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조선의 왕 이야기(하)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하 - 조선의 왕 이야기 ㅣ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박문국 지음 / 소라주 / 2016년 1월

이 책은 카카오스토리 역사 부문 1위 채널이며 38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5분 한국사 이야기’의 운영자 박문국씨가 조선의 왕 이야기(상)이 이어 저술한 조선의 나머지 부분을 다룬 책이다.

내용은 임진왜란의 인기남 조선 19대 광해군 이혼부터 시작하여 27대 순종 이척까지의 13명의 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들은 왕에 대한 업적이나 과장된 표현은 하지 않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전하고 있다. 저자의 설명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다양한 역사서의 관련 부분을 함께 책에 담고 있다. 어려운 역사적인 용어에 대해서는 책의 하단에 초록색 주석으로 부연 설명을 하고 있다. 왕에 대한 이야기는 3자의 관점으로도 설명을 하고, 왕의 입장에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함께 설명을 함으로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사실을 전하고 그 판단은 독자들에게 남겨 두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이벤트가 있었던 시기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를 왕의 이야기가 끝난 뒤 편에 추가로 색지를 이용하여 7편 정도 싣고 있다. 그 당시의 주변상황과 왕을 이해하는 이야기를 알려줌으로 인해 왕의 행적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각 왕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첫 페이지에는 왕의 자연스러운 모습의 삽화가 그려져 있다. 멋있고 위엄 있는 모습이 아니라 인간적인 표정을 담고 있어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정조 이산의 안경 쓴 삽화는 처음 접하는 모습이었으며 정겨웠다. 마지막의 순종 이척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안중근을 고약한 백성으로 칭하는 것이 왕으로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조선의 왕에 대한 역사 공부를 시작할 때 각 시대의 왕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먼저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