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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생물학 이야기 - 생물학자가 보는 일상의 생물학 원리 ㅣ 내가 사랑한 과학 이야기 시리즈
가네코 야스코 & 히비노 다쿠 지음, 고경옥 옮김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다른 학문과 달리 17세기에 현미경으로 세포를 처음 발견할 정도로
전문적인 생물학으로 연구되었던 시기는 오래 되지 못하였습니다. 현대에 들어서야 DNA 구조를 파악하였고, 전자현미경의 발달로 세포의 구조를 더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말로 생물학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정밀 기계공학의 발달로 고성능 전자 현미경이 계속 개발 되고 있다는 것도 생물학이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물, 식물, 세포에 대한
내용을 총 7개 파트로 나누어서 생존 전략, 구조, 신비한 생존 능력이나 지혜, 법칙과 함께 일반인이 잘 몰랐던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 주제는 우리가 접해 봤을 내용이었지만, 그 과정이나 배경에 대해서 잘 몰랐던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만드는 백신은 계란을 이용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무정란이 아닌 낳은 지 11일째 된 유정란의 양수 안에 바이러스를 주사하여 배아 증식이 가능하고 바이러스 채집이 된다는 내용처럼 처음
알게 된 한 단계 깊은 상식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20세기
들어서 급격한 연구 발전이 이루어진 DNA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하나의 세포에 존재하는 DNA를 길게 늘어뜨리면 약 2m 길이가 된다는 것, DNA 사슬의 구성단위를 이루는 것은 인산, 당, 염기 세 부분이며 염기는 또 네 종류가 존재하며 불규칙하게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책 속의 많은 부분들이 호기심, 야망
또는 인류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희생과 노력으로 발견하고 발전되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책을 접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단순한 지식만 습득하지 말고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으면 좋을 듯 합니다.
저자가 서두에 밝혔듯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10%, 혹은 1%에만 학명이 있다고 하니, 나머지 생물에 대한 존재가 더욱 궁금해
집니다. 인류가 고민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은 해결해 줄 실마리들이 미지의 생물에서 찾을 수 있는
희망을 가져보며, 그러한 생물학의 기본기를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