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연표 - 예고된 인구 충격이 던지는 경고
가와이 마사시 지음, 최미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보다 한 발 앞서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일본의 모습을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미래에 펼쳐질 다양한 사회 모습을 예상하고 보여주는 책입니다. 표지에 나와있는 2042년까지 변화되는 핵심 주제들은 설마라는 의심을 가지게 될 정도로 충격적입니다.

 

우리나라도 65세 인구가 2000년에 7%가 넘어가면서, 고령화 사회가 되었고, 이와 함께 합계출산율은 3년 이상 1.3 이하가 되어 저출산화 사회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요소의 영향은 2021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우리 사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출산율이 2016년도에 1.17 정도로 낮은 대한민국은 정부의 정책이나 노력으로 출산율을 1.* 후반대 까지 높인다고 가정해도, 근본적으로 줄어든 인구에서는 2.07 이하이므로 계속해서 인구가 줄 수밖에 없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전망한 인구 변화의 핵심은 고령화 측면에서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치매 환자 증가에 따른 외곽도시 유령화, 사회보장비용 증가, 간병이직 증가의 문제점입니다. 인구감소 측면에서는 일손 부족, 전문직의 후계자 부족, 인재 공급 부족 및 인건비 상승, 수혈용 혈액 부족, 빈 집 증가, 노후 기반시설의 유지 및 관리비용 증가 등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예상은 국내 방송에서도 나왔듯이 시골이 아닌 대도시인 부산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도시라는 내용에서도 이미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2부에서는 미래에 발생할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10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생산가능인구 감소 문제의 해결을 위한 외국인 노동자 수용, 인공지능의 대체, 여성 참여 확대, 일할 수 있는 정년 나이 확대 등이 유효하며 실제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와 결부 시켜서 24시간 편리하게 돌아가는 사회를 조금 적절하게 줄이면서 노동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미래의 불확실하지만 발생할 확률이 높은 사건들을 미리 경험해 보았습니다. 이런 예상은 현재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기에 보다 현실적이고 획기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면 예상하는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