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 5인 5색 연작 에세이 <책장위고양이> 2집 책장 위 고양이 2
김겨울 외 지음, 북크루 기획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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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저자

5인5색 에세이

언젠가라는 부사로 구성되는 주제로 각각의 방식으로 글을 써 내려가는 꽤 재밌는 구성이었다.

서두에 '언젠가'는 훗날 도래하는 어느시간을 얘기한다.

희망,미래,기대 따위의,,,

일단 코로나가 언젠가는 끝나겠지~라는 희망의 메세지로 받아들였다.

표지는 하늘색,주황,분홍색의 조합으로

달콤하고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P48.언젠가, 고양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2미터쯤 떨어진 곳에 그녀가 있었다.나를 보고 있었다. 잠시 그윽히 쳐다보다 유유히 사라졌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녀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새끼고양이를 방관했다고 여긴 어미 고양이를 보고,,여전히 어미는 어미다.

P142.148.언젠가,망한원고

봄비의 MBTI는 INTP,

관찰하고 분석하는 똑똑한녀석이다.

봄비가 오늘 나를 구했듯, 나도 언젠가 나의 글로 누군가를 구할수 있기를

반려견,묘를 MBTI로 정리하고 실수로 두드려진 키보드의 암호를 성향에 대입하여 차근차근 풀어가는 기발한 발상!!

나도 누군가에게 정리되고 분류 되겠지,,,

그런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사람이기를~

P272.언젠가,버리고싶은

언젠가는 내가 버리고 싶지 않아도 버려야 할 순간이 올것이다. 버려지는 걸지도 모른다. 그때 미련없이, 아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문장을 내려놓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가수였고 노래하는게 너무 좋은 주인공의 독백

최선 보다는 최고로 평가하는 시대에,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것들을 즐겁게 내려놓을수 있으려면 얼마나 최선을 다해야할까?? 모두들 화이팅 합시다~~

 

과거 일상의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읽기 편했으며 주제의 현실, 다양성으로 나의 추억 소환이 가능했다. 또한 각각의 색깔이 달라서 집중되는 저자의 글에는 감정이입이 쉬웠다!!

 

 

#웅진서포터즈 #책리뷰 #책추천 #사랑하면사랑한다고말해야지 #5인5색_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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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최명화.김보라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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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저건 왜 잘나가는 거야?”

코로나19는 짧은 시간 우리의 모든 사고와 행동을 바꿔놓았다. 언택트가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격리당한 미래 앞에 사람들의 관심사는 누구도 예측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소비의 룰도 달라졌다.

새로운 소비 권력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MZ세대)는 인구의 44%를 차지한다. 몇 년 사이 소비 시장을 완전히 뒤집어놓은 세대이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언택트가 보편화되기 훨씬 전부터 온라인 커머스 시장을 주도했다.

“ 마켓컬리, 무신사, 배달의민족, 야놀자 등...”

이렇게 무섭게 성장한 스타트업들은 MZ세대가 키웠다.


이 책에서 MZ세대는 고양이를 닮았다고 표현한다.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면밀히 관찰하고,느슨하고 다양한 관계를 만들며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쉽게 마음을 주지 않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강한 애착을 보이는 점이 고양이와 참 많이 닮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요즘 술 마시고, 운동하고, 영화보고, 공부하는 것이 외부에서 집안으로 들어왔다.


거대한 혼란 속에서 맥락을 찾아서

마케팅 도구가 무엇인지, 단기적인 작은 노력에도 장기적인 전략 방향까지 잘 소개되어 있다.


팔리는 것과 팔리지 않는 것의 사례를 분석하고

소비 권력인 MZ세대가 다른 세대와 어떻게 다른지,

그러한 세대를 유혹하는 10가지 전략과 함께 잘나가는 것을 만드는 결정적 차이를 단계별로 소개한다.

그리고 MZ세대의 니즈와 특징을 바탕으로 팔리는 구조를 만드는 10가지 브랜딩 레시피를 제시하여 당장 적용할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만들어 주었다.

