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박물관 소설의 첫 만남 35
전성현 지음, 서글 그림 / 창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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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접어두고,
이별을 마주하며 기억들을 꺼내 고통, 슬픔을 느끼는 주인공이 말한다.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그리고 나의 지나온 이별들을 굳이 꺼내 알아야하냐고.

아픈기억을 회피하며 지내온 나를 돌아봤고,
내가 이별을 대하는 자세, 누구나 받아들이는 시간과 기준은 다를것이라는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했다. 또한 깨진 거울 조각의 의미도 여러 측면으로 이야기해 준 덕분에 생각의 확장을 느끼는 순간도 발견했다.

갑작스러운 이별, 사랑하는 이의 죽음, 사회적책임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함께 이야기해봄으로써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소설이다. 결말을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는 짧고 여운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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