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허건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2월

취직했다는 소리보다 회사를 그만 두었다는 소리가 더 많이 들리는 듯하다. 청년백수라는 말과 사오정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이 시대에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창업으로 성공하기 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의 전세계 경제 상황이 금융위기 못지 않게 나쁘게 되어 가는 상태이다. 아무리 저금리가 되어도 모두 지갑을 닫고 소비를 줄이고 있는 이 때에 어떤 아이템이 앞으로 뜨는 창업 분야가 될 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가 없는 상태이다.

요즘은 택배가 엄청나다. 즉, 어지간한 상품은 동네 가게에 가지 않고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구매를 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마트에서 장도 봐서 집까지 배달해 주는 시스템이 이미 일상화된 상태이다. 이 시장 또한 대기업들이 진출하여 성공적인 소규모 벤처 창업 아이템을 규모의 경제로 삼켜 버리기 일 수 이다. 이에 창업을 고려 할 때는 기업화와 모바일화를 예측해야 한다. 상가에서 창업하여 열심히 한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끝이 났다는 의미이다. 창업으로 성공한 손정의씨가 로켓배송을 시작한 쿠팡에 돈을 투자하는 이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류분야에서 창업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청소서비스, 세탁서비스, 퀵 배송, 배달앱 등 다양한 분야가 성장하고 있듯이 새로운 분야를 찾을 수 있다. 또한 마케팅 분야에서는 신문에 함께 오는 홍보물이나 대문이나 길에 붙은 전단지는 효과가 없다. 이 또한 모바일로 해야 한다. SNS를 활용해야 하고 블로거들에게 찍히지 않도록 협조적으로 홍보를 해야 한다. 온라인 매장이라면 사이트 관리 및 고객의 평가에 잘 대처해야 하는 것 등이다.

내가 창업을 하면 어떤 것을 어떻게 할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접했다. 적절한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을 하였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비교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 주었기에 큰 길은 잡힌 것 같다.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최소한의 기본기를 제공한다고 생각되며 최근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