MZ세대는 그동안의 소비와는 많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몸에 관심이 많고, 의미 있는 소비에 민감하다.

/
?나에게 당신의 제품을 팔고 싶어?

그럼 당신이 먼저 멋진 사람이 되어야지.

뭘 가르치려 하지 마.

나를 유혹해봐.
/

바람직한 괴물이라고 말하는 MZ세대.
그들을 이렇게 끊임없이 속삭인다.


제품만이 들려줄 수 있는 스토리가 있어야만 그들을
유혹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이다.


* 서포터즈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웅진서포터즈 #웅진북적북적 #MZ세대 #지금팔리는것들의비밀 #마케팅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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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잘하는 법 - 사회성 좋은 아이! 배려심 있는 아이!
공창형대화학습연구소 엮음, 다카다 가즈야 그림, 서수지 옮김, 다다 다카시 외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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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가지고 말하는 기술과 듣는 기술을 배우며
자신들의 장점을 발휘하여 소통하는 힘을 길러 주고 싶었다.

책을 펴자마자 느낀 건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도 만화책 같다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한 장 한 장 넘기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그림과 도표로 가득 채워져 있고,
매 장마다 활동지 뿐만 아니라 직접 해 볼 수 있는
활동들이 자세하게 구성되어 있어 너무 좋았다.


이 책은 5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 대화의 바탕, 자신감을 키우는 연습


·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잘 듣는 연습
· 내 생각을 자신 있게 잘 말하는 연습
· 더 좋은 대화를 주고받는 연습
·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연습




·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듣고 이해하는 힘
· 감정과 생각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힘
· 공감하고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는 힘

이 모든게 대화 잘하는 법에서 나온다.

대화를 잘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신감을 키우는 연습부터 인터뷰 연습, 브레인스토밍, 프레젠테이션까지
다양하고 필요한 부분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둘째가 혼자 책을 읽고 장점카드까지 만들었다.

주말 오후 집에 있으면서 아이들과 장점을 그림으로 표현도 해보고, 책에 소개되어진 각종 활동들도 다같이 해보았다.

단순한 놀이가 아닌 생각하면서 즐길 수 있는 부분들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활동지를 하나하나 직접 해보면서 아이들의 생각도 알 수 있었고 함께 하면서 생각을 더 넓힐 수 있었다.

다음엔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서 브레인스토밍으로 생각을 나눠보고 프레젠테이션까지 아이들과 도전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뜨인돌 #뜨인돌어린이 #대화잘하는법 #배려심있는아이 #이해 #설득력 #공감 #소통하는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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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룰,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 - 상대의 뇌리에 꽂히는 메시지는 무엇이 다른가
브랜트 핀비딕 지음, 이종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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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상대의 집중을 붙잡는 골든타임은 단 3분!!
그 3분 안에 모든 것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공식들을
하나하나 풀어주었다.

"언택트 시대, 아무도 당신의 말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짧게 말하고 더 많은 것을 얻어라!”

코로나로 비대면이 늘어나는 상황에
이제는 대면보다 더 편하고 익숙해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대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회의, 교육, 프리젠테이션 등이
원격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들...
불과 몇개월만에 낯설었던 단어들이
우리의 삶에 훅 들어와 자리잡고 있다.

과학기술의 확산과 함께 하루에도
많은 데이터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장황한 설명이나 쓸데없는 농담,
번지르르한 판매 전략 따위는
눈곱만큼도 용납하지 않고 빠르게 귀를 닫아버린다.


| 빠르게! 분명하게! 간결하게! 정보를 얻고자 한다.


이 책은 비즈니스나 제품, 서비스의 가장 가치 있고
흥미로운 요소들을 전략적으로 압축함으로써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단순화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단계별 안내서이다.
할리우드식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해
그 요소들을 간결하고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법이 소개되어져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강의안이나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할 때,
비대면 대화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을 때,
나의 콘텐츠를 전달하고자 할 때 등...
처음부터 피칭 안을 만드는 방법들,
이 모든 방법을 사용해 실제 상황에서 피칭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 ‘3분 룰’ 필요한 순간순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정리해 둔 내용들을 보면서 하나씩 적용해보며
나의 훅을 찾아내고 엣지를 선사해 줄 이야기를 찾아봐야겠다.

