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꽃이 된 도시, 피렌체
김혜경 지음 / 호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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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알려진 바와 같이, 르네상스라는 시대는 그저 밝기만 한시대는 아니었다. 페스트가 유행하고, 정치적인 싸움과 전쟁, 약탈이 계속되던 혼돈의 시대였다. 예술 문화가 꽃피던 곳은 권력을 가진 궁정과 교황청 같은 일부 특권계층에서뿐이었고, 대부분의 민중사회는 미신과 마술이 판을 치던 시대였다.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는 유럽의 근대를 이끈 주역으로 칭송을 받지만, 당시 이탈리아의 국제정치는 엉망이었고, 사회는 종교개혁과 로마의 약탈(1527년)로 혼란스럽기 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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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역사, 사라지는 건축물 - 김정동 교수의 근대건축견물록
김정동 지음 / 대원사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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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건축물과 그와 관련된 역사의 기록.
방대한 양의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여 기록한 저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자칫 무심하게 지나치다 보면, 언젠가 완전히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우리 근대 건축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다.
일제 치하 핍박과 상처로 점철된 우리 근대사지만,
이렇게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재미있고 유익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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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전남 지역은 역사상 수탈로만 채워졌는가. 아름다운 도시도 만들어 왔고아름다운 건물들도 세워 왔다.
그런데 문제는 그 도시 속에 무엇이 남아 있는가‘ 이다.
우리는 먼저 부정적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 그 오랜 장소성에도 불구하고전남 지역의 역사적 흔적은 거의 모두 사라졌다. 성이 무너졌고, 구도심이 사라졌고, 항구에는 횟집만 흥청거리고 , 특이성이 사라졌고 보편성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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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고구려 역사
박경순 지음 / 내일을여는책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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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과 사료를 연구해 고구려의 역사를 다시 해석하려는 시도는 좋았다. 그리고 우리 역사 연구의 진일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 생각한다.
다만 충분한 실력과 정교함이 뒷받침되지 못한 채, 자주적 사관만을 강조한다면,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과 차별성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통일사학의 토대를 닦는다는 저자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너무 많은 추측과 짐작, 근거가 희박한 단정에는 쉽게 공감할 수가 없었다.
‘역사소설’이 아닌 ‘역사서’라면 더 많은 연구와 검증을 통해 객관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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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가문이 꽃피운 르네상스
박영택 지음 / 스푼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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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지만 매우 알차다 !!
르네상스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그간 보고 읽은 것들을 복습하는 기분일 듯.
이 정도 분량에 이런 얘기들을 담으려면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임에 틀림없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 겠다.
르네상스, 이탈리아, 피렌체가 그리운 독자들이라면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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