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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 만화, 가능성을 사유하다
닉 수재니스 지음, 배충효 옮김, 송요한 감수 / 책세상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하버드 대학 출판부에서 만든 책으로서 미국내 출판 및
미디어, 학술 부문에서 수여하는 많은 상을 수상한 책으로서 이미 호평을 받은 책입니다. 책의 제목처럼 생각의 형태를 다룬 일종의 철학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이 하게도 이 책의 저자는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박사논문을
만화 형식으로 받을 만큼의 만화가이며, 예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책은 8장의 주제와
함께 2개의 막간극장을 포함하여 총 10의 내용을 흑백 만화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화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오락용과는 그림이나 글의 표현이 심오하기에 한 장 마다
꼼꼼히 읽을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각 장들이 분리는 되어 있지만 내용들은 서로 연결이 되어지며, 저자의 전공과 관련된 수학적인 내용들도 자자 접할 수 있었습니다. 포인트랜드와
플랫랜드 그리고 구를 통하여 서로가 보는 시야와 생각할 수 있는 사고의 범위를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나 범위와 연관 지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 차원을 넘기 위한 상상력이 다른 존재로 태어나게 해 주는 원동력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작가노트, 감사의
말, 초기 스케치들이 실려 있어서 마치 출판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처럼 저자의 초안을 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 장의 그림과 글에 숨겨진 배경 이야기를 알려 줌으로서 작가가 생각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도라 생각됩니다. 또한, 잭을 만들기 위한
초기 로드맵이나 간단히 그렸을 것 같은 그림들의 스케치를 보면서 많은 노력을 옅 볼 수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할 만큼 부담이 없는 철학 만화라 생각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