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의 신 - 버려야 이긴다 가벼워야 이긴다
전철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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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을 해 본 사람이나 앞으로 해야 할 사람들 모두 경험과 상관없이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일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모임 장소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이 나에게로 집중되는 일이기 때문에 발표 자료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발표 현장에서 실수 없이 발표하고 질문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발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이를 준비하는 시간은 일반적인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 보다 파워포인트로 발표자료를 만드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 입니다. 많은 발표 자료를 준비하고 정리하고 핵심내용으로 함축하여야 하며,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각적 자료화를 추가하는 것과 예정된 발표시간까지 맞추기 위해 사전 연습까지 해야 하는 노력의 결과물이 프레젠테이션이므로 부담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책은 기존에 가진 프레젠테이션의 틀이나 고정관념을 떨쳐버리고 사람과 사람의 의사 전달 수단으로서 정의하고 있습니다. 13년간의 프레젠테이션 실전현장의 경험을 살려 프레젠테이션의 기획과 제작 그리고 발표까지 세 가지에 대해서 각 파트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하면 스티브 잡스가 떠오릅니다. 그는 무대에서 입는 옷까지 항상 단정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지 않고 발표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습니다. 항상 심플한 메시지로 핵심과 결론을 전달하였으며, 참석자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과 궁금해 하는 것을 먼저 알고 전달하는 기술을 가졌다고 생각됩니다. 저자도 그러한 내용이 기획단계에서 고려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발표용 슬라이드는 발표자가 힘들 정도면 처음 접하는 청중들도 힘이 든다고 언급하며, 슬라이드는 보조도구로 생각하고 그들이 보고자 하는 것, 원하는 것을 단순하게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임을 알 게 되었습니다. 또한, 발표에서도 인터넷에 떠도는 10계명이란 것은 당연한 상식 수준이며, 말하는 스킬 역시 남들이 멋있게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도 유효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수준에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저자는 발표 현장 답사를 통해 눈 감고도 현장이 그려져야 하며, 발표 장비들에 대한 점검도 꼭 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허설을 통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진정한 프레젠테이션이 되는 길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주장처럼 디자인 보다 기획이 중요하고, 기획보다 본질이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항상 기본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어떻게 상대방의 가슴까지 갈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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