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뉴스테이 시대, 사야할 집 팔아야 할 집

뉴스테이 시대, 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
채상욱 지음 / 헤리티지 / 2016년 6월

새로운 부동산 정책인 뉴스테이에 대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현실입니다. 지금까지의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영향과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뉴스테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을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에프앤가이트에 올린 ‘기업이 주택을 소유하는 시대, 부동산의 후방 밸류체인에 투자하라’는 자료를 기반으로 현재의 상황에 맞는 자료가 업데이트 및 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즉, 2015년 12월 29일에 실시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라 불리우는 뉴스테이의 실행에 따른 국내의 주택시장의 변화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뉴스테이에 대한 설명, 뉴스테이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영향, 사야할 집과 팔아야 할 집에 대한 분석, 내 집 마련의 노하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인구 천 명당 주택수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나서야, 주택보급율이 100%가 넘었는데도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의 집값이 오르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와 달리 주택임대업을 정부나 민간업체가 하지 못하고 개인들이 하고 있는 한국만의 상황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으며, 이 부분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 지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 후 재건축이 보여주는 형태에 따라 분양이 없어질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어서, 주택 구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추가해야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다수 지역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분산투자를 도와 줄만한 공인중개사의 부재나 업계내부자끼리의 수익만을 위한 주먹구구식 영업 형태 때문에 앞으로 예상되는 기업형 투자중개업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도태가 되어 간다는 내용은 신선했습니다.

뉴스테이 정책이 단순한 부동산 전월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주택거래 및 투자까지 다방면에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내용은 많은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기존의 부동산 지식을 새롭게 정의해야 할 때라 생각되며, 이 책은 그 시작에 좋은 가이드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