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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단호하고 건강한 관계의 기술
박상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사람들은 직장 내 인간관계, 가족관계, 연인 관계, 친구관계 등 모두 관계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소통 방식도 변화되고 있다.
오프라인, 온라인의 경계 없이 이루어지는 관계 맺기, 소통에 유연해지려면
예전보다 더 많은 '관계 연습'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
독일 아이들은 학교에서 '협력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배운다.
영국은 2020년 9월부터 '관계 맺기' 수업을 필수 교과과정에 도입한다.
나를 지키고 타인을 존중하는 '경계'를 배움으로써 건강한 관계를 맺는 어른으로 성장해나가도록 돕는 수업도 한국에 반드시 도입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상처치료, 관계 회복, 공감, 소통을 주제로 강연하는 심리상담사로 10년간의 임상에서 효과가 검증된 방법들을 쉽게 풀어 누구나 쓰면서 연습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안내해둔 책이다.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방의 말과 행동은 내가 바꿀 수 없지만 그에 대한 나의 반응은 바꿀 수 있습니다. p22
모든 사람이 나에게 잘 대해주면 좋겠다, 친절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환상이에요. 그래야 혼자 기대하고 혼자 상처받는 일을 피할 수 있어요. p35
좋은 사람 되기, 그만두세요. 친절하지만 실속 없이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보세요. p57
자존감을 높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는 것,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공감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수를 했을 때 스스로 질책하고 수치심을 느끼기보다는 친절과 관용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p85
행복한 감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전염성이 강해서, 주변 사람에게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같이 사는 가족보다는 친구나 이웃에게 더 쉽게 전파된다. p92
생각을 말하지 말고 소망을 말하세요. p138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는 마음 근육이 약해져 그 힘을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한 회사에서 한 사람만 나서서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을 하면 전염이 돼서 주변 사람들까지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p244
남에게 늘 착한 사람이 되려고 타인의 시선에 의식하며 신중하고 조심히 행동하느라 자신을 잘 챙기는 일에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남에게 항상 착한 사람이 되려면, 자기 자신에게 자주 나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타인의 잣대에 갇힌 나를 지옥에서 해방시켜주어야 한다.
평판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나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인간관계에 집학할 필요는 없다.
눈치 보는 희생자, 분노하는 피해자로 살지 말고 소중한 나 자신을 먼저 챙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해지고 그러면 당연히 관계도 편해진다.
중간중간에 적어보며 생각할 수 있게 나의 감정과 욕구를 알아차리고 내가 원하는 반응 선택하는 연습,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심리적 마음가짐 연습, 공감 표현하는 연습, 살리는 대화법 연습, 내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 긍정적인 말로 바꿔보는 연습들을 글로 써보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들이 되었다.
심장을 가장 편안한 상태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감정은 감사할때라고 한다.
올해부터 작성중인 감사일기를 통해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연습을 꾸준히 지속해야겠다.
"연결의 끈을 견고하게 하는 힘은 내 마음에서 나옵니다."
내가 행복해하는 감정, 불행해하는 감정은 다 내 안에서 나온다.
내가 그 감정을 결정할 수 있다는 걸 항상 기억해야한다.
타인의 시선에 의식하느라 나만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의연하게 대처하고 마음 근육을 키워 관계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고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