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티, 의학에 반하다 - 꿈꾸는 의대생의 그림 일기
황지민(디지티) 지음 / 위즈플래닛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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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이 되어 가는 과정, 그리고 의대생활을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3학년에 재학중인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재능이 많아서 글과 그림을 통해 의대 본과 생활을 이 책에서 재미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디지티라는 별명이 해부 실습 때 새끼손가락이 라틴어로 디지티 미니미라고 하는데, 저자의 저자의 이름과 리듬이 비슷하게 디지티 지미니라는 한마디가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책에는 총 40화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하는 본과 진입식부터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필수 과목이 많고 중고생처럼 공부를 해야 된다는 것과 1년을 4분기로 나누어 분기마다 과목이 바뀌는 시스템과 일주일의 생활사만 보아도 정말 고3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년내내 함께하는 해부 실습과정에 등장하는 카데바와 지방제거 그리고 포르말린 이야기는 의대생만이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일상생활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의대생의 모습이었기에 의사선생님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의과대학의 막연함을 없애는데 유익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책의 사이 사이에 있는 쉽게 보는 의학 코너들을 통해 의학적인 지식과 상식을 배울 수 있었으며, 이와 함께 몇 개의 의과대학만의 특이한 이야기들은 과학 매거진 이웃집과학자에 연재된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의대생들만이 알 수 있는 은어나 용어들도 접할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잠시나마 의대생이 된 기분도 들었습니다.

아직도 명확한 미래의 꿈이 정해지지 않고 고민하고 있는 아이에게 의대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궁금해 할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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