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행복육아 - 선택의 자유에서 행복이 싹튼다
황유선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서론에서 언급한 90% 사람들이 자기 혀로 팔꿈치를 햝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전해 주는 선생님과 그냥 무심히 넘기는 한국의 가족들의 모습과 비교하며,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은 어떤 환경에서 잘 길러질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네덜란드 학교 모습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부터 성적과 상으로 경쟁을 배우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단 번에 잘못 되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른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북유럽 국가와 다르게 우리나라처럼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으면서, 인구밀도는 우리와 비슷하고 수출과 국제무역에 의존해 경제성장을 하였고,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로 우리나라의 수요집회처럼 한 달에 한번 화요집회를 하는 곳이 네덜란드라고 합니다. 하지만 58위에 있는 한국과 달리 행복지수에서는 항상 10위권안에 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그 해답 중 하나를 행복육아로 그들의 교육이념과 함께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은 전체 5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가정교육, 경제교육, 인성교육, 신뢰교육, 학교교육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습니다. 주말에 학교 안 가기를 기다리는 한국학생과 주말에 학교 못 가서 아쉬워 하는 네덜란드 학생들이 너무 비교가 됩니다. 방과 후에는 부모들의 자원봉사와 함께 스포츠 클래스가 운영되고, 하교 시간에 아빠들이 아이를 데려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부럽습니다. 이는 교육의 문제를 넘어 사회전반의 시스템의 문제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매년 6월이면 기다란 막대기에 국기와 책가방을 걸어놓고 고등학교까지 잘 졸업하여 사회인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풍습도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그들의 풍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검소나 근면을 중요시하는 신교도 칼뱅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돈 자랑에 대해서는 지극히 혐오한다고 하니, 이런 허세가 싫은 사람들에게는 네덜란드가 천국이라 느껴질 것 입니다. 학교 공부에서도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으로 보고, 가장 정상범주로 보는 학생들은 10점 만점에 6점 이상의 중간 정도 점수를 받는 학생이라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또한, 좋아하는 공부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은 당장 배우고 싶은 제도 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어에 대한 관심을 빼 놓을 수 없는데, 영어학원도 없는 그들의 국민들 대부분이 영어를 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인 점은 영어의 생활화에 있다는 것으로 이것들은 각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절대 학원이나 학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차이점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기에 부러움과 안타까운 마음이 공존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해결책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나름 높은 교육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저자임에도 처음 네덜란드에서 겪은 교육환경에 무척 당황했었다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공부를 하면서도 그 과정이 행복하지 않다는 모순이 빨리 바뀌길 바라며, 필요하다면 그러한 행동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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