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부자 - 바보라서 행복한 부자 이야기!
박정수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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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미 박정수 작가의 부동산 투자 관련 서적을 읽으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소액인 2천만원으로 아파트 300채를 소유하기까지의 그의 투자 인생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실전 부동산 투자자로 성공하기 전에 있었던 저자의 희로애락을 소설의 형식을 빌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 숨기고 싶은 이야기도 있지만, 저자는 선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3부로 구성된 이야기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시간대에서 시작하여, 저자의 성공과 실패의 인생사를 거쳐, 부동산에 눈 뜨고 성공해 가는 과정의 이야기가 순서대로 담겨 있습니다. 시간상으로 공기업 KTX에서 퇴사하고 보험사에서도 해고당한 충격을 벗어나지도 못 한 상태에서 70도 안 된 건장하신 아버지께서 췌장암에 걸리셔서 3개월만에 돌아가시는 힘든 시기를 이겨내면서 강한 자기 관리 능력이 생겼으리라 예상됩니다. 이미 전북대에서 학내 방송국원으로 특별 스타우트를 받을 정도로 열성적인 모습을 인정받았던 기본 자질도 가졌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위암 삼기도 이겨내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공기업에 사표를 내고 보험사에 취업을 하는 어려움을 스스로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내의 유산과 이혼, 재 취업과 위암 투병 중에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처럼, 일반적인 상식에서 정상적인 심리적 상태로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일들이 일상에서 살아가는 당연한 모습처럼 이야기하고 있는 자체에서 대단한 내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투자 관련 이야기는 저자의 전작에 더 자세히 나와 있으며, 이 책에서는 저자의 초보 투자자 시절부터 성공까지의 심리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자가 가장 좋아한다는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명언인 “간은 운명의 포로가 아니라 단지 자기 마음의 포로일 뿐이다.”로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시 일어서는 발판을 만들어 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모든 도전의 기본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었고, 원망 대신 사랑과 용기로 전진했기 때문에 그는 성공하였고, 그의 성공 노하우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나로 인해 주변 사람이 기뻐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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