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다리구조 교과서 (다리구조, 교과서)

다리 구조 교과서 - 문명의 위대한 중개자, 교량의 진화와 구조역학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시오이 유키타케 지음, 김정환 옮김, 문지영 감수 / 보누스 / 2017년 10월

예전 학창시절에 여러 가지 터널 공법이나 교량 공법 등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었는데, 무척 신기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 기술까지 상세히 알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교량 토목 기술이 세계적 수준이어서 지금도 터키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대규모 교량건설 사업에서 일본과 우리나라가 경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본인이 지은 일본 교량 중심으로 전세계의 다양한 다리 구조에 대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책은 다리구조와 시공 조건, 그리고 재료에 대한 내용을 먼저 설명하고 있습니다. 옛날의 나무나 흙 또는 돌을 사용하는 구조에서 현재는 대부분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리의 구조 형식은 크게 아치교, 형교, 트러스교, 라멘교, 현수교, 사장교로 구분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각각의 구조형식에 대해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해당 구조의 특징과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하부공에 대한 내용을 담아서 다리는 지지하는 하부 구조에도 여러 가지 형식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하부 구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 그 특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다리 구조 형식으로 완공된 교량을 일본을 중심으로 전세계의 대표적인 사례를 비교하며 살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교량의 건설 단계별 기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사람들 중 교량건설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개념과 필요한 내용들을 개괄적으로 이해하는 교과서로 활용해도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약간의 다른 형식들은 겉으로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 다양하게 건설하였다고 생각하였는데, 다리가 건설되는 지역의 건설환경이나 규모에 따라 구조 형식이 선택되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주변의 다리에 대한 수준 높은 상식을 얻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