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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기 - 인생을 보는 가장 단순한 생각들
샤를 와그너 지음, 강서경 옮김 / 큰나무 / 2016년 12월
평점 :
작년부터
심플라이프, 미니멀라이프라는 말들이 유행하기 시작하였지만, 정신적인
심플한 생각들에 대해서 100년도 넘은 과거에도 복잡한 생활을 고민하였고 단순함을 추구하였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지금까지 불멸의 베스트셀러로 읽히는 이유는 그만큼
모두가 공감하는 단순한 생각들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에
비하면 물질적으로 부족하였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사람들을 기준으로는 과거에 비해서 부의
증가에 따라 물질적 욕구와 복잡한 생활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더욱 행복해지는 것과 관련이 없음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100년의 생활 수준으로 물건을 버리고, 비슷한 생활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 단순한 삶이 되리라 생각되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복잡하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대에 따라 물질적으로 최소한의 단순한 삶에 대한 기준은 바뀌겠지만 정신적으로 단순한
삶이나 생각들은 큰 차이가 없을 것 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단순함의 근원은 완전히 내적인 것이기
때문이죠. 즉, 단순하게 살기가 자신의 이상과 실제 행동을
존재의 법칙에 일치시키는 것이라 말합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지금보다 즐거운 인생을 바라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보다 덜
바쁘고, 신경을 덜 쓰고, 갈등이나 좌절이 없이 본인 스스로의
마음이 즐겁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즐거움을 주는 도구와 즐거움을 혼동하지 말라고 하며, 최상의 도구 보다는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물질적으로 가진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보이는지요? 정신적인 불만족을 대신하기 위해 더욱더
많은 물질적인 도구를 갈구하는 아이러니를 볼 수 있습니다. 진정한 단순함과 행복의 근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알게 해준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