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누가 이해해줄까? -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문지현.박현경 지음, 임운규 그림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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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두 분이십니다. 한 분은 학창시절 꿈이 작기이었으나 의과대학을 진학하여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계시고, 다른 한 분은 학창시절 꿈이 의사였으나 인문학과 글쓰기를 업으로 선택하여 남서울대학교에서 교양영어를 강의하며 글을 통해 소통과 가르침과 치료에 관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성인들에게 물어봐도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인생에 대한 정답을 명쾌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삶에 치여서 생각할 겨를이 없는 어른에 비하여, 한 참 성장하는 청소년들은 삶 자체가 미래의 인생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생각됩니다. 정답이 없기 때문에 그 답을 찾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고민과 좌절이나 고통에서 벗어나 제대로 가는 길을 알려주고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게 알려주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것이 이 책입니다.

인류의 영원한 질문인 왜 사는가에 대한 질문이 담긴 존재와 의미, 공동체와 관계, 규범과 가치 라는 큰 세 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철학적 에세이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파트 2 부분은 학교생활이 대부분인 청소년들에게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요즘의 가족에 대하여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족에서 자신은 개인으로서 권위와 자유의 의미와 가족에서 지위와 역할에 대하여 얼만큼 고민해고 노력해야 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행복을 가지고 있을 수 없음을 알고 감사하는 태도로 조금씩 행복하게 채워나가야 한다는 의미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책은 각 주제별로 사례를 들어서 전체 상황에 대한 원인을 먼저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나를 알아가는 질문을 던져서 독자들의 상황에 맞추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여 고민을 스스로 해소 할 수 있는 연습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이 한 번씩 읽으면서 본인의 마음을 자신이 먼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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