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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더 잘나가는 불사조 기업 - 20년 불황에도 연 10% 이상 성장한 52개 일본기업
서용구.김창주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10월
평점 :
대한민국은 2018년 금융위기 전까지만 해도 자본주의 저성장에 대해서는
생각도 해 보지 않았기에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세계 위기를 겪고 난
지금은 그 보다 더 해결이 어려운 저성장시대에 접어 들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이미 수 많은 기업들이 조용히 사려졌습니다. 또한, 수 많은 사람들이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직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정규직 보다는 비정규직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가고 있습니다. 그
만큼 살기 어려운 시대라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자본주의 저성장을 오랜 시간 동안 경험한 일본의 이야기가 실린 이 책을 통해 기업들이 어떠한 철학과
태도를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되는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의 기업들은 이미 20여년간의 저성장 상황에서 생사가 갈렸습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기업들이 저성장으로 변화하는데 맞추어 어떻게 극복하였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려있는 52개 기업들은 제조업, 도매업, 소매업, 물류업, 서비스업의 다섯 가지 산업군에서 선별하였으며, 25년간의 재무 데이터, 매출 성장률 등등을 공개한 회사를 대상으로
선별하였다고 합니다. 주요 특징이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었고, 소매업이 31개사나 되었으며, 지방에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새로운 자본주의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한국의 상황과 현재 주목해야 할 파괴적 혁신, 소비자
수 감소, 1인가구, 100세 수명, 메가시티, 절대 가치, 옴니채널과
같은 뉴노멀 7개의 트렌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일본의 장기 불황에 대한 내용과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성장한 52개 일본 기업에 대한 특징을 설명합니다. 또한,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영업력, 전문성, 직원 결속력, 사회적
친화력, 창의적 역발상과 같은 5가지의 성장엔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만 3부에서는 앞서 언급한 5가지 성장엔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52개의 일본 기업과 연관시켜서
그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 52개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하여 한국에서도 응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의 세계 경제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고민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아이디어에 도전해야 합니다. 한국의 기업들과 과거와 다른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데 큰 관심을 가져야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