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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영어
박병륜 지음 / 원앤원에듀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기억속에 있는 학창시절 영어수업은 딱 두 가지였습니다. 영어단어를
무작정 외우기와 영문법을 무조건 외우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잘해도 영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기
때문에, 영어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하면 영어를 잘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뭐라고
하는지도 알아 듣지 못합니다. 게다가 열심히 외웠던 영문법도 기억에 별로 남아있지 않아서, 글로 표현하는 것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경험을
가지신 분들과 함께, 영문법에 대하여 어려움을 느끼는 중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 합니다.
현재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자신만의 교수법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현역 선생님께서 자신의 노하우와 교실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반영하여 쉽게 영문법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교과서 영문법을 16장에 나누어 선생님이 강의하듯
구어체로 설명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에
잘 출제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짚어 주고 있으며, tip이나 pop
quiz를 통해 내용을 쉽게 설명하면서도 핵심 개념이나 예외적인 내용을 놓치지 않게 설명합니다. 또한, 교실에서 받았던 학생들의 궁금증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추가로 알려 주고 있어서 내용 중에 헷갈리거나 어려워
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핵심 문법 부분에는 주황색을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지루함 대신에 가독성을 높였고,
현실에서의 사용과 학교 시험에서의 정답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도 하는 등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가능한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문법을 책 읽듯이 배우는 느낌이 들었으며, QR코드를 이용하여 저자의
블로그에 있는 프렉티스나 리뷰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니, 활용한다면 더욱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책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만든 것이 아니고, 저자의 교육열이
담겨진 강의가 책으로 나왔기 때문에 더욱 쉽게 영문법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각 문법에 대해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어떤 부분을 헷갈리거나 어려워 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먼저 하고 있어서, 중점적으로 공부할 부분을 미리 알고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문법을 배우고 회화로 바로 활용하여 입으로 익히는 연습을
하는 것도 상당히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저자의 말처럼 10번을
읽어 본다면, 문법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고민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