마지막 부분에 소개되어진 피칭의 격을 올려주는 파워포인트 십계명은 지금 당장 강의안을 구상하면서 적용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고 3분 룰의 힘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번뜩이는 감각, 화려한 수식어, 산뜻한 아이디어가 담긴 문구로 슬라이드를 채워야 경쟁을 뚫고 주목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오해는 이제 확실히 깨진 것 같다.

성공은 내가 가진 정보를 사람들이 나만큼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이 원리를 항상 기억하고 기억하며 나의 콘텐츠에 잘 응용해보고자 한다.

언택트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얻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해본다.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3분룰원하는것을얻는말하기의기술 #3분룰 #자기계발서 #비즈니스북스 #말하기 #비대면말하기 #프리젠테이션 #발표 #스피치 #말잘하는법 #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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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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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허지웅은 미우새에서

매우 깔끔하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자신 있게 하는...

그래서 까칠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살짝 친근하게 느껴졌던 건 내가 살고 있는

광주 출신이라는 거였다.

언론을 통해 혈액암과 투병 중이라는 말과

많이 호전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고

예전의 까칠하게만 느껴졌던 허지웅 작가의 이미지와는

좀 다르게 느껴지게 되었다.

빈틈없이 빡빡하게 보였던 그가

이제는 뭔가 느슨함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살고 싶다는 농담...

사람이 살고 싶다는 표현을 농담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여러 의미를 내포하겠지만 누구보다 무엇보다 살고 싶다는 표현을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거 같다.

 

가장 힘들었던 투병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p25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병마와 함께하기 이전부터 이혼 후 혼자서 외로웠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는 게 그럴 테고 이제는 당연시 되고

더욱이 코로나로 인해 함께 보다는 개개인...

그 가운데 자연스레 보이는 이기주의의 모습들을 느낄 수 있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평정심과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 밝은 눈을 갖게 되기를.

- 라인홀드 니부어 기도문 中 - (p75)

 

이 인용 글귀는 이 책에서 가장 감동받은 말이다.

내가 지금 기도하고 있는 부분과 일치되어서인지 더 그런 거 같다.

우리는 아니 나부터도 '합리화'가 일상화되어 있다.

무엇때문에 안되고 무엇때문에 해야하고...

개인적인 경험과 주관을 잣대로 선을 그어버린다.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노력은 해야한다.

지금처럼 하나님께 분별력을 달라고 기도하며...

슬픈 이야기든 웃기는 이야기든 자폭하는 이야기든 어렵고 불편한 이야기든 반드시 실명이어야만 했다. 글을 쓸 때는 반드시 벌거숭이여야만 한다는 것. p215

 

가면 안의 내가 탄탄하지 못한다면 가면을 쓰든 안 쓰든 아무 차이가 없다. p220

요즘 유행하는 '라떼는 말이야~~~'

지난 시간을 미화시키고 자신의 위치와 명예를 위해 번지르한 거짓말을 일삼으며

세대를 이해하기 보다는 이해시키려는 어른들...

글이든 일이든 삶이든 솔직하기 이전에 내 자신을 탄탄히 하고 상황에 맞는 가면을 잘 쓰길 바란다. 물론 내 자신도 말이다.

 


 

영화에 대한 소개와 설명들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보고 싶은 영화도 따로 적어두고 틈틈히 볼 생각이다.

허지웅만의 솔직 담백한 말투로 삶과 죽음을 담아내었다.

기독교인이 아님에도 종종 성서인용을 한 부분을 읽으며

여전히 하나님도 허지웅을 많이 사랑한다라고 느꼈다.

투병 이후 사람들과 수없이 소통하는

허지웅의 삶의 자세가 더 인간미 느껴지고

진정한 작가다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었다.

'와~ 허지웅 정말 멋지다!!' 라는 감탄과 함께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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