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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6 ㅣ 과학이슈 11 6
홍희범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매번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증폭되는 주제 11개를 선정하여
그 내용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명쾌하게 설명하는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의 여섯 번째 책입니다. 이번에는 현재 가장 뜨거운 논쟁 속에 있는 가상화폐와 함께, 드론, 랜섬웨어, 알파고 제로, 코딩과
같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대중적인 이슈거리와 지구환경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지구공학, 카시니로, 살충제 계란, 포항지진과 액상화 현상, 칩 위의 장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2017년 노벨 과학상을 받은 분들이 연구한 내용을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드론의 원 뜻이 꿀벌의 수컷이나 게으름뱅이를 뜻하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
만큼 드론 기술이 빠르고 임팩트있게 대중 속으로 파고 들었던 것입니다. 올해 1월달에도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의 드론 박람회가 개최되었을때, 수
많은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 눈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만나는 최신기술은 이미 실현 중이었으며, 다양한 산업, 군사 분야는 물론 일반인들이 참여 가능한 새로운 드론
스프츠도 개발 및 보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신 기술을 만나는 기회와 함께 책에서처럼
탄생배경이나 초기 개발과정에서 현재까지의 변천사와 같은 역사를 아는 것도 미래의 흐름을 예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돈이 탄생하여 실물화폐에서의 역사적 변화와 문제점의 설명을 보면서 가상화폐의 효율성이 무척 기대된다고 느꼈습니다. 지금과 같이 투기적, 범죄와의 연관성, 세계 경제와의 관계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미래의 역할이 어떻게 변할지 쉽게 예단할 수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의 수익을 노리고 함께 늘어난 랜섬웨어도 그 목적와 흐름을 알게 되었고, 아직까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주요기관이 아닌 대상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처벌규정이 없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이 외에도, 기존의 학습을 배우는 알파고 대신, 스스로 처음부터 독학하는 알파고 제로의 도전 결과가 궁금해지고, 앞
서 설명한 기술들의 기본이 되는 코딩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코딩을 보급하기
위한 정책은 좋지만, 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의 부족과 전문성 부족이라는 문제가 부각되고 있으며, 새로운 사교육으로 연결될 것 같은 걱정도 해 봅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최근 이슈에 대한 기본적 배경 지식을 재미있고 쉬우면서도 심도 있게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과학관련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서 선정된 과학기술들이 지금까지 어떤 영향을 가져왔고, 미래에는 어떻게 발전해 가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교양상식 과학서라 생각됩니다. 특히, 최신의 과학 트랜드를 이해함으로 학업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요약되면서도 핵심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 느끼며 꼭 읽어 보기를 권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