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쓰지 않는 연습 - 불안.분노.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가르침
나토리 호겐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일본의 못토이후도 미쓰조인 주지로 계시는 나토리 호겐 스님의 한국판 번역서이다. 책의 제목처럼 우리가 살아 가면서 신경이 쓰이는 일은 주변에서 아무리 신경 쓰지 말아라고 해도 완전히 신경을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것이라 한다. 저도 처음에 이런 것도 연습이 필요하나 싶은 생각으로 책을 접하게 되었다.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으려는 이유는 대부분 나쁜 일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각 개인의 경험에 의한 판단으로 어떻게 하면 신경을 쓰지 않을까 하고 노력을 해 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을 포함하여 저자가 만나온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모아서 어떻게 하면 신경을 쓰지 않고 살 수 있는지 불교적인 철학을 기본으로 하여 설명한 책이라 한다. 도리어 신경을 써야 할 일이나 신경을 쓰는 쪽이 더 나은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언급한다.

책은 총 6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20여편이 못 되는 글이 대부분 3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오한 스님의 인생철학이 담긴 말이지만 짧게 끊어서 읽으니 이해하는데 부담이 없어서 적당한 분량의 구성이라 생각된다. 책 전체적으로 스토리텔링기법과 비슷한 대화체로 구성한 부분이 많아서 화자들의 입장이나 생각들을 이해하기 쉬웠다. 주변에 많은 좋은 글귀를 모은 책과 비슷하지만, 현세의 사람간의 있을법한 예로서 풀어서 독자들에게 전달하기에 명언 보다는 마음을 움직이는 효과가 더 큰 것 같았다.

저자는 저도 미쳐 생각지 못했던 신경을 쓰지 않는 것과 무관심의 차이에 대한 물음과 답으로서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이 궁금하시면 이 책이 필요한 독자라 생각이 들기에 더욱 추천 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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