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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의 살인법 1~2 세트 - 전2권
서아람(초연) 지음 / 스윙테일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왕세자의 살인법1.2"

여기 특별한 능력을 가진 궁녀가 존재한다.궁녀이지만 어딘지 모를 기품과 그다지 예쁘지는 않지만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윤서린!!그녀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이다.어린 나이게 그녀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존재라는걸 알게된다.어린시절 동생 아린을 낳다가 목숨을 잃어 홀아버지에 손에 자랐지만 누구보다 인자하고 두딸을 사랑했던 아버지는 예조 판서 윤승현 대감이었다.한창 두딸에 재롱에 빠져있던 윤대감에게 손님이 찾아오게 되고 노부부는 병으로 죽은 남편을 따라 식음을 전폐하고 남편을 뒤를 따르게 되어 열녀문을 신청하기 위해 윤대감을 찾아오게 되었지만 서린이 죽은 며느리에 옷에 손을 가져간 순간 며느리에 죽은 과정을 보게 되는 서린!!자신이 바로 사이코메트리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며느리는 노부부에 의해 죽음을 당한 것이었고 서린은 그 뒤 몸져 눕게 되는데...서린의 능력은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다양하게 해석되었는데..무병이라는 말을 듣고 윤대감은 망연자실하는데..그때 찾아온 스님은 서린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헛소리로 넘겨버리는 윤대감에게 스님은 윤대감의 마음을 그대로 증명하며 자신 또한 서린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감당하기 힘든 현실과 마주할 것이니 스님은 자신의 옷을 찢어주며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왼쪽 팔에 이 천을 꼭 두른 채 살아간다면 봉인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세월이 흘러 윤대감은 누명을 쓰고 귀향을 가게 되고 두 딸들은 궁녀로 들어오게 되는데..서린은 어린 아린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내내 마음이 아프다.그런 서린과 아린의 곁에는 윤대감이 어릴적 목숨을 구해주어 내내 윤대감에 식솔로 살아온 무휘가 지켜주어 그래도 힘든 일상을 나름 견디며 살아가고 있었는데..그런데 어린 아린이 연못에 빠져 죽게 되면서 서린은 동생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봉인을 풀게 되는데.....

왕세자 이범!!그는 모든것이 완벽한 사람이었다.그런 그에게는 어릴 적 잊혀지지 않는 아픈 추억이 존재하는데..자신의 어머니가 사지가 찢어지는 형벌에 처해지는 모습을 보게 된것..어린 마음에 그것이 큰 충격이었는지..어머니가 죽음을 당하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자신의 몸에서 무언가가 빠져 나가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범은 목석인간이 되고 말았다.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범은 이중인격자로 자라나게 된다.어린 시절 자신을 따르던 세자에게 그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하게 되고 그런일들로 세자는 식물인간이 되어 10년째 누워있게 되었고 그 자리에 바로 이범이 앉게 된 것이었다,그는 철저히 자신의 내면의 숨겨진 살인본능을 숨긴 채 동생인 이헌을 살인하려 했으며 서린의 동생 아린까지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동을 하면서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채 그저 재미거리로 생각하며 살인본능을 키워가는데...서린은 그러한 사실도 모른채 이범에게 도움을 구하고 흥미진진한 서린의 모습을 즐기며 도와주는척 하며 서린을 대하지만 어느새 서린은 왕세자를 의심하기에 이르러는데...이 소설은 궁중스릴러라는 충실한 소설이었다.책표지를 보면 마치 궁중로맨스처럼 보이지만 로맨스는 전혀 존재하지 않은채 사이코패스 살인마 왕세자 이범과 사이코메트리 능력자 궁녀 윤서린의 모습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석연치 않은 동생의 죽음을 마주한 채 궁녀의 죽음은 궁에서는 있어서는 안되는 이유로 사실을 밝히지 못한 채 억울한 죽음을 대면하면서 서린은 자신의 봉인을 풀 날들이 겨우 몇달 남은 상황에 봉인을 풀면서까지 사실에 가까이 가고자한다.자신의 능력이 자신의 인생에 편치 않은 모습으로 처해질 것이 분명함을 알면서까지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서린의 모습은 다양한 곳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살인자에게 서서히 다가가는데..


이책은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한 제2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카카오페이지 연재 즉시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드라마에 판권까지 계약하며 작품의 진가를 발휘한 책이다.궁중스릴러라 처음에는 어떤식으로 어떻게 이야기되어질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작품은 읽기 시작하면서 빠져 들수밖에 없는 매력으로 책속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 채 가독성을 뿜어내는 작품이었다.조선시대 경복궁을 배경으로 전혀 어울릴꺼 같지 않은 사이코패스 왕세자와 사이코메트리 궁녀의 신분을 초월한 대립이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신선함으로 시작하여 읽기 시작한 순간 매력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을 선물해주는 이 소설 읽지 않는다면 후회할지도 모를 매력적인 소설을 지금 바로 만나보길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