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자동차 첨단기술 교과서

자동차 첨단기술 교과서 - 전문가에게 절대 기죽지 않는 마니아의 자동차 혁신 기술 해설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다카네 히데유키 지음, 김정환 옮김, 임옥택 감수 / 보누스 / 2016년 2월

이 책은 기계공학을 전공한 일본에서 자동차를 전문으로 다루는 자유 기고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다카네 히데유기씨가 쓴 책의 한국어판이다. 책 내용의 수준은 취미로 자동차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읽는 책 이상의 심오하고 최신의 정보가 담겨져 있다.

책 전반에 첨단 기술에 대한 장비 구조 및 원리를 컬러 사진과 그림 및 도표로 설명을 하였기에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을 정도였다. 자동차를 전공하는 사람들의 기초 교양서 수준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환경과 유가 문제로 태어난 하이브리드가 한국어로 잡종이라는 말에 외래어와의 어감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에 웃음도 나왔다. 하이브리드차의 종류가 다양한 것은 알았지만 그 시스템을 구분한 내용을 읽고서야 그 차이를 이해하는 첫 계기가 되었다. 사고를 예방 및 방지하는 기술이 제조사의 하나의 보여주기 식이라는 생각이 조금 있었지만, 그 기능과 기술에 대한 설계도와 원리에 대한 설명을 읽은 뒤에는 예측불허의 사고를 예방하는 무척 고급 기술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와 동시에 안전을 담보하면서 자동차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 컴퓨터와 GPS 및 네크워크를 이용한 첨단 기술 개발 내용들은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이 고급차를 비싼 비용을 주고서 타는 이유를 인정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나는 도요타에서 개발한 ‘파인그래픽미털’을 장착하여 내가 원하는 계기판으로 세팅하고 싶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부분이다.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그 동안 정의가 모호한 부분에 대한 구분이 가능하게 되었다. 저자의 말대로 최근의 자동차 기술의 수준을 알 수 있었으며, 나 자신의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몇 단계 높아졌음을 인정하며 감사하게 생각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