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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말 (반양장) - 가르침이라 쓰고 사랑이라고 읽는 아버지의 메시지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이재연 옮김 / 탐나는책 / 2016년 11월
평점 :
자녀들 교육의 명작으로 알려진 이 책은 영국의 외교관인 필립 체스터필드씨가 네덜란드 주재 영국 대사로서 있을
때 그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모아서 1774년도에 책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당시에도 영국 상류상회에서 찬사를 받았을 정도이며 지금에도 자녀들 교육에 필요한 귀중한 글들로 충분히 적용
가능합니다.
책은 총 아홉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나, 순서와 상관 없이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책에는 아들이 성공하는데 필요한 이야기를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준비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주로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심해야
할 것이나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로서 자식들에게 전하는 인생의 경험이나 조언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장점을 찾아서 발전시키고, 결점을 찾아서 빨리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의무이자 특권이라 정의하였고,
자녀들은 부모가 지적하는 결점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자식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언급합니다. 아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도 칭찬과 함께 타인의 글 그대로를 펙트로 믿지 말고 자신만의 판단을 하여야만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자신의 지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역사의 지식이 미래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역사적인 사건의 동기나
원인에 대해서 관련된 인물에 대한 고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은 어른인 저에게도 충격적인 조언이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할 때 만족감과 자부심이 중요하며, 남들의 칭찬보다
스스로의 기쁨을 느껴야 하고자 하는 일에 더 열중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보여주는 과시욕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책을 읽고 나서는 한 번에 한가지 일에 집중하여 시간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저자의
말대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두뇌로 읽고 사람과 대화할
때도 상대방을 관찰하고 대화 내용에 집중하는 등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아이
뿐만 아니라 모든 어른들에게도 삶의 지혜에 도움이 되는 글이라 생각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