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 - 무인양품으로 심플하게 살기
미쉘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많은 축에 속하는 아이 3명을 둔 가족이 어떻게 심플하게 살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책입니다. 보통 아이 3명이면 집 안 곳곳이 정리되기는커녕 어질러져 있지만 않아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 것 입니다. 저자 또한 처음부터 전문적인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지 않았던 평범한 주부이었으며, 40대에 들어서 많은 실패 경험을 한 뒤에 물건을 줄여 나가는 보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나도 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먼저 형성이 되고, 저자의 환경을 나의 환경에 적절히 변형하여 적용한다면, 실패를 최소로 줄이면서 미니멀 라이프에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식으로 물건을 줄이고, 무엇을 남기고 정리하는 것에서부터 미니멀하게 살아가는 의미까지 한 권에 모두 담았다고 합니다. 많은 컬러 사진을 보여주면서 시각적으로 심플한 환경과 정리의 노하우를 설명하여서 책을 보면서 바로 따라 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일부분에서는 이쁜 정리를 위해서 책 속에 있는 것처럼 또 다른 정리용품을 사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했지만, 목적과 반대가 되어서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의 장난감 상자의 통일성과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하는 정리방법은 시각적 시간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됩니다. 특히, 마지막 챕터 3에서 다룬 10가지 습관에 대한 내용이 정리된 환경을 일시적으로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내용이었으며, 그 중 자신의 미니멀과 차이가 있더라도 타인을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 부분도 함께 사는 가족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무조건 적인 미니멀이 아닌 서로가 협조하고 양보하여 만족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미리 생각해 둬야겠다고 생각해 봤습니다.

여분의 물건을 없애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보인다는 말은 이 책의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진정한 의미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간편한 환경이므로 정리의 시간도 줄어들고, 정신적으로도 평온해 진다는 것이 최종 목표라 생각이 듭니다. 이런 환경이라면 별도의 힐링이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되며, 아이들에게도 무에서 유를 찾는 창의성을 가지는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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