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 오로지 자기만의 것을 만들어낸 강수진의 인생 수업
강수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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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랑스러워할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인생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그녀는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로 겪은 경험을 고국의 후배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국립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세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발레의 혁신적인 변화와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미래의 한국 발레가 더욱 발전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숫기 없고 조용한 여자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서 발레를 시작하고 어린 나이에 모나코 왕립 발레학교로 유학까지 가게 되는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1985 뉴욕에서, 로잔에서  콩쿠르 최고점을 받으며 그녀의 존재가 인정받기 시작하였습니다. 후로도 슈투트가르트에서의 생활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발레리나로 성장하는 이야기는 그녀만의 강한 의지와 열정 그리고 철저한 관리능력을 있었습니다. 지독한 연습을 있는 그녀의 사진(P104) 보면서 놀라움과 존경심이 동시에 생겼습니다. 또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주역으로 발탁된 때에는 뼈에 금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서는 악발이 근성이었지만 부상의 결과로 최고 절정기에 1년간의 치료 진단을 받게 되는 경험을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슬럼프가 왔을 때에도 머리를 단발로 자르며 마음을 다스리고 재기를 위한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컨디션 관리를 하는 모습도 만날 있었습니다. 이런 그녀의 노력과 자질로 발레리나로서의 역사를 계속 내려갈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툰츠와의 만남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남편 분의 숨은 과거도 솔직하게 말하는 그녀의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10 때는 그저 발레가 좋았고, 20 때는 무조건 열심히 했고, 30 때는 본인이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춤을 추었고, 40대가 되고서야 비로소 무대를 즐길 있었다는 말이 머리에 남습니다. 30여년을 공연하고 뒤에야 무대를 즐길 있었다는 것과 나이에도 새벽 5 반부터 8시까지 매일 연습을 하였다는 것은 열정이란 말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나이 오십 살인 작년 이맘 쯤에 그녀가 가장 사랑한 작품인 '오네긴' 마지막으로 은퇴하였다는 것도 책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왔을 이미 은퇴를 알았었는데, 그녀의 발레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습니다.

늦게 시작한 발레지만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되었다는 것은 남보다 잘하겠다는 의지 이상으로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에게 이긴 결과라 생각합니다. 강수진씨의 발레 공연을 직접 있을 모르지만, 그녀를 통해 발레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발레에 대한 조그마한 상식이 대중들에게 전달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가치를 느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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