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틈틈이 《별을 읽는 시간》과 함께 했다. 할머니가 해주는 경이로운 우주, 하늘에 푹 빠져 점심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위대한 발견과 인간의 호기심, 새로운 세계상과 움직이는 지구,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과 행성의 궤도, 마법의 망원경, 지연되는 빛, 중력의 신비, 그리고 윌리엄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할 것이라고 예상한 일주일 동안 이모할머니가 들려주는 많은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윌리엄이 《나디아연대기》속 마법의 옷장 속을 거님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듣는동안, 나도 괴짜 이모할머니의 과학적 발견에 대한 정보 속에 들어갔다. 과학이라면 고개를 저을 청소년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어려운 과학도 이야기로 풀어낸다면, 한번 도전 해 볼 마음이 들지않을까?
《나는복어》는 가정과 학교, 사회문제들이 소용돌이 속에서 청소년들의 성장을 보여준다. 아이들의 고민과 걱정이 하나의 문제에서 오는 것이 아니기에 사실감이 더 와닿는 소재들이다.하이텍고에 다니는 두현은 엄마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청산가리. 엄마의 극단적선택의 도구이자 별명이되어버린. 가족의 문제를 자극적인 기사로 알아야 했던 아이는 청산가리보다 치명적이고 복어의 독보다도 더 진한 것이 마음에 맺혔다. 인문계고에서 전학온 재경과 학업과 가족의 생계를 도맡은 준수는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친구사이다. 돈이 최고라고 떠드는 세상, 가족해체, 실업고 현장실습의 현실 등의 사회 어두운 면을 주목한다. 슬픔, 좌절, 원한, 분노가 삶의 힘이 되기도 한다. 만만찮은 세상을 마주한 청소년, 청년들의 성장을 모녀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운명이 있다고 믿지는 않지만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조건은 존재했다. 조건에 매여 살고 싶지 않았다. 조건이 자격은 아닐 것이다. 잘 살아갈 조건, 행복할 조건 같은 말에는 고개를 끄덕여졌지만 잘 살 자격, 행복할 자격 같은 말에는 '뭐라는 거야?'하며 눈을 치뜰 것이다.
"온 세상이 날 괴롭히기로 작정한 걸까?"열다섯 주노의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인건지..하지만 지금의 눈물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찾는다.그리고 표지 이야기를 빠뜨릴 수 없다.!책을 한번 더 읽고 빛나는 눈물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기뻐서 흘린 눈물이 아닌, 좌절과 외로움의 눈물을 흘린 주노는 빛을 찾는다. 그 빛남이 정식출간본 표지에서 잘 표현된거 같다.열일곱마리의 유기견들, 우울증인 엄마, 쫓겨나서 떠도는 삶, 아이들의 시선..... 주인공 주노에게 놓은 상황들은 열다섯이 살아내기 쉽지않은 일들이다.그리고 다른 인물들 역시, 말 못할 아픔이 있다.주노처럼 누구나가 다알지못하는 아픔이..나의 열다섯을 어땠나 돌이켜보게 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열다섯은 어떨까도..주노를 비롯한 여러 인물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울지않는 열다섯은 없다'라는 말이 훅 와닿는다.주노야, 너의 눈물을 응원할게. 황금버스를 타며 지난날의 눈물 속 희망을 본 날을 추억할 수 있도록!
저자는 심리상담가이자 작가로 자기의 불우했던 어린시절 및 상담사례를 통해 독자의 삶을 바꿔왔다고 자부한다. 작년 유행했던 드라마<스카이케슬>에서 쓰앵님이 자주 얘기 했던 ,, 멘탈을 잡아야한다는 말이 이번 책과 겹쳐지면서 내 멘탈의 상태는 어떤가 생각해보기도 했다.지금껏 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며 살아낸 나를 다정하게 안아주기, 타인과 마음이 잔잔하게 교감하기, 나부터 감미롭게 보살피기,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멘탈로 살기 목차의 구성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P.73 잘될수 있다고 강하게 믿으세요. 이게 모든 일의 시작입니다.P.157 공감은 자신의 인식체계를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의 인식 체계안에 내가 들어가서온전히 같이 있어주며 느끼는 것입니다.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이해하기 힘들거나 주변인들이 힘에 부친다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상황일 수록 내 이야기를 하는 듯 따스한 이야기를 듣고 싶을테니 말이다. 나는 이번 에세이를 읽으며 저자의 경험으로 뭔가를 더 느끼길 원했는지도 모르겠다. 멘탈이라는 것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내 속에 있는 것이니, 우리는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이해해줄 누군가나 책을 통해 보다듬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해본다.
하루 한 장 집중완성 교과연산은 학년별로 4권 구성이다.그 중 한권이 <수특강>이다. 연산원리를 학습함에 있어서 대표적인 하나의 풀이방법을 공식처럼 외우기만 해서는 지금의 연산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데 동의 한다. 연산학습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수를 분해하고 결합하는 과정, 즉 수자체에 대한 학습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매 학년 수특강으로 연산문제집을 시작한다는 특이점!!계산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점 또한 너무나 공감하면서 아이가 하루 한 장 씩 할 수 있도록 해준것말고는 스스로 풀 수 있어 좋았다.수와 친해지고 문제해결의 기초과정을 잘 만들어가기에 적합한 문제집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