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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라니, 좋잖아요 - 우리나라 작은 섬 텐트에서의 하룻밤 ㅣ 벨라루나 한뼘여행 시리즈 3
김민수 지음 / 벨라루나 / 2016년 7월
평점 :
여행의 목적은 참 다양합니다. 아마도 여행을 다니는 사람의 수 만큼이라고
생각됩니다. 2000년대 들어서 대한민국에 유행되고 있는 캠핑열기는 아직도 진행형으로서 꾸준히 늘어
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초창기에 캠핑을 즐기던 시절과 지금을 비교해 본다면, 각 종 편의 장비들 뿐만 아니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급속도로 늘어난 캠핑 인구에 비해서 진정한 휴식과 여유를 즐기던 캠핑문화들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캠핑장이 먹고 놀고 즐기던 장소로 변질되면서,
진정한 캠핑을 할 장소가 더 찾기 힘든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생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진정한 캠핑을 즐길 장소로 섬을 택하였고, 그 경험을 이 책을 통해서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주로 서해안에 있는 섬들 위주로, 전라도 남쪽과 통영, 제주도 2곳을
포함하여 총 50개의 섬들에 대한 정보가 실려있습니다. 멋진
현지 컬러 사진과 함께, 해당 섬에 대한 교통, 숙식, 야영지 등에 대한 정보를 시작으로 캠핑 Tip을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저자의 현지 여행이야기와 느낌 및 캠핑에 대한 이야기가 마치 에세이처럼 펼쳐집니다. 제가 사는 곳이 경상도라서 그런지 처음 접해보는 섬들의 정보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섬에서의 캠핑은 바다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또 다른 캠핑의 재미가 제공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캠핑 간다고 하면, 산과 계곡이 먼저 떠오르는 고정 관념이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으며, 지금은 섬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머리 속에 가득 맴돌고 있습니다.
부디 이 책이 널리 퍼져서 진정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캠핑의 재미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나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더라도 이 책에 소개된 내용처럼 그 곳 주민들과 어울리며 함께 하는 캠핑문화가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