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비밀보고서
김건 지음 / 상상나무(선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다수의 재벌그룹의 계열사에서 다양한 업종들의 회계업무를 27년간 경험한 저자가, 그 동안 경험하면서 알게 된 주식시장의 내막을 이 책에 담고 있습니다. 상장기업 내부자, 작전세력, 사채시장, 증권사, 회계법인은 절대 개미들과 같은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음을 알려주고자 만든 것이라 합니다. 또한, 1996년에 탄생한 코스닥에서의 진흙탕 싸움에서는 정부의 심사나 통제 능력을 사실상 믿을 것이 못 된다고도 주장합니다. 주위에 돌아다니는 주식 대박과 관련한 홍보문구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검증되지 않았기에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조사한 내용을 포함하여 다양한 실제 사실의 자료들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상호나 이름 등은 바꾸었으며 상황의 내용과 전개를 이해하기 쉽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사이사이에는 해당 주식과 관련된 언론사와 증권사, 인터넷 매체의 뉴스등의 언론플레이 내용들도 실려있어서 어떠한 분위기를 조성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분식회계와 관련된 내용은 물론 피해 주주들의 손해배상청구소송 관련 내용동 도 담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어떻게 세력들에게 당하는지를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그들의 전문성과 지식을 이런데 사용한다는 것에 화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알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여러 가지 기업의 지표 중에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초과해야 진정한 우량기업이라는 하나의 임팩트를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 실린 코스닥 시장의 진실을 읽으면서, 개미로서 항상 정보에 앞설 수 없기에 대박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재무분석이 투자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강하게 깨닫게 된 좋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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