저지른 진범은 이미 사라진 뒤였고 그렇게 모든것을 잃은 지반은 억울하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도 못하게 되어버린다.이 소설은 예상과는 너무도 다른 스토리로 책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그저 허구로 지어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읽는내내 마음을 분노속으로 이끌며 이 세상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들이 소설속에 존재하는게 아닐까하는 의심으로 가득했던 소설이었다.하지말아야 했을 일에 휘말린 지반은 자신의 무의미한 행동들이 자신을 무너뜨리게 될불 알면서 행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갖가지 부정 부패...등등 부조리한 사실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행해지는 절박한 소송의 순간들...이 소설을 아직 읽어보지 못한 독자들이라면 무엇을 상상하던 그 상상을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길 바래본다.당신이 상상한 그 이상의 다른 감정들과 마주하게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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