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김 교수의 좌충우돌 미국생활 100

김 교수의 좌충우돌 미국생활100
김명광 지음 / 소통 / 2016년 12월

나름 공부를 많이 하신 교수님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생활하는 내내 영어 사용에 에피소드가 생겼고, 그런 경험을 SNS를 통해 가족들과 공유를 하였던 것이 이 책의 근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미국 출장과 여행의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겪은 다양한 시행착오를 책으로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겠다는 의지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에는 총 100여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으며, 연속성이 없으므로 관심이 가는 주제부터 읽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생활의 기본이 되는 음식을 사거나 주문하는 내용부터, 크기나 치수의 표현 방법, 금융 시스템 관련하여 이용방법, 보험, 병원에서 예방접종이나 약국 이용법, 운전면허 취득부터 자동차 구입 그리고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앞부분과 중간 부분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표현이나 용어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빵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들을 비스킷, 쿠키, 크래커, 와퍼, 디너롤, 번과 같이 구분해야 하는 것과 한국의 핫도그를 콘 도그로 불린다는 것도 아는 단어지만 용도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장기간 체류에 꼭 필요한 자동차와 관련하여 한국과 다른 도로 표지판, 다른 용어의 계기판 표시, 정비소와 body shop이 분리 되어있는 이야기는 많은 도움이 될 정보라 생각됩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올린 글들로 친척들간의 유대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었으며, 보너스로 책까지 만들게 된 저자의 노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타지에서 살아본 경험으로 일주일에 글 하나 쓰거나, 시차로 인하여 신경 쓰지 않으면 전화연락 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저자 덕분에 미국 생활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생활 서바이벌 영어와 상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제 생활하는데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되었기에 필요한 상황에 맞추어 그 때 마다 참고하여 읽어보고 활용한다면 더욱 유익한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