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동물전염병 국제전문가이며 수의바이러스 학자이고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재직 중이신 최강석 연구원님께서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도 유행하면서 나라전체를 혼란에 빠트린 과정을 겪으면서 제대로 된 지식과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하고자 만든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1970년대나 그 이전의 시골마을처럼 집집마다 닭이나 오리 같은 조류와 돼지를 한 집에서 키웠다고 말합니다. 이런 여러 종의 가축이 서로 접촉 하면서 살아가는 환경은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뒤섞이는 기회가 되고, 그 과정에서 사람에게 감염이 생기게 되면 신종 전염병을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야생조류와 가금조류 그리고 돼지의 빈번한 접촉은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합니다. 아시아 독감, 홍콩 독감 바이러스가 이런 환경이었다고 합니다. 각 종 바이러스의 시작이 대부분 박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전염병에 대한 과거의 데이터를 토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무척 객관적인 내용이기에 많은 믿음이 생겼고, 전염률과 치사율이 동시에 높은 경우는 없다는 것도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감기’에 나오는 내용상 바이러스는 ‘독감’에 속한다는 것등 기본적인 용어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어 기본 지식은 자연스럽게 잡히는 것 같다. 저자가 마지막 장에 알려주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내용들은 우리인류가 대처할 능력이 충분히 있음을 알고 침착히 대응한다면 충분히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 바이러스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출판한적이 있는 저자이기에 전문가가 아닌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알고 계신 것 같다. 저 같이 바이러스를 언론 매체를 통해서만 접했던 사람도 바이러스에 대해서 주변사람들에게 설명할 자신이 생긴 것을 보면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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