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 - 상위 1% 고수의 장사 감각
우지케 슈타 지음, 전경아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으로 봐서는 요리에 관련된 책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음식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상위 1% 고수들만이 알고 있는 장사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기존의 장사와 관련된 책은 종목을 고르고, 해당 음식점에 어울리는 위치, 특별한 소스나 맛을 내는 비법, 성공한 저자만의 장사 경험들을 담은 책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앞서 설명한 내용들을 모두 준비한 다음에 실제 장사를 하는 과정에 필요한 노하우에 대해서 아주 상세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40여개 이상의 노하우가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누어 설명되어 있으며, 음식점에서 색깔이 주는 영향과 추천 요리의 의미, 서빙 시간의 의미,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 심리, 사소한 방법으로 매출을 높이는 요소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화장실의 용도와 주인이 아닌 고객들이 원하는 것에 맞추어야 하는 내용들, 기본 테이블 셋팅과 관련하여 고객이 느끼는 수준, 음식의 첫 스타트인 퍼스트드링크의 제공 속도의 중요성, 손님의 이름을 파악하고 복장을 점검하고 오른쪽에서 응대하는 등의 심리적으로 대하는 방법 등의 추가적인 비용 없이도 바로 적용 가능한 노하우라서 유익했습니다. 식당의 간판 및 외관뿐 아니라, 종업원의 복장과 관련된 내용들도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그 음식점의 분위기를 좌우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복합적인 내용들과 관련하여 저자의 노하우를 COLUMN 형식으로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식당에 가서 메뉴판과 음식에만 집중했던 시선들이 입구에서부터 종업원의 복장과 음식, 하물며, 수저와 네프킨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보이는 것이 다르며, 장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신기했으며, 사소한 곳에서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장사를 시작하신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내용들이라 판단되며, 이 책에 담긴 내용에 의한다면 현재 대박으로 소문난 음식점들도 고객을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세세한 실전 음식 장사의 비법들이 담겨 있기에 꼭 읽어 보시길 권하는 바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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