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을 지배하다 - 이기는 운을 만드는 고수의 생각법
사쿠라이 쇼이치.후지타 스스무 지음, 김현화 옮김 / 프롬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정말 특이한 내용을 소재로 경영에 접목한 책이다. 대학 시절부터 마작을 시작하여 20년간 무패 신화를 달성하여 ‘작귀’라는 별명을 얻은 사쿠라이 쇼이치씨가 마작에서 깨달은 승부의 법칙과 운에 대한 경험이 경영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실제로 작귀의 제자로서 2014년 일본 마작최강전 2014 파이널에서 우승하면서 마작최강위 타이틀의 소유자가 되었으며 주식회사 사이버 에이전트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있는 후지타 스스무씨가 실제 경영에 마작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풀어서 이야기 해 준다.

실제로 명문대를 나오고 뛰어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모두 성공하지 못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흐름을 읽는 승부감이 없기 때문에 운을 살릴 수 없어서 라고 주장한다. 운과 승부감을 설명하기가 간단하지 않기에 이 책 전체에 걸쳐 마작에서의 운과 승부감을 비즈니스와 연관 지어 설명하고 있다. 자신을 다스리는 것과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것을 스승으로부터 배운 것 중에 가장 큰 영향인자라고 주장하며 크게 5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진짜 타이밍이 아니면 승부를 하지 말고 승부에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운을 다스려진다고 한다. 운을 잡는 습관에 대해서는 변화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며, 불리한 승부 상황에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정답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에 무에서 답을 만들라고도 한다. 반대로 항상 좋은 상황만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나쁜 흐름에 대해서는 구별하는 방법과 끊는 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긍정적인 사고가 너무 지나치거나, 노력에 집착을 하는 것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 한다고 주장한다. 책의 내용 중에 저자가 꼭 전하고 싶은 핵심 내용들은 파란색으로 표현하여 읽는 중간에도 주요 내용에 집중하기 쉬웠다. 또한 마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 용어가 나오는 경우에는 책의 하단에 주석으로 설명해 주는 배려도 하였다.

사람의 능력을 100% 끌어낼 수 있는 때는 위기 상황에 몰렸을 때라는 말처럼, 성공을 위한 운은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려있는 것 같다. 좌절과 극복에 따른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마작이라는 게임을 경영에 연관하여 설명을 하였기에 두루뭉실한 설명을 한 책에 비하여 이해하기가 더 쉬웠던 것 같다. 운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좋은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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