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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작은 가게 반값으로 창업하기 - 작은 술집 초짜 사장님들을 위한 백전백승 노하우
조경민 지음 / 라온북 / 2017년 8월
평점 :
일본요리의 매력에 빠져 정통 일본요리 전문점을 창업한 저자는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일본식 술집인 이자카야의 창업과정과 창업 전 및 경영하면서 알게 된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단 2000만원의 소자본으로 창업하였지만 지금은 3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성공한 창업가입니다. 저자의 경영마인드는 100엔샵의 예를 들며 아무리 싸구려라고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과 통합니다. 불황기에는 이익률을 낮추고 품질을 높이는 전략, 즉, 본인의 이익보다는 고객의 이익을 생각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마인드가 사업에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 시작은 가격은 싸나 퀄리티가 높은 음식으로 콘셉트를 잡고 시작한 일본식 짬뽕과 무료 서비스를 원하거나 가게
회전율을 낮추는 소주대신 일본 사케를 저렴하게 공급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식 선술집답게, 일본인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방법이나, 그들이 선호하는 짧은 시간
근무에 대한 경험도 알게 되었습니다. 가게 이름도 무엇을 파는 집인지 알 수 있는 이름, 고객이 기억하기 쉬운 이름, 부르기 쉬운 이름, 인터넷 검색할 때 가장 먼저 나올 수 있는 이름과 같이 이름을 잘 짖는 비결도 알았습니다.
창업 준비과정에서도 가게에 사용하는 기물, 소스 등에 관련된 필요한
정보들을 얻고 기록해 두라고 합니다. 경영을 하면서는 요리에도 트렌드가 있어서 고객의 반응을 보며 질리지
않는 가게를 만들어야 하지만, 기존 가게의 이미지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창업 초기에는 가게를 알리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지인들로 인해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과 홍보에
대한 팁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소자본 창업 시 인테리어는 종합인테리어 업체대신 따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을 추천하며,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말 보다는 사진으로 설명해야 정확한 의사전달이 된다고 합니다. 공사 중에는 함께 참여하여 잘못된 시공이 없도록 미리 확인하여야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또한, 셀프 인테리어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설명도 상당 페이지를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영업 중에 생길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소자본으로 술집 창업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는 창업 전, 인테리어, 창업 직후, 경영 중 등등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