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친 결혼을 해버렸다 - 폭발하는 갈등 앞에 부부를 통하게 만드는 욕구의 심리학
김성은 지음 / 팜파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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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만 보면 결혼을 한 것을 후회하거나 하지 말아야 될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 반대의 내용인 부부관계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알려주는 상담서와 같은 책입니다.  현재 한국아동상담센터에서 일하고 계시는 김성은 부소장님께서는 교사들의 자문 및 개인 심리 상담상담부터 부부, 가족, 집단 상담의 경험이 27년이나 되며 각종 강의 활동 및 방송 활동과 칼럼까지 기고하시는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분이십니다.

책의 구성 순서는 부부 사이에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의 대표 유형에 대해서 먼저 다루고 있습니다. 이어서 부부 싸움을 하는 이유 중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장 많은 경우에 대해서 알려 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상대에게 의존하는 심리와 반대로 상대를 이기기 위한 심리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바뀌기를 원하는 내용들을 담은 심리상담과 같은 내용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세상에 똑 같은 경우의 부부 싸움은 없다고 합니다. 각각의 가치관과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두 명이 생각 차이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해 주는 조언이나 경험담이 적절한 해결 방안이 될 수가 없으며, 부부 당사자가 서로에게 가지는 불만의 근원을 먼저 찾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중 한 명이 강자이고 상대가 약자일 때, 강자의 힘을 약하게 하는 것 보다는 약자가 힘을 길러서 균형을 맞추어가야 한다는 내용이 무척 공감이 같습니다. 많은 사례를 이야기 식으로 들어 주면서 설명을 하였기에, 어떤 상황에서의 문제인지? 와 함께 그 해결의 핵심을 찾고 해결해야 할 것 무엇이라는 것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색과 함께 밑줄로 표기를 하여 해당내용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배울 수 있는 편집도 책을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녀가 자식으로서의 존재인 환경에서 살아가다가, 결혼을 함과 동시에 부부라는 환경이 추가가 됩니다. 또한, 자식을 낳음으로 인하여 부모라는 또 하나의 환경이 추가가 되어서, 결혼전의 생활에 비해서 당연히 책임과 의무가 더 늘어나고 개인적인 생활 보다는 구성원과 생활하는 시간이 더 늘어남은 너무 당연합니다. 하지만, 부부간의 갈등을 겪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결혼전과 비교하면서 지금의 모습에 후회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저자가 알려 주는 데로,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문제의 원인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서 상호간에 맞도록 조절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상대가 뭘 해주길 바라는 것이 결혼이 아니고, 상대의 부족함을 내가 채워주는 것이 결혼이라는 말귀가 생각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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