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좋아요를 삽니다 - 1000만 명의 팬을 가진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김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9월
평점 :
온라인 마케팅의 대명사였던 블러그나 카페에서 모바일 시대를 맞이하여 각 종
SNS들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기존의 제한된 시간에 접하는 마케팅물들이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시대로 변한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의 SNS 홍보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경품으로 유혹하는 이벤트로 SNS마케팅하는 것을 전부인줄
안 다는 것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마케팅으로 이익을 추구해야 할 기업들도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입니다.
오랜 기간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한 저자는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여 국내의 마케팅이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가 더 많이
있음을 지적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 책에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SNS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쇼셜 네트워크 시대에 맞는 고객통찰이라고 하며 변화된
소비자들을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기업의
입장에서 홍보하는 것 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모바일 시대에 한국의 기업문화가 어떤 것 들이 부적합한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직하고 착한 기업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에
그에 맞는 투명성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쇼셜 네크워크 시대에 마케팅과 함께 기업이 변해야 할 것도 이 책에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고객 뿐만 아니라 직원들과도 진정성으로 교류하는 외국 기업들의 사례 이야기를 접할 때는, 이미 알고 있음에도 이렇게 모방이라도 하는 기업은 왜 한국에 없는지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홍보를 위하여 자작극을 펼친 내용에서는 그 영향력에 놀라웠고
사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기업의 조직을 비판하면서 이슈화 되는
핫 아이템들을 빠르게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소비자들과 교류하는 담당자들에게 권한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스타 블러거들과 같이 소통을 잘 하는 사람들의 능력이나 방법도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그냥 홍보나 관리를 잘 하는 사람으로 생각했지만, 그러한 능력이
이 시대에는 있으면 상당히 유용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중동의 전쟁 상황이던지, 미궁에 빠진 범죄, 각 종 인권유린 문제 등등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스마트폰에 의해 감추고 싶은 내용들이 공유가 되고, 이슈화 되는 것이 일상 생활이 되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SNS가 단순한 홍보를 떠나서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