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의사의 영어뇌 만들기 - 신경과의사로서의 지식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개하는 독학영어공부 비법!
류상효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학창시절 6등급이라는 중간 정도의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6번의 도전 끝에 의사의 길에 들어설 수 있었던 저자는 공중보건의로 전라남도 영광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3년 동안의 시간을 자신에게 보람된 일을 해보자 라는 동기로 영어를 제대로 배우기로 결심하였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시작하여 시간 순서대로 저자의 이야기와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는 총 13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경과 의사이면서 영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하는 저자이지만, 독해나 문법을 별도로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경험과 실용적인 부분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학교 시험이나 수능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영어 공부 시작은 EBS 방송의 ‘모닝스페셜’이었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나오는 진행자들의 대화를 녹음한 뒤에 듣고 받아 적는 훈련을 꾸준히 하여 영어 실력을 쌓았다고 합니다. 발음 부분에서는 외국인으로 굳이 원어민 처럼 정확하게 할 필요가 없지만, 가능한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한 부분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학교에 채용된 원어민 선생들의 건강검진을 하면서 인맥을 쌓고 다양한 나라의 영어 발음을 접하면서, 미국식영어 발음과 비 미국식영어 발음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미국 중심의 영어 발음교육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적으로 불필요하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말하기의 실수에 대해서도 기존 서적들은 두려워 하지 말라는 취지로만 언급하였는데, 저자는 새로움 가르침과 사람들로부터의 호감, 추억, 미소 그리고 이야깃거리를 얻을 수 있는 선물 패키지라고 하였습니다. 실수를 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생기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Keep in mind’라는 코너를 두어서 챕터 내용 중에 영어 공부와 관련된 핵심 내용을 요약해서 알려 주고 때문에 책을 읽은 후에는 이 부분만 몇 번 더 읽으면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자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방식대로 라디오 방송을 녹음하고, 내용을 받아 적으면서 단어의 정확한 발음과 새로운 단어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받아 적은 대본을 보면서 녹음한 파일을 틀고 가능한 비슷한 분위기로 따라 말하고, 마지막으로 녹음한 것을 가능한 시간을 모두 활용하여 계속 듣는 방식은 일상 회화에 필요한 모든 것을 연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어디서든지 할 수 있고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을 영어 공부의 비법을 알았으니, 나의 뇌도 리모델링하여 영어뇌